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1월15일(금) 오늘의 글과 감사일기 3개]
[오늘의 글] "오뎅으로 맺은 인연" 막노동으로 생활비와 검정고시 학원비를 벌던 시절, 밥값이 없어 저녁을 거의 굶을 때가 많았다. 어느 날 저녁 학원에서 집으로 돌아가는데, 주머니에 동전 400원 밖에 없었다. 매일 집으로 가는 길목에 포장마차에 들려 오뎅을 한 개 사 먹고, 국물만 열번이나 더 떠 먹었다. 그런 내가 안쓰러웠던지..아주머니가 오뎅을 열 개나 더 주었다. "어차피 퉁퉁 불어서 팔지도 못하니까 그냥 먹어요." 허겁지겁 먹는데 눈물이 그렁그렁 해졌다. 그 후(後)에도 퉁퉁 불어버린 오뎅을 가끔 거저 얻어 먹곤 했다. 그때 저는 아주머니께 나중에 능력이 생기면 꼭 갚아 드린다고 말했다. 이후 군대(軍隊)를 제대하고 대학교도 졸업하고,운 좋게도 대기업(大企業) 인사과에 취직이 되었다. 아직도 그 포장마차가 그 곳에 있을까 싶어 찾아가 보았다. 6년만이었다. 여전히 장사를 하고 계셨다. 그런데 아주머니 옆에 아들이 함께 있었는데, 다리를 심하게 저는 뇌성마비 장애인이었다. 장애인이라 마땅한 취직(就職)자리가 없어서 안타까워하는 아주머니가 안쓰러웠다. 마침 우리 회사는 장애인을 전문으로 채용하는 사회적 기업이었다. 급여는 그리 많지 않았지만, 58세까지 정년이 보장되고 학자금도 보장되는 회사였다 당장 회사 부장님께 찾아가 자초지종을 이야기 했다. 얘기를 다 듣고 난 부장님은 흔쾌히 입사를 승낙해주었다 아들이 채용되자 아주머니는 눈물을 흘리며 기뻐하셨다. "이 은혜(恩惠)를 어떻게 갚죠? 나는 대답했다. "제가 먼저 빚 졌잖아요.그걸 갚았을 뿐인 걸요." 나에게는 그리 어렵지 않는 일이 그 분에게는 절실한 일이었고, 나에게는 꼭 필요한 게 그 분들께 필요하지 않기도 합니다." 하찮은 당신의 도움이 누군가에게는 일생 일대에 보은의 가치를 가집니다. 어떤 사람에게는 퉁퉁 불어서 팔 수도 없는 오뎅 국물 한 컵이 그렇게 큰 고마움이 될 수도 있는 것입니다. 행복이라는 것은 꽃 한 송이, 물 한 모금에서도 피어날 수 있는 것입니다. (받은 글 중에서) 오늘도 많이 웃는 하루 되세요~~~^^ |
[오늘의 감사일기 <1> 네블[오늘의 단상 제목: 오늘 날씨가 따뜻하므로 청소를 하고 있는 내 몸에 감사합니다.
5시 기상했다. 내 몸이 대단한 센서를 가지고 있다. 날이 추우면 이불 속에서 뭉기적거리며 일어나고 싶어 하지를 않는다. 오늘은 별로 뭉기적거리지 않고 침대에서 일어났다. 날씨가 따뜻했기 때문이다...ㅎㅎ...
추위로 웅크러들었던 몸이 기지개를 켜는 듯 하다. 봄의 기운을 몸이 느꼈는지 내 방과 드레스룸을 빗자루로 쓸며 오래간만에 청소를 했다. 청소를 하고 있는 내 몸이 기특하고 대견하다...ㅎㅎ...거실과 주방은 진공청소기로 청소를 했는데, 반팔 여름 원피스를 입고 청소를 하는데도 하나도 안 춥다...ㅎㅎ...이런 날씨라면 정말이지 살만하다...ㅎㅎ..
7시~9시, 2시간 동안 굿뉴스의 매일미사와 우리들의 묵상에서 신부님 강론 등을 읽으며 다음블로그에 스크랩해서 업로드 작업을 했다. 오늘 복음은 예수님께서 중풍병자를 구원하신 이야기다. 네 사람이 들것에 실린 중풍병자를 집의 지붕을 뚫고 예수님 앞에 내려오게 하였는데, 이를 치유해주셨다. 매일미사 묵상 결론 기도문을 다음과 같이 작성해 소록방 카톡방에 전송했다. 기운 주시고 지혜를 주시는 아빠 하느님께 감사합니다.
[매일미사 묵상 결론 기도문]
2021년 1월 15일 금요일[(녹) 연중 제1주간 금요일] 복음 <사람의 아들이 땅에서 죄를 용서하는 권한을 가지고 있다.>
오늘 복음에서 네 사람이 지붕까지 뚫고 중풍병자를 들것에 달아 예수님께 내려보냅니다. 그들의 정성과 도움 덕분에 중풍 병자는 예수님께 치유받고, 죄의 용서도 받습니다. 우리는 다른 이들의 도움으로 큰일을 해 나가기도 하고, 어려움에서 벗어나기도 합니다. 예수님은 공동체 안에서 서로 용서하고 사랑을 나누며 살라고 하십니다.
우리는 어떤 모습으로 살아가고 있습니까? 죄와 병으로 중풍 병자처럼 누워 있습니까? 율법 학자들처럼 다른 사람들의 행동을 부정적으로 보고 판단하며 살고 있습니까? 주님께서 말씀하시듯 “가장 작은 이들 가운데 한 사람에게 해 준 것이 바로 나에게 해 준 것”(마태 25,40)이라는 말씀을 실천하며 애덕으로 누군가를 구원으로 이끄는 길로 들어서고 있습니까?
예수님의 용서하는 사랑을 닮아 누군가를 구원하는 삶을 실천하게 하소서. 사랑이 충만하신 아빠 하느님께 감사기도 봉헌합니다.
- 2021년 1월15일 금요일 오전...수산나 - |
[오늘의 감사일기 <2> 제목: 20201년부터 전화통화를 5분이내 하기로 계획 함에 감사! 오늘 아침 매일미사 묵상을 하기 전에 불현듯 한 생각이 떠올랐다. 전화를 할 때에 5분 통화 규칙을 정해놓으면 어떨까? 나의 까르마 탈출을 위해 5분 통화 규칙을 설정했으니 상대방의 양해를 구해야 하리라. 그날이 그 날인 일상에서 전화로 이런 저런 말을 많이 하다 보면 묘하게 기분이 언짢아진다. 쓸데없는 이야기, 안 해도 될 이야기를 했다는 생각에 후회가 되는 경우가 빈번하다. 전화를 하다보면 나의 까르마인지... 자연스레 길게 되어서 어느 때는 한 시간까지 하는 경우도 있다. 앞으로는 시계를 들여다 보고 5분이 되면, "전화 끊을 시간이 되었네~" 하면서 전화를 끊자고 제안을 할 계획이다. 일년에 1~2번 안부전화를 하는 친구는 10분 정도로 약간 길게 할 생각이다...ㅎㅎ... 짧은 통화 보다 긴 통화에서 기분이 찝찝한 경우가 많아서 내린 특단의 조치다...ㅎㅎ... 사랑이 많으신 주님께서 지혜와 슬기를 주실 것을 기도 드립니다. - 2021년 1월15일 금요일 오전...수산나 - |
[오늘의 감사일기 <3> 제목: 오늘의 감사내용 5개 간단 기록 1. 추웠다가 따뜻해진 겨울날씨가 반가웠는지, 기상하자마자 집안 청소를 했음에 감사합니다. 2. 지붕을 뚫고 예수님 앞에 보내져 치유를 받은 중풍병자에 대한 기도문을 소록방에 전송하여 감사합니다 3. 5분 전화통화를 하기로 계획하였음에 감사합니다. 나를 새롭게 바꾸는 변화의 기운을 주신 주님께 감사합니다. 4. 은수미 성남시장의 신년 인사 줌 모임에 참석하므로 줌 테스트를 짧게 받았음에 감사합니다. 5. 12월5일부터 다이어트를 시작해서 한달 10일째를 순조롭게 잘 이행하고 있으므로 감사합니다. - 2021년 1월15일 금요일 오전...수산나 - |
'단상. 감사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0117 글/감일]글: 박수근(朴壽根)의 <빨래터>/감일3개: 다이소에서 치간치솔 등을 구입하여 감사 등. (0) | 2021.01.17 |
---|---|
[0116 글/감일]글: 生(생)의 마지막 5분 /감일: 고교 동기의 모친상, 가족장으로 조용히 치루었다는 소식 (0) | 2021.01.16 |
[0114 글/감일]글: 뇌의 노폐물 청소는 잠/감일3개: 모처럼의 외출에 감사합니다 (0) | 2021.01.14 |
[0113 글/감일]글:삶이 힘들때는 다산 정약용에게 배운다/감일3개:폭설로 문상이 취소, 모바일 쿠폰으로 빵을 구입함에 감사! (0) | 2021.01.13 |
[0112 글/감일]글:상처많은 치유자 /감일3개: 오늘 오후 7시 동기 친부상 문상 등 3개 (0) | 2021.01.1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