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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톡]*아침을 여는 음악 4월 22일(수)* /캄파눌라 사진 1장

*아침을 여는 음악 4월 22일(수)*
▲듀엣 송(Duet Song)③  
  ◀Greatest Love of All
    ( 위대한 사랑)  
    *휘트니 휴스턴+셀린 디온 
  ◀When You Believe
    *휘트니 휴스턴+머라이어 캐리 
  ◀I know him so Well
     *휘트니 휴스턴+시씨 휴스턴  
  ◀Endless Love
    *머라이어 캐리+루더 밴드로스 
  ◀Beauty & The Beast(미녀와  야수)
    *셀린 디온+ 피보 브라이슨    

노래 잘 부르는 가수는 
혼자 불러도, 둘이 불러도 
역시 잘 부릅니다. 
1980년대와 90년대 미국에서는   
휘트니 휴스턴(Whitney Houston)과 
머라이어 캐리(Mariah Carey) 
셀린 디온(Celine Dion)을 
3대 디바(Diva)로 불렀습니다. 
그만큼 노래를 잘 불렀다는  
이들이 함께 노래 부르면 어떨까요?  

2012년 2월, 그래미 시상식은  
영국 가수 아델(Adele)이 
주요 상을 포함 6개 부문을 
휩쓰는 독무대가 됐습니다.
하지만 전날 숨진 휘트니 휴스턴을 
추모하는 침통한 분위기 때문에 
마냥 드러내놓고 좋아하기가 
좀 그랬습니다. 
그래미에 초대된 휘트니 휴스턴은 
전날 호텔에서 숨지면서 48살의 
생을 마감했습니다.
2012년 그해 구글 검색어 1위가 
휘트니 휴스턴이 될 정도로 
충격적인 사건이었습니다.

휘트니에게서 많은 영감을 받고 
휘트니처럼 노래하고 싶었다는 
휘트니보다 5살 어린 셀린 디온은 
망자(亡者)와의 듀엣 송을 헌정하며 
그녀를 추모했습니다.
휘트니 휴스턴의 첫 번째 히트곡 
‘Greatest Love of All’(위대한 사랑)
입니다. 
1977년 조지 밴슨(George Benson)이 
불렀던 노래를 휘트니가 원래 제목에서 
‘The’를 빼고 리메이크했습니다.  
‘아이들이 미래이고 
아이들이 수월한 삶을 살도록 
자부심을 주라’고 권유하면서 
‘가장 위대한 사랑은 
바로 자기 자신을 사랑하는 
것’이라는 메시지를 담았습니다.
듀엣 송의 제작자는 휘트니의 
원곡과 맞추기 위해 셀린 디온
보컬을 한 키 올리면서 
원래 목소리의 특성이 
다소 상실된 것을 아쉬워했습니다. 
https://m.youtube.com/watch?v=zjoPqlO0uFI&feature=youtu.be

휘트니의 장례식에 참석했던 
‘보디가드’인 캐빈 코스트너의 
추도사가 인상적입니다. 
‘나는 당신의 영원한 보디가드, 
떠나세요. 천사들이 호위해줄 것. 
하나님 앞에 노래할 때 걱정 마세요. 
당신의 실력이면  충분하니까...’ 

최고의 가창력으로 경쟁했던 
휘트니 휴스턴과 머라이어 캐리는 
종종 불화설에 휩싸이곤 했습니다. 
흥미를 부추기기 위한 언론의 
장난도 한 몫을 했습니다. 
이 두 사람이 함께 노래 부르는 
일이 성사되면서 불화설이 
고개를 숙이기도 했습니다. 
모세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 
이집트의 왕자(The Prince of Egypt)에 
들어간 ‘When You Believe’입니다. 
믿음이 있으면 기적도 있고 
희망은 부서지기 쉽지만   
죽이기는 어렵다고 노래합니다. 
https://youtu.be/LKaXY4IdZ40

휘트니 휴스턴의 듀엣 송을 
하나 더 들어 봅니다. 
가스펠가수이자 딸의 백 보컬로 
활동했던 어머니 시씨 휴스턴 
(Cissy Houston)과 함께 부르는 
‘I Know Him so Well’(나는 그를 잘 알아)
입니다. 
미국과 소련의 체스참피언의 
얘기를 다룬 뮤디컬 체스(Chess)에 
삽입돼 널리 알려진 곡입니다. 
뮤지컬 ‘아이다’와 ‘에비티’로 
유명한 작가 팀 라이스(Tim Rice)가 
쓴 가사에 ABBA의 두 남성가수 
베니(Benny)와 비욘(Bjorn)이  
곡을 붙였습니다.
‘아무리 좋은 것도 영원할 수 없고
 아무리 완벽한 상황도 
 일그러지고 말듯이 
 어느 누구도 항상 네 곁에 
 있을 수 없다.’는  가사는 
사랑을 잃은 딸에게 충고하는 
어머니의 노래처럼 보입니다. 
https://youtu.be/9UFYKEFlje0

머라이어 캐리는 지난주 소개했던 
라이오넬 리치와 다이애나 로스가 부른 
‘Endless Love’를 루더 밴드로스
(Luther Vandross)와 듀엣으로 
리메이크 하기도 했습니다. 
어떤 다른 분위기인지 볼까요? 
https://youtu.be/Nu9RVPTpDyA

셀린 디온이 피보 브라이슨  
(Peabo Bryson)과 불러 
아카데미 주제가상까지 받은 
미녀와 야수(Beauty & the Beast)가 
디바의 마지막 듀엣송입니다. 
https://youtu.be/pgYEJHJXFB4

머라이어 캐리와 셀린 디온은 
서로 상대의 노래를 부르기도 
하지만 함께 노래하는 경우는 
거의 없었습니다. 
50대에 접어들어서 여전히 
왕성한 활동을 보이고 있는 
이 두 사람이 듀엣 송을 기다리는 
팬들에게 부응하는 일이 생길지도 
관심거리입니다.(배석규)

 

 

(캄파눌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