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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상. 감사일기

[221206 일기]성 니콜라오 축일에 친구 남편의 소천소식은 하늘나라를 믿으라는 메시지로 느껴짐에 감사

2022년 12월6일(화) 일기

 

제목: 성 니콜라오 축일에 친구 남편의 소천소식은 하늘나라를 믿으라는 메시지로 느껴짐에 감사

 

대림 제2주간 화요일, 성 니콜라오 축일.

5시30분 기상...^^

 

성 니콜라오 축일에 '가톨릭 굿뉴스' 게시판에서...

정태현 신부님의  '헨리 나웬의 글과 이미지'를 읽으며...깊은 묵상을 했다.

 

오늘의 글 제목은 <하느님의 영원한 시간>

"죽음으로 우리는 세월의 한계를 벗어나 영원한 하느님의 "시간"으로 들어가는 겁니다."

"우리는 여전히 시간 속에 살고 있으므로  그리스도 안에서 사는 새 삶을  이해하거나 설명할 수 있는 듯이 행동하지 않는 게 중요합니다. 하느님의 생각과 마음은 우리보다 훨씬 크신 겁니다. 우리가 해야할 일은 오로지 믿음뿐 입니다."

 

어제의 글 제목은 <이승을 떠나게 한다는 것>

"우리에겐 사랑하는 이들을 보내주신 하느님께 다시 돌아가도록 허락해야 할 순간이 있는 겁니다. 그 순간에는 조용히 앉아서 그이들과 함께 이렇게 말해야 합니다. "두려워하지 마세요… 사랑합니다.  하느님께서 사랑하십니다… 이제 평온하게 가실 때입니다. …더 이상 붙잡지 않을께요… 마음껏 집으로 가시게 할께요 … 순순히 가세요. 제 사랑과 함께 가세요."

마음에서 우러나와 이렇게 말하는 게 참다운 선물입니다. 사랑이야말로 줄 수 있는 가장 큰 선물입니다.
예수께서는 돌아가실 때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아버지, ‘제 영을 아버지 손에 맡깁니다.'"(루카 23,46) 죽음을 맞이하는 친지들과 자주 이런 말을 나누는 게 좋습니다. 

 

이승을 떠나 하느님의 영원한 시간 속에 살아 있는 니콜라오가 

"죽음을 두려워하지 마세요… 영원한 하느님의 "시간" "집"으로 들어가는 겁니다. 사랑합니다." 라고...

죽음을 기쁘게 맞이하라는 엽렵한 니콜라오의 당부를 아침 묵상시간에 듣는 듯 했다.

 

그런데...오늘...9시30분 즈음...

지하철 이동 중 황망한 문자를 받았다. 고교친구 남편의 소천 소식이다...ㅠㅠ...

두바이 과학기기 전람회 출장을 갔다가 코로나 확진되고, 폐렴으로 되었는데...기저질환 있어 소천했다고 한다.

아산병원 지하 11호실이 영안실이란다...ㅠㅠ...

 

두바이로 출장갔던 남편이 코로나 양성 판정을 받고...본인도 코로나 양성판정이 되어...

"1주일간 자가격리 했고, 4일간 투약해서 일상으로 돌아왔다."는 글을 12월1일 카톡문자로 읽었는데...

12월5일 저녁 7시에 남편이 소천했다는 소식을...오늘(12월6일) 카톡문자로 받았다...ㅠㅠㅠ...

 

친구 남편의 소천은...

영원한 하느님의 "시간" "집"으로 들어가는 믿음을 가지라는 메시지로 느껴진다.

하느님과 니콜라오의 자상한 사랑에 감사를 드린다.

저의 머리카락 한올 한올까지 세세하게 세고 계시는 전지전능한 사랑에 감사를 드린다.

 

- 2022년 12월6일(화) 성 니콜라오 축일...오후 6시40분...수산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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