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8월7일(월) 오늘의 글/시]
나중으로 미루지 말길 / 따뜻한 하루[162]
옛날 어느 마을에 욕심 많고 구두쇠로 소문난 부자가 살았습니다.
그래서 그는 마을 사람들 사이에서 꽤나 평판이 안 좋았습니다.
어느 날, 부자가 지혜롭기로 소문난 노인을 찾아가 물었습니다.
"어르신, 저는 죽은 뒤에 재산을 이웃들에게 나눠 주겠다했는데도
마을 사람들은 아직도 저를 구두쇠라고 하면서 미워하고 있습니다."
그러자 노인은 부자의 물음에 다음과 같은 이야기를 들려주었습니다.
"어느 마을에 천덕꾸러기 돼지가 귀여움 받는 젖소를 찾아가 하소연했다네.
너는 우유만 주는데도 사람들 사랑받는데, 나는 내 몸까지 다 줘도 왜들 이러지?"
이에 노인은 젖소의 대답을 계속 부자에게 이야기를 했습니다.
"나는 비록 작은 것일지라도 살아 있는 동안 해주지만,
아마도 너는 죽은 뒤에만 해주기 때문일 거야."
이야기를 듣고 있는 부자를 쳐다보며 노인은 다시 말했습니다.
"지금 작은 일을 하는 것이 나중에 큰일을 하는 것보다 더 소중하네.
작고 하찮은 일이라도 지금부터 해 나가는 이만이 후에 큰일 할 수 있다네."
인생에서의 중요한 과제를 '나중'으로 미루는 사람들이 더러 있습니다.
그러나 지금 행동하지 않으면 나중에 행동하기는 더 어렵습니다.
백번 말하기는 쉽지만 한 번 실천하기는 어렵기 때문입니다.
‘실천’을 미루려는 이에게 적합한 새겨둘 스페인 격언이 있습니다.
‘나중에라는 길을 통해서는 이르고자 하는 곳에 결코 이를 수 없다.’
‘나의 형제 여러분, 누가 믿음이 있다고는 말하면서 실천이 없으면 무슨 소용이 있겠습니까?
어떤 이가 헐벗고 그날 먹을 양식조차 없는데, 누가 그들에게 필요한 것은 주지 않으면서,
“평안히 몸을 따뜻이 녹이고 배불리 먹으시오.” 하고 말하면, 무슨 소용이 있겠습니까?
믿음에 실천이 없는 그러한 죽은 믿음으로 어디 그 사람을 구원할 수가 있겠습니까?’
성경에도 ’믿음과 실천‘에서 실천 없는 그 믿음은 죽은 것이랍니다(야고 2,14-17).
그렇습니다.
말 만 내세우고는 행동을 나중으로 미루는 생각일랑 이제 하지마세요.
지금 작은 것부터 하나씩 행동해야, 나중에 더 큰 일도 할 수 있습니다.
예수님께서도 ’그때 그 시각‘은 언제일지 모르니 지금 깨어 실천하랍니다.
감사합니다. ^^+
무엇이 궁금해?
<꼬리에 꼬리를 무는 의문>
미국의 저명한 물리학자로,
이시도어 아이삭 라비(Isidor Isaac Rabi)라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는 오스트리아에서 출생했지만,
바로 다음 해에 가족과 함께 미국으로 이주해
코넬대학교에서 물리학을 공부했습니다.
그리고 1944년 노벨 물리학상을
받게 되었습니다.
어느 날 한 기자와 인터뷰를 가졌는데
어떻게 이처럼 영향력 있는 과학자가 될 수 있었냐는 질문에
그는 대답했습니다.
“그건 순전히 어머니의 영향 때문이었습니다.
어머니가 저를 과학자로 만들었어요.
학교에서 끝나고 집에 오면 어머니는 항상
오늘은 어떤 것이 궁금한지를
저에게 묻곤 하셨습니다.”
무엇에 대해서 궁금해지기 시작하면
생각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어지게 됩니다.
어떠한 분야에서 최고의 위치에 오른 사람들의
핵심 자질은 바로 호기심과 창의력입니다.
우리의 아이들에게 사랑의 마음과
열린 자세로 물어봐 주세요.
“무엇이 궁금하니?”
어머니의 교육열이,
꼬리에 꼬리를 무는재미있고 즐거운 연상질문작전이
창의력을 자극하고 큰사람으로
그를 키웠습니다.
<따뜻한 하루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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