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성서 요한반 제23차 수업] (2019.9.30.월)
일시: [2019년 9월30일 월요일. 10시~12시]
장소: 분당 요한성당 B230호
참가자: 11명...결석 1명(이순* 율리아따)
(※여름방학 후 도중하차 2명-김경* 세노비아, 김성* 안나)
간식 및 기도: 이종* 베네딕타
성가: 39번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신 주
본강: 제11과 아버지, 아들 예수님, 성령.....묵상과 생활 1~3
묵상과 생활 1. 보호자 성령의 도움으로 당신이 깨닫게 된 주님의 말씀과 체험은 무엇입니까?
전임직장 동료들 단톡방에 "'조국 사퇴 찬반 설문 조사' 진행 중이네요. 적극 참여합시다. 링크도 퍼날라주세요." 메시지가 떴다." 찬성과 반대 중 한 곳에 투표해서 제출하고 다른 단톡방에도 퍼날랐다. 한곳은 묵묵부답...한곳은 '이미 했어요."...답이 왔는데...한곳은 즉각 공론화가 이루어졌다. 어떤 분이 "정치적인 문제는 우리 카톡방에서 논의되지 않기를 바랍니다. 우리 활동의 취지도 아니고 우리의 영역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이 문자를 받는 순간, "아뿔사, 잘못 보냈구나." 하면서 가슴이 덜컹한다. 그래도 어는 한 분이 "네, 정치보다는 지식인들의 모순으로 평범한 사람들의 상실감을 표현한 것 같아요. 너그러운 마음으로 품어주심은...조화와 사랑으로 친화할 수 있다고 여깁니다....이해 부탁드려요."...한마디 거든다.
나는 마음이 약하다. 하지 말라고 하면 그것을 거역하지 못 한다. 큰 소리로 야단을 맞으면 바로 주눅이 들어 한 옆으로 찌그러 든다.
그러나, 설문조사로 성격검사를 하면 용감한 수호자로 나온다. 마음 속에 정의감은 있으나, 기가 약해 행동으로 표현하지 못 하는 것이다.
33년 직장생활을 하면서, 어느 때인가 객기가 발동하여... 직속상관에게 무슨 일인지 기억이 나지 않지만 '입 빠른 소리'를 한 적이 있다....그래놓고 그 일을 스스로 감당 할 수 없어 슬슬 그 상관을 피해 다닌 적이 있다...ㅠㅠ...
오늘 아침도, 마음 속의 어떤 분노 아니면 어떤 정의감이 발동했는지 모르지만,,,설문조사를 단톡방에 발송해놓고 심쿵해서 어쩔 줄을 몰라 했다.
그래도 다행인 것은...굿뉴스 매일미사에 들어갔더니...
전삼용 요셉신부님의 강론과 조재형 가브리엘 신부님의 글이 나에게 용기를 주고 평화를 선물한다.
전삼용 요셉신부님의 강론은...
제 2차 세계대전 때, 주 리투아니아 일본 대사 스기하라 지우네가 일본 외무성의 지시를 무시하고 유태인 난민에게 비자를 발급...약 6,000명 이상 유태인의 살 길을 열어 주었다는 내용이다... 이렇게 그리스도의 가르침을 따르는 깡 좋은 사람도 있는데...나도 그리스도를 따른다면 깡을 키워야 하지 않겠는가 생각이 들었다.
조재형 가브리엘 신부님 강론은...
주님께서 함께 하셨기에 제자들은 두려움을 떨쳐버리고 담대하게 복음을 전할 수 있었다는 내용이다...나도 비록 기가 약하지만, 주님께서 함께 하신다면 두려움을 떨쳐버릴 수 있다는 말에 용기백배 입니다.
나의 보호자 성령께서, 매일 일어나는 나의 작은 변화를 세세하게 알고 계셔서...굿뉴스 복음 강론 등을 통해서 적절하게 즉각 반응 하고 계신 것을 세세하게 체험하고 있으니...그 은혜에 행복 충만입니다.
묵상과 생활 2. 제자들을 친구라 부르신 주님께서 당신을 얼마나 어떻게 사랑하시는지, 고요한 시간을 갖고 묵상한 다음 구체적으로 적어 보십시오.
나는 대학교 2학년 때까지 우리 아버지 품속에서 자랐다. 아버지 품 속에 들어가면 아버지가 내 머리카락 한올 한올을 만져 주셨다.
나는 나의 아버지 하느님도...육친의 아버지처럼 나의 머리카락 한올 한올을 세시면서 만져 주실 것이라고 믿는다.
육친의 아버지는 '하지 말아라.'하는 금기사항이 많았지만...
하늘의 아버지는 우리의 자유의지를 존중하여서...은전 30냥에 당신을 팔아 버린 가롯 유다까지 사랑하신 분이다.
보호 받아야 할 아무런 힘이 없는 어린아이로 탄생하신 하느님!
왕족이나 귀족, 부잣집, 고대광실이 아닌 말구유에서 탄생하신 하느님!
십자가에 못이 박혀 처참하게 돌아가신 하느님!
전지전능하시고, 무소불위하신 하느님의 모습이 이렇게 힘없는 작은 자의 모습으로,,,
세상의 가장 낮은 곳에 비천하게 임하시고...십자가에서 돌아 가시고 하늘에 올라 성령을 보내셨다.
나의 보호자 성령께서는..
이러한 하느님의 모든 것을 기억하게 해주시고, 가르쳐 주실 것이다.
나의 길동무로 동행하시어, 세상이 주는 권세와 다른 참 권세를 깨우쳐 주실 것이므로...
마음이 산란해지는 일도, 겁을 내게 하는 일도 없게 하실 것을 믿으며 기도합니다.
묵상과 생활 3. 포도나무와 그 가지들의 일치는 신자들과 그리스도의 밀접한 일치, 신자 상호간의 일치를 상징합니다. 당신과 일치하기를 원하시는 주님의 공동체 안에서 당신의 역활은 무엇이라 여깁니까?
2011년 3월1일부터 카톨릭 굿뉴스 매일미사와 우리들의 묵상-신부님 강론을 읽었다. 매일 아침 읽으면서 중요한 부분은 발췌해서 내 블로그에 올리는 작업을 오늘날까지 하므로 8년 7개월째 하는 셈이다.
그런데, 요즘 우리들의 묵상란을 보면 기가 막힌 일이 벌어진다. 1면에 30개의 글이 있는데, 15개의 글이 우홍*라는 사람의 글이다. 또 5개는 우홍* 아류의 글이다. 약 20개의 글이 전치색이 진한 선동성의 글이다.
얼마전, 어떤 사람이 이런 사안에 대한 불편함을 토로하는 글이 올라온 적이 있다. 주최측의 개입때문인지 우홍*의 글이 없어졌다. 그러나, 그것도 잠시...다시 또 50%는 우홍*로 도배하는 우홍* 천지가 되었다.
무엇때문에...어떤 이유로...굿뉴스 우묵란을 우홍* 천지로 만드는 공격적인 자세를 취하는지 이해불가이다.
주님의 공동체 안에서 각자 1/n의 작은 몫을 차지하면서...공존하는 것이 나는 옳은 자세라고 생각한다.
최민순 신부님의 「두메꽃」시로 공동체 안에서의 나의 역활을 대변합니다.
두메꽃
외딸고 높은 산골짜기에 살고 싶어라
한송이 꽃으로 살고 싶어라
벌 나비 그림자 비치지 않는 첩첩산중에
값없는 꽃으로 살고 싶어라
햇님만 내님만 보신다면야
평생 이대로 숨어 숨어서 피고 싶어라.
간식과 냅킨
냅킨
냅킨
성모상 봉헌 꽃꽂이
독서대 봉헌 꽃꽂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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