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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영화 [말모이] 관람(2019.1.16.수)

영화 [말모이] 관람

일시: 2019년 1월 16일 수요일 오후 4시25분 상영

장소: 서현 메가박스



말모이 (MAL·MO·E: The Secret Mission, 2018)

관람객
9.29 (1,626)
기자·평론가
5.86 (7)
평점주기
개요
드라마 2019.01.09. 개봉 135분 한국 12세 관람가
감독
엄유나
관객수
1,409,426명
내용

까막눈 판수, 우리말에 눈뜨다! vs 조선어학회 대표 정환, ‘우리’의 소중함에 눈뜨다!

1940년대 우리말이 점점 사라져가고 있는 경성.
 극장에서 해고된 후 아들 학비 때문에 가방을 훔치다 실패한 판수.
 하필 면접 보러 간 조선어학회 대표가 가방 주인 정환이다.
 사전 만드는데 전과자에다 까막눈이라니!
 그러나 판수를 반기는 회원들에 밀려 정환은 읽고 쓰기를 떼는 조건으로 그를 받아들인다.
 돈도 아닌 말을 대체 왜 모으나 싶었던 판수는 난생처음 글을 읽으며 우리말의 소중함에 눈뜨고,
 정환 또한 전국의 말을 모으는 ‘말모이’에 힘을 보태는 판수를 통해 ‘우리’의 소중함에 눈뜬다.
 얼마 남지 않은 시간, 바짝 조여오는 일제의 감시를 피해 ‘말모이’를 끝내야 하는데…
 
 우리말이 금지된 시대, 말과 마음이 모여 사전이 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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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계상

내가 그 베개가 없으면 잠을 못 자서 말이야 jiyo****추천307
류정환윤계상
  • 유해진

    입닥쳐 말모이 song****추천291
    김판수유해진
  • 유해진

    ㄱㄴㄷㄹㅁㅂㅅ...○!! tmal****추천253
    김판수유해진


  • [말모이] 관람 후기


    2019년 1월16일 수요일 오후 4시25분에 상영하는 영화 <말모이>를 관람했다. 분당 메가박스에서 관람했다.

    <말모이>를 관람하게 된 동기는 '우연'이다.


    1/14(월)요일, 12시경 한샘농산물 야채가게에서 '로사'를 만났다.

    나에게 어디를 다녀오시냐?고 반갑게 인사를 한다. 수필교실 수업하고 오는 길이라고 했더니...

    영화 <말모이>를 관람했다며...말미에 눈물이 나서 울었다고 한다.


    나는 영화 <그린북>을 관람하려고 하는데, <말모이>가 재미 있느냐?고 물었다.

    <그린북>도 이미 관람했다. 그린북 재미있고, <말모이>도 재미있다고 한다.

    그날(14일, 월요일) 저녁 메가박스에서 8시25분에 상영하는 그린북을 관람하고...

    오늘(16일, 수요일) 오후 메가박스에서 4시25분에  상영하는 <말모이>를 관람했다.


    <그린북>은 1962년 흑백 인종차별이 자행되던 시대상을 보여주는데...

    <말모이>는 1940년, 해방되기 5년전, 일본이 대동아전쟁을 일으켜서 물자를 공출하고, 학도병을 강제로 입대시킨 시대상을 보여준다.


    경성제일고보 학생들이 일본말 대신 한국말을 썼다고 빳다로 맞는 풍경...

    경성제일고보 이사장이 윤계상의 아버지인데, 아들이 창씨개명을 하지 않았다고 일본 경사에게 "하이"하며 쩔쩔 매는 모습...


    친일파인 아버지와 달리, 윤계상은 '우리 말 사전'을 만들기 위해 작은 책방을 운영하며, 전국의 사투리 등 말을 모으는 <말모이> 작업을 한다.

    일제는 이런 <말모이> 작업을 예의주시하며 '우리 말 사전'을 만드는 작업을 총체적으로 거의 발악을 하는 수준으로 방해를 한다. 


    유해진이 한글을 모르는 까막눈으로 떠벌이, 감방에 여러번 다녀온 캐릭터로 3인조 소매치기범의 주동자다.

    극장의 기도로 일하다가 손님들의 가방을 슬쩍 하는 정보가 들어가 해고되고...

    아들의 월사금을 내지 못해 퇴학을 당할 처지에서...3인조 소매치기범이 모의하여 윤계상의 가방을 날치기하여 도망을 간다.


    날치기 방법이 기상천외하다...ㅎㅎ...

    순진해보이는 1명이 간질병처럼 윤계상 앞에서 쓰러진다. 쓰러지는 모습이 압권이다. 진짜 간질병 환자같이 절묘하게 연기를 한다. 쓰러진 이를 윤계상이 돌보면서 엉겁결에 가방을 놓게되고...이 가방을 슬쩍 가져가 2인1조가 되어 도주한다...간질병을 연기한 소매치기병은 "복 받으실거유!" 한 마디를 한다...ㅠㅠ...가방이 없어진 것을 알아챈 윤계상이 가방을 옆구리에 끼고 달리는 유해진을 보고 쫓아간다....유해진을 잡고 보니 옆구리에 끼고 있는 것은 가방이 아니라 베개...이미 다른 한 놈과 바꿔치기 한 것이다...ㅎㅎ...망연자실한 윤계상 앞에 유해진이 떨어뜨린 편지 한통이 보인다. 이것은 경성제일고보에 다니는 아들의 월사금 재촉 통지서다. 이 통지서를 손에 넣어서 윤계상은 유해진의 집을 찾아가 무사히 가방을 찾는다.


    소매치기범 유해진이 한글학회 '김홍파'교수의 과거 생명의 은인이었다는 인연으로 <말모이>작업의 심부름꾼으로 채용된다.

    채용을 반대하는 윤계상과 유해진의 갈등이 전개되다가...윤계상은 결석, 지각 안되고, 일정기간 안에 한글을 배워야 한다는 조건을 달아 울며 겨자먹기 식으로 채용을 허락한다. 두 주인공 사이에 우여곡절, 파란만장한 사건(소설가 우현의 똥바가지 사건)이 이어지면서 오해를 풀고 진정한 화해가 이루어진다...ㅎㅎ...화해하면서, 유해진은 한글을 나름대로 깨우쳐 길가에 즐비한 한글 간판 등을 읽으면서 새로운 세상을 경험하게 된다.


    윤계상이 비밀리에 작업하는 우리말 사전 만들기 작업이 위기에 봉착한다. 일본 경사가 민진웅에게 접근하여 서대문 형무소에 갇힌 아내를 살릴려면 밀고를 해야 한다고 겁박을 한다. 민징웅은 아내를 살리기 밀고를 한다. 이에 무장한 순사들이 들이닥쳐 비밀리에 작업한 모든 원고들을 빼앗기게 된다. 밀고한 이로 유해진과 유해진의 감방친구들이 의심받게 되는 상황이 전개되고, 김홍파 교수는 주동자로 몰려 모진 고문을 당하다가 죽음을 맞이하게 된다. 아내를 살리려고 밀고를 했던 민진웅은 서대문 형무소로 아내를 만나러 갔지만, 이미 죽었다는 통보를 받게 된다. 밀고를 뉘우친 민진웅이 김홍파 교수의 죽음 앞에서 사실을 토로한다.  


    경성제일고보에 다니는 아들의 부탁으로 유해진은 한글학회에서 손을 뗀다. 아들의 말인 즉, 한글학회에서 일하다가 아버지가 감방에 들어가게 되면, 본인은 학도병으로 징병되고...그러면, 순이는 혼자 남게 되는 데, 그때는 어떡하겠냐?며 한글학회에 나가지 말라고 아들이 권유한다. 아들의 연기력이 대단하다는 생각을 했다...ㅎㅎ... 손을 뗀 유해진은 괴로워한다. 어렴풋하나마 한글학회의 일이 중요하다는 것을 깨달았기 때문이다. 고심에 고심을 한 끝에 유해진은 아들의 권고를 뿌리치고, 윤계상을 찾아가 다시 동지가 될 것을  선언한다.


    우리 말 사전에 필요한 표준말 제정 작업을 그가 기도로 일하는 동양극장에서 하게 된다. 유해진의 아들을 겁박하여 정보를 입수한 일본 순사들이 무장하여 동양극장으로 몰려온다. 원고가방을 손에 진 윤계상과 함께 유해진이 도망을 한다. 윤계상이 다리에 부상을 입어서 원고가방을 유해진에게 넘겨주면서, 부산의 모처에 누구를 찾아가서 출판할 것을 부탁한다. 윤계상은 일본순사를 따돌리기 위해 베개를 끼고 도주를 하고, 유해진은 다른 쪽으로 도망을 하다가 우체국 창문 안쪽으로 가방을 던져놓고 도망을 하다가... 결국은 일본 순사가 쏜 총에 맞아 죽음을 맞이한다...ㅠㅠ... 


    몇년 후 해방이 되고...유해진의 아들은 시골 초등학교 교사가 되어 있고, 딸 순이는 어여쁜 여고생이 되어 있다. 여고생 순이는 길을 지나가는 윤계상을 알아보고 반갑게 인사를 한다. 윤계상은 이들에게 '우리 말 사전'을 건네주고, 그 안에는 아버지 유해진의 편지가 들어 있다. 그 편지를 읽으면서 남매는 울고, 울고 있는 이들 나남매 곁으로 아들의 초등학교 제자들이 몰려들어 "선생님, 울어요." 묻는다...^^

    죽음이 안타깝지만, 유해진은 자녀에게 자긍심을 주는 멋있는 아버지로 추앙받을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 2019년 1월18일 금요일...수산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