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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글·자녀교육·시사

[230907 글/시]관계의 행복-따뜻한 하루[190]/말 한마디로 천 냥 빚도 갚는다(반영억)

[2023년 9월7일(목) 오늘의 글/시]

 

관계의 행복 / 따뜻한 하루[190]

Retired, 은퇴 완료.

Free Life, 여유의 삶.

No Worry, 걱정거리 무.

No Boss, 직장 상사 없음.

No Hurry, 서두를 필요 없음.

 

직장에서 갓 은퇴한 어느 중년 남자가 자동차에 위의 내용의 글을 적어 놓았습니다.

이 남자는 이제 자신을 구속하는 것들이 없어 홀가분하고 즐거웠습니다.

 

이렇게 남자는 규칙적인 삶과 질서로부터 벗어났으며,

직장에서 은퇴한 뒤에, 아무 구속 없이 살아가는 자유와

쫓기는 시간 없이 항상 여유로운 삶을 살아갈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처럼 살아가는 혼자만의 이 삶은 과연 행복할까요?

 

간혹 무엇으로부터 벗어나면 행복할 것 같지만, 진정한 행복은 관계 속에서 시작됩니다.

주변에 함께하는 이 없다면 그 어떤 것에도 즐거움과 행복을 느끼기 어려울 것입니다.

무관심과 자유롭게 사는 삶이 당장 편한 것 같아도 행복을 가져다줄 수는 없습니다.

 

예수님의 산상설교의 참행복 조건입니다(마태 5,3-10).

행복하여라, 온유한 사람들! 그들은 땅을 차지할 것이다.

행복하여라, 자비로운 사람들! 그들은 자비를 입을 것이다.

행복하여라, 슬퍼하는 사람들! 그들은 위로를 받을 것이다.

행복하여라, 마음이 가난한 사람들! 하늘나라가 그들의 것이다.

행복하여라, 마음이 깨끗한 사람들! 그들은 하느님을 뵐 것이다.

행복하여라, 의로움에 주리고 목마른 사람들! 그들은 흡족해질 것이다.

행복하여라, 평화를 이루는 사람들! 그들은 하느님의 자녀라 불릴 것이다.

행복하여라, 의로움 때문에 박해를 받는 사람들! 하늘나라가 그들의 것이다.

 

그렇습니다.

행복할 여덟 조건 다 하나같이 사람이 아닌 사람들입니다.

이렇게 행복은 사람과 사람 사이의 관계에서 신뢰로 쌓여집니다.

행복은 세월과 함께 가족과 주변 이들이 서로가 좋아하는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

 

 


말 한마디로 천 냥 빚도 갚는다 .


'말 한마디로 천 냥 빚도 갚는다.' 고 하였지만,
오히려 말로 상처를 주고
일을 어렵게 만들 때가 많습니다.

다재다능하지만, 혀를 다스리지
못하는 사람들이 참 많이 있습니다.

제 혀를 다스릴 줄 아는
사람은 복을 받습니다.



말을 하기전에 자기 마음을
먼저 살펴봤으면 좋겠습니다.

사실 마음에 담긴 것이
밖으로 나오게 됩니다.

선하고 거룩한 마음을 지녔으면
복받고 모두를 즐겁게 할
선한 말이 나오고,

 미움과 분노를 담고 있으면
화를 부르는 거친말이 나옵니다.



아무리 조심해도 마음 한 번 흔들리면
안에 있는 것이 쏟아져 나오게 마련입니다.

그러니 마음을 다스리는 것이 우선입니다.

"사람은 제 입이 맺는 열매로 배를 채우고
제 입술이 내는 소출로 배부르게 된다"는
성인 말씀처럼 혀에 죽음과 삶이 달려 있습니다.

깊이 세련된 배려와 사랑의 마음을
갖춘 
인격자에게서만이

곱고 예쁜 말이 나오기 때문입니다.

귀가 둘이고,
눈이 둘인데
입은 왜 하나일까요?

 잘 듣고, 잘 보되
말은 지극히 더 조심하라는 뜻입니다.


말 한마디로
천 냥 빚을 갚을 수도 있습니다.
곧 우리의 혀가 인격입니다.



 " 여럿이 있는 가운데 말을 적게 하십시오!
말 많은 사람을 누가 좋아하겠습니까?
말이 많은 사람일수록 소리만 요란한 꽹과리입니다." 
(성녀 데레사) 


"말이 많으면 진실과는 거리가 멀어지기 쉽습니다”
(알베리오네).




<반영억 신부님 강론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