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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상. 감사일기

[0710 일기]<모란 re100> 봉사활동을 하다

 

2021년 7월10일(토) 오늘의 일기

제목: <모란 re100> 봉사활동을 하다

 

오늘은 성남동성당 <모란 re100> 에서 9시~12시, 자원순환활동가 봉사를 했다.

시민들이 가져온 플라스틱을 종류별로 분류해 갯수를 세거나 무게를 달아서 기록하는 작업이다.

기록은 <에코투게더> 앱으로 넘어가 누적이 되고, 돈으로 환산된다고 한다.

나는 초보이므로 분류해서 종류별로 담는 작업을 주로 했다. 

 

지난 주에 <에코투게더> 앱 회원가입을 하고...

오늘 <모란 re100>에 회원가입 신청서를 제출했다.

지난 주 일주일 동안 모은 플라스틱을 가지고 갔다.

PS, OTER, PET 등이 있었다.

 

물병은 한 개당 10원...

물을 사먹으면 투명페트병이 많을텐데, 수도물을 끓여먹고 있으므로 없다...ㅎㅎ..

1인가정이므로 배출되는 플라스틱이 별로 없지만, 재미삼아 열심히 해보기로 했다.

내 생각에 2~3년은 지나야 현금(혹은 성남사랑상품권)을 만지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다.

 

피존을 담았던 플라스틱 용기가 무겁다.

무게를 달았던 봉사자 말씀이 이 무게라면 '60원'이라고 한다.

우리 집 세탁기에 쓰고 있는 세탁세제 용기를 무게를 달아보니 '24원'이란다...ㅎㅎ...

60원의 1/3 크기 정도 되었으니 그 가격이 많는 듯 하다...ㅎㅎ....

 

오늘이 두 번째 봉사활동...

첫 번째보다는 문리(?)가 트이는 느낌...

플라스틱을 좀 더 능숙하게 분류하게 되는 것 같아 기분이 좋다...ㅎㅎ...

 

피죤 용기...무게를 달아보니 '60원'으로 추정

 

성남동성당의 <모란 re100> 뒤에 정원이 있다.

입구에 포도와 머루가 주렁주렁 달려있어 사람 마음을 싱그럽게 해준다.

정원 중간 쯤 자두나무, 대추나무, 뽕나무가 있다.

자두는 열리지 않은 듯 하다. 작년에는 주렁주렁 많이 달렸단다.

대추나무는 노란꽃이 피었고...

뽕나무는 산딸기같은 빨간 오디를 한 개 달고 있다...ㅎㅎ...

 

뽕나무...오디

 

 

정원 깊숙히 안쪽으로 들어가니 보라색 도라지 꽃이 예쁘게 피어있다.

방울토마토도 실하게 달려있다...ㅎㅎ...

 

 

도라지 꽃

 

 

방울토마토 꽃

 

<모란 re100> 실내의 벽에 액자가 있다.

하한주 신부님의 글이 새겨져 있다.

 

"임의 전 생애가 마냥 슬펐기에

임쓰신 가시관을 나도 쓰고 살으리라.

 

이 뒷날 임이 보시고

날 닮았다 하소서"

 

아무리 속이 뒤끓는 상황이 온다해도...

"임쓰신 가시관을 나도 쓰고 살으리라." 생각을 하며 마음을 추스린다면...

풍랑이는 마음도 잔잔하게 가라않음이 가능하리라...ㅎㅎ...

 

천상에서 예수님께서

"날 닮았다." 위로를 해주시리라.

 

<모란 re100> 실내 벽의 액자


[오늘의 감사 5개]

 

1. 오늘도 살아 숨쉬어 활동하는 기운을 주신 아빠 하느님께 감사합니다.

 

2, 오늘도 블로그 루틴 5개를 성실하게 하였으므로 감사합니다.

 

3. 9시~12시, 성남동성당 <모란 re100> 에서 9시~12시,

자원순환활동가 봉사를 했음에 감사합니다.

 

4.  성남동 성당 <모란 re100> 정원에서 싱그럽게 피어있는 

머루, 포도, 오디, 방울토마토, 고추, 도라지꽃, 대추나무 꽃 등을 

보았음에 감사합니다.

 

5. "임쓰신 가시관을 나도 쓰고 살으리라." 생각하면서...

예수님께 "날 닮았다." 위로받는 희망을 품고 살게 하소서.

무소불위 무소불능 무소부재하신 아빠 하느님께 감사기도 봉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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