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1월16일(토) 오늘의 글과 감사일기 3개]
生(생)의 마지막 5분 1849年12月 러시아 세묘뇨프 광장에 위치한 사형장! 死刑(사형)대 위에 반체제 혐의로 잡혀온 28세의 청년이 서 있었습니다. 집행관이 소리쳤습니다. “사형 前(전) 마지막 5분을 주겠다.” 단 5분! 사형수는 절망했습니다. ‘내 인생이 이제 5분 뒤면 끝이라니, 나는 이 5분동안 무엇을 할 수 있을까?’ 그는 먼저 가족과 동료들을 생각하며 祈禱(기도)했습니다. “사랑하는 나의 가족과 친구들 먼저 떠나는 나를 용서하고 나 때문에 너무 많은 눈물을 흘리지 마십시오. 그리고 너무 슬퍼하지도 마십시오.” 집행관은 2분이 지남을 알렸습니다. “후회할 시간도 부족하구나! 난, 왜 그리 헛된 시간을 살았을까? 찰나의 시간이라도 더 주어졌으면…” 마침내 집행관은 마지막 1분을 알렸습니다. 死刑囚(사형수)는 두려움에 떨며 주위를 둘러보았습니다. “매서운 칼바람도 이제 느낄 수 없겠구나, 나의 맨발로 전해지는 땅의 냉기도 못 느끼겠구나, 볼 수도, 만질 수도 없겠구나, 모든 것이 아쉽고 아쉽구나!” 사형수는 처음으로 느끼는 세상의 소중함에 눈물을 흘렸습니다. “자, 이제 집행을 시작하겠소." 그때 사람들의 발자국 소리가 들리고 저편에서 사격을 위해 대열을 이루는 소리가 들렸습니다. “살고 싶다, 살고 싶다. 조금만 더, 조금만 더 조금이라도…” ‘철컥’ 탄환을 장전하는 소리가 그의 심장을 뚫었습니다. 그런데 바로 그 순간 “멈추시오, 형 집행을 멈추시오!” 한 병사가 흰 수건을 흔들며 刑場(형장)으로 달려왔습니다. 死刑(사형) 대신 유배를 보내라는 황제의 급박한 전갈이었습니다. 가까스로 사형은 멈췄고 사형수는 죽음의 문턱에서 극적으로 돌아왔습니다. 그 사형수는 누구일까요? 바로 러시아의 대문호 도스토예프스키 였습니다. 죽음의 문턱에서 돌아온 그날 밤 도스토예프스키는 동생에게 편지를 썼습니다. “지난 날들을 돌이켜보고 실수와 게으름으로 허송세월했던 날들을 생각하니 심장이 피를 흘리는 듯하다. 인생은 神(신)의 膳物(선물) 모든 순간은 영원의 행복일 수 있었던 것을 조금 젊었을 때 알았더라면… 이제 내 인생은 바뀔 것이다. 다시 태어난다는 말이다.” 이후 시베리아에서 보낸 4년의 수용소 유배생활은 그의 인생에서 가장 값진 인생이 되었습니다. 酷寒(혹한)속에서 무려 5kg나 되는 족쇄를 매단 채 지내면서도 創作活動(창작활동)에 몰두했습니다. 글쓰기가 허락되지 않았던 유배생활이었지만 시간을 浪費(낭비)할 수 없어 종이 대신 머릿속으로 소설을 쓰기 시작했고 모든 것을 외워버리기까지 했습니다. 유배생활을 마친 후 세상 밖으로 나온 도스토 예프스키는 인생은 "5분의 연속"이란 각오로 글쓰기에 매달렸고 1881년 눈을 감을 때까지 수많은 불후의 명작을 발표했습니다. “죄와 벌”, “카라마조프의 형제들”, “영원한 만남” 등 지금까지도 널리 사랑받는 작품을 쓴 도스토예프스키는 훗날 “백치”라는 장편소설에서 이렇게 썼습니다. “나에게 "마지막 5분"이 주어진다면 2분은 동지들과 작별하는데, 2분은 삶을 돌아보는데, 그리고 마지막 1분은 세상을 바라보는데 쓰고 싶다. 언제나 이 세상에서 숨을 쉴 수 있는 시간은 단 5분 뿐이다.” 도스토예프스키가 그때 사형으로 죽지 않은 것은 아직 神(신)이 정하신 때가 이르지 않았기 때문일 것이며 어떠한 목적과 계획이 있었기 때문일 것입니다. 우리는 흔히 시간은 돈이라고 합니다. 그러나 時間(시간)은 생명입니다. 우리에게 주어진 생명이 곧 시간입니다. 몽테뉴는 이런 말을 했습니다. “누가 당신에게 돈을 꾸어달라면 당신은 주저할 것이다. 그런데 어디로 놀러가자고 하면 당신은 쾌히 응할 것이다. 사람은 돈보다 시간을 빌려주는 것을 쉽게 생각한다. 만일 사람들이 돈을 아끼듯이 시간을 아낄 줄 알면 그 사람은 남을 위해 보다 큰일을 하며 크게 成功(성공)할 것이다.” 시간을 관리할 줄 아는 사람은 知慧(지혜)로운 사람입니다. 시간과 나이는 붙잡을 수 없지만 잘 관리해야 합니다.시간 관리는 우선순위를 관리하는 것입니다. 우선순위를 잘 관리하기 위해서는 분별력이 있어야 합니다. 가장 중요한 것, 가장 본질적인 것이 무엇인지 분별할 수 있어야 합니다. 시간 관리는 인생 관리입니다. 인생관리는 곧 자기관리입니다. 시간을 어디에 사용하느냐에 따라 우리의 미래는 달라집니다. 시간을 정복하기 위해서는 자신을 정복해야 합니다. 자신을 정복하기 위해서는 새벽을 정복해야 합니다. 저에게 주어진 소중한 날들 하루하루를 “도스토예프스키”가 가져보았던 마지막 순간의 5분처럼 소중하게 여기고 다음에, 나중에, 이 핑계 저 핑계로 미루지 말고 오늘도 우리에게 허락하신 귀하고 좋은 날이 행복한 날이 되기 위해 최선을 다 하시길 빕니다... |
[오늘의 감사일기 <1> 네블 [오늘의 단상] 제목: 고교 동기의 모친상, 가족장으로 조용히 치루었다고 합니다.
2021년 1월16일 토요일...오늘... 5시30분에 깼다. 카톡을 열었는데,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문자가 제일 먼저 눈에 띈다.
올겨울 들어 벌써 3번 째 문상이다. 12월30일, 1월12일, 그리고 오늘(?) 회장단의 문상 시간이 어떻게 될지 카톡으로 연락을 주고 받아야 한다.
어젯 밤 10시36분에 카톡방에 소식이 전해졌다. 그 시간에 나는 꿈나라로 가있었다. 새로운 아침을 맞이하는 워밍업을 한 후에 카톡방의 소식을 찬찬히 읽었다. 가족끼리 조용히 상을 치루기 위해서 상주가 알리지 말라는 당부가 있어서...미국에 있는 회장이 알림을 늦추었다.
겨울에 노약자가 많이 사망한다는 말이 여실히 증명이 된다. 겨울철 나들이를 특히 조심해야겠다. 아침마다 새로운 기운을 선물로 주시는 아빠 하느님께 감사드립니다.
- 2021년 1월16일 토요일 오전...수산나 - |
[오늘의 감사일기 <2> 제목: 나에게 위로를 준 고교동기 대학교수에게도 감사를 드립니다. 어제 밤 10시6분, 나는 꿈나라에 갔을 때에...고교동기 카톡방에... 대학교수인 한 친구가 낮에 작업한 원고가 제목이 같은 다른 곳으로 덮여서 사라졌다는 하소연을 한다...ㅠㅠ... 잠은 일주일 내내 못 자고...지칠대로 지친 상황에서 황당하게 원고마저 사라진 안타까운 사연이다...ㅠㅠ... 친구의 상황을 접하고...내가 많은 위로를 받는다. 얼마 전 정원관리사 강사로 10회기 교육을 담당했을 때... 밤을 꼴딱 새기 2일, 6~10시간이상 강의 자료 준비 등이 내 힘에 부치다고... 얼마나 앙살(?)을 부렸는지...혼자나 삭혔으면 다행이었는데... 나도 모르게 내 주변의 사람들에게 앙살(?)을 부린 것이 부끄럽고 창피하다. 내가 능력이 부족해...남들은 쉽게 강의자료를 준비하는데... 소심하고 완벽주의 성향 때문에 그렇게 제 신세를 달달 볶는 준비를 하는 것이 아닌가?하는 생각으로 불평을 털어 놓기도 했다. 약간은 나에게 생소한 강의 주제 때문에 나의 모자란 실력이 탈탈 털리지는 않을까? 마음 고생을 했던 기억도 난다. 평생을 대학교수를 했던 짱짱한 실력의 그녀가...일주일 내내 잠을 못 자면서 강의 준비를 했다는 하소연에... 강사로 수업준비를 하는 것이 나뿐만 아니라 누구나에게 쉽지 않은 길이라는 생각에서 위로를 받았다. 11월 한달 10회기 강의를 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준 관계자와 아빠 하느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나에게 위로를 준 고교동기 대학교수에게도 감사를 드립니다. - 2021년 1월16일 토요일 오전...수산나 - |
[오늘의 감사일기 <3> 제목: 오늘의 감사 5개 간단 기록 1. 고교 동기의 모친상, 가족장으로 조용히 치루었다고 합니다. 매사 감사합니다. 2. 카톡 메시지로 위로를 준 고교동기 대학교수에게 감사합니다. - 2021년 1월16일 토요일 오전...수산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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