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8월16일(수) 오늘의 글/시]
아름다운 세상의 향기
일상에 찌들고
삶에 지친 우리가 가끔
미소를 지을 때가 있습니다
캄캄한 것 같은 우리의 생이
어느 날 갑자기
환하게 밝아질 때가 있습니다
생이 힘겹고 고달프지만 않은 것은
우리를 따스하게 감싸는
세상의 향기로움이 있기 때문입니다
세상이 삭막하다는 것은
우리가 그동안 눈을 닫고
마음을 닫아왔기 때문이 아닐는지요
출근길 집을 나서는
아빠에게 손 흔드는 아가의
해맑은 얼굴을 본 적이 있습니까
귀가 길에 지는 석양을
제대로 본 적이나 있습니까
그 아름다운 세상의 향기가
진정 우리의 삶의 버팀목임을
새로운 눈길로
새로운 마음으로 확인해 보십시오
< 시인: 이 정하 >
일주일간의 쓰레기[7 Days of Garbage] / 따뜻한 하루[171]
우리의 가정을 둘러보면 언젠가는 쓰레기로 변할 것들로 가득합니다.
특히, 일회용품 사용이 늘면서 쓰레기는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났습니다.
바다에는 떠다니는 쓰레기가 마치 커다란 섬처럼 보이기도 하고
그 쓰레기로 고통스럽게 죽어가는 바다 동물도 많아지고 있습니다.
2019년 발생한 코로나로 '집콕'이 일상화되어 가정서 배출하는 쓰레기도 늘어나게 되었습니다.
음식 배달과 택배 주문이 늘면서 일회용 플라스틱과 포장재 사용이 늘어났기 때문이랍니다.
그렇게 갈수록 높아지는 '쓰레기 산'은 우리에게 더 이상 물러설 곳이 없다고 경고합니다.
2016년도 한국의 플라스틱 배출량은 88kg/인으로, 미국과 영국에 이어 세계 3위입니다.
내가 일주일간 버린 쓰레기와 함께 사진을 찍는다면 어떤 기분일까요?
어떤 미국 사진작가가 쓰레기의 위험을 알리는 주제로 사진을 찍었습니다.
지인들의 일주일 동안의 쓰레기와 자연적인 요소(잔디, 물, 모래)를 추가하여,
'7 Days of Garbage'라는 주제로 자연과 쓰레기의 합친 모습을 촬영했습니다.
하나의 플라스틱 물병이 완전히 분해되기까지는 600년이 걸린다고 합니다.
쓰레기로 파괴되어 가는 지구를 더는 간과해서는 안 되는 지경에 이르렀습니다.
나부터 일회용품을 줄이고 환경 보호에 힘쓴다면 지구를 지킬 수가 있지 않을까요?
그렇습니다.
하느님 모습으로 창조된 우리는 그분의 창조물을 보호할 소명을 받았습니다.
자연계에서 등 돌리는 것은, 결국 인간의 행복에서 등 돌리는 것과 같습니다.
우리가 자연과 환경을 그분 마음에 들게끔 가꾸지 않는다면 누가 하겠습니까?
하느님께서 바라시는 환경 친화적인 생태 보호로, 하나뿐인 지구를 지켜갑시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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