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묵]2023년 12월 10일 주일[(자) 대림 제2주일(인권 주일, 사회 교리 주간)]/신부님 강론 4개
오늘 전례
또한 인권 주일로 시작하는 대림 제2주간을 2011년부터 ‘사회 교리 주간’으로 지내고 있다. 오늘날 여러 가지 도전에 대응하며 새로운 방식으로 복음을 전하여야 할 교회의 ‘새 복음화’ 노력이 바로 사회 교리의 실천이라는 사실을 신자들에게 일깨우려는 것이다.
오늘은 대림 제2주일로 한국 교회가 정한 인권 주일이자 사회 교리 주간의 시작입니다. 모든 위로의 샘이신 주님께서는 이 세상에서 나그넷길을 걷는 우리에게 새 하늘과 새 땅을 약속하셨습니다. 주님께서 우리 마음을 밝히시어, 순수한 믿음과 거룩한 삶으로 주님의 영광스러운 이름이 완전하게 드러나는 그날을 향하여 걸어가게 하여 주시기를 청합시다.
입당송
보라, 시온 백성아. 주님이 민족들을 구원하러 오신다. 주님의 우렁찬 목소리를 듣고, 너희 마음은 기쁨에 넘치리라.
본기도
저희가 세상일에 얽매이지 않고 기꺼이 성자를 맞이하여
천상의 지혜로 성자와 하나 되게 하소서.
성자께서는 성부와 성령과 함께 천주로서영원히 살아 계시며 다스리시나이다.
제1독서
▥ 이사야서의 말씀입니다.40,1-5.9-11
위로하여라, 위로하여라, 나의 백성을.
─ 너희의 하느님께서 말씀하신다. ─
2 예루살렘에게 다정히 말하여라.
이제 복역 기간이 끝나고 죗값이 치러졌으며
자기의 모든 죄악에 대하여 주님 손에서 갑절의 벌을 받았다고 외쳐라.
3 한 소리가 외친다. “너희는 광야에 주님의 길을 닦아라.
우리 하느님을 위하여 사막에 길을 곧게 내어라.
4 골짜기는 모두 메워지고 산과 언덕은 모두 낮아져라.
거친 곳은 평지가 되고 험한 곳은 평야가 되어라.
5 이에 주님의 영광이 드러나리니 모든 사람이 다 함께 그것을 보리라.
주님께서 친히 이렇게 말씀하셨다.”
9 기쁜 소식을 전하는 시온아, 높은 산으로 올라가라.
기쁜 소식을 전하는 예루살렘아, 너의 목소리를 한껏 높여라.
두려워 말고 소리를 높여라.
유다의 성읍들에게 “너희의 하느님께서 여기에 계시다.” 하고 말하여라.
10 보라, 주 하느님께서 권능을 떨치며 오신다. 당신의 팔로 왕권을 행사하신다.
보라, 그분의 상급이 그분과 함께 오고 그분의 보상이 그분 앞에 서서 온다.
11 그분께서는 목자처럼 당신의 가축들을 먹이시고
새끼 양들을 팔로 모아 품에 안으시며
젖 먹이는 어미 양들을 조심스럽게 이끄신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화답송
◎ 주님, 저희에게 자비와 구원을 베풀어 주소서.
○ 하느님 말씀을 나는 듣고자 하노라. 당신 백성, 당신께 충실한 이에게 주님은 진정 평화를 말씀하신다. 그분을 경외하는 이에게 구원이 가까우니 영광은 우리 땅에 머물리라. ◎
○ 자애와 진실이 서로 만나고 정의와 평화가 입을 맞추리라. 진실이 땅에서 돋아나고 정의가 하늘에서 굽어보리라. ◎
○ 주님이 복을 베푸시어 우리 땅이 열매를 내리라. 정의가 그분 앞을 걸어가고 그분은 그 길로 나아가시리라. ◎
제2독서
▥ 베드로 2서의 말씀입니다.3,8-14
8 사랑하는 여러분, 이 한 가지를 간과해서는 안 됩니다.
주님께는 하루가 천 년 같고 천 년이 하루 같습니다.
9 어떤 이들은 미루신다고 생각하지만 주님께서는 약속을 미루지 않으십니다.
오히려 여러분을 위하여 참고 기다리시는 것입니다.
아무도 멸망하지 않고 모두 회개하기를 바라시기 때문입니다.
10 그러나 주님의 날은 도둑처럼 올 것입니다.
그날에 하늘은 요란한 소리를 내며 사라지고 원소들은 불에 타 스러지며,
땅과 그 안에서 이루어진 모든 것이 드러날 것입니다.
11 이렇게 모든 것이 스러질 터인데,
여러분은 어떤 사람이 되어야 하겠습니까?
거룩하고 신심 깊은 생활을 하면서,
12 하느님의 날이 오기를 기다리고 그날을 앞당기도록 해야 하지 않겠습니까?
그날이 오면 하늘은 불길에 싸여 스러지고
원소들은 불에 타 녹아 버릴 것입니다.
13 그러나 우리는 그분의 언약에 따라,
의로움이 깃든 새 하늘과 새 땅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14 그러므로 사랑하는 여러분, 여러분은 이러한 것들을 기다리고 있으니,
티 없고 흠 없는 사람으로 평화로이 그분 앞에 나설 수 있도록 애쓰십시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복음 환호송
◎ 알렐루야.
○ 너희는 주님의 길을 마련하여라. 그분의 길을 곧게 내어라. 모든 사람이 하느님의 구원을 보리라.
◎ 알렐루야.
복음
✠ 마르코가 전한 거룩한 복음의 시작입니다.1,1-8
1 하느님의 아드님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의 시작.
2 이사야 예언자의 글에
“보라, 내가 네 앞에 내 사자를 보내니 그가 너의 길을 닦아 놓으리라.”
3 “광야에서 외치는 이의 소리. ‘너희는 주님의 길을 마련하여라.
그분의 길을 곧게 내어라.’” 하고 기록된 대로,
4 세례자 요한이 광야에 나타나
죄의 용서를 위한 회개의 세례를 선포하였다.
5 그리하여 온 유다 지방 사람들과 예루살렘 주민들이 모두 그에게 나아가,
자기 죄를 고백하며 요르단 강에서 그에게 세례를 받았다.
6 요한은 낙타 털 옷을 입고 허리에 가죽띠를 둘렀으며,
메뚜기와 들꿀을 먹고 살았다.
7 그리고 이렇게 선포하였다. “나보다 더 큰 능력을 지니신 분이 내 뒤에 오신다.
나는 몸을 굽혀 그분의 신발 끈을 풀어 드릴 자격조차 없다.
8 나는 너희에게 물로 세례를 주었지만,
그분께서는 너희에게 성령으로 세례를 주실 것이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강론 후 잠시 묵상한다><신경>
보편 지향 기도
1. 교회를 위하여 기도합시다.
창조주이신 주님, 주님의 교회를 이끌어 주시어, 물질의 풍요와 기술의 발전으로 인간 삶의 가치가 변하고 있는 이 세상에서 주님의 진리를 전하며 빛과 소금이 되게 하소서.
2. 인권 주일을 맞아, 인간 존엄성 회복을 위하여 기도합시다.
보호자이신 주님, 주님의 모습으로 지어진 저희를 돌보시어, 저희가 이기적인 욕심을 내려놓고, 편견과 차별을 허물며, 인간의 존엄성을 살리는 데 서로 연대하며 최선을 다하게 하소서.
3. 미혼모와 미혼부를 위하여 기도합시다.
생명의 주인이신 주님, 미혼모와 미혼부를 위하여 기도하오니, 저희 사회가 그들의 아픔과 어려움을 깊이 이해하고 함께하며 돕게 하시고, 청소년의 생명 교육에도 관심을 기울이며 힘을 모을 수 있도록 이끌어 주소서.
4. 본당 공동체를 위하여 기도합시다.
인자하신 주님, 대림 시기를 지내는 저희 본당 공동체에 주님의 은총을 베푸시어, 인내와 끈기로 열심히 살고, 이웃에게 사랑을 실천하며, 뜻깊은 성탄을 준비하게 하소서.
예물기도
비천한 저희가 드리는 기도와 제물을 굽어보시어
아무런 공덕이 없는 저희를 너그러이 보호하시며 도와주소서.
우리 주 그리스도를 통하여 비나이다.
감사송
거룩하신 아버지, 전능하시고 영원하신 주 하느님,
우리 주 그리스도를 통하여 언제나 어디서나 아버지께 감사함이
참으로 마땅하고 옳은 일이며 저희 도리요 구원의 길이옵니다.
그리스도께서 비천한 인간으로 처음 오실 때에는
구약에 마련된 임무를 완수하시고
저희에게 영원한 구원의 길을 열어 주셨나이다.
그리고 빛나는 영광 중에 다시 오실 때에는
저희에게 반드시 상급을 주실 것이니
저희는 지금 깨어 그 약속을 기다리고 있나이다.
그러므로 천사와 대천사와 좌품 주품 천사와
하늘의 모든 군대와 함께
저희도 주님의 영광을 찬미하며 끝없이 노래하나이다.
영성체송
예루살렘아, 일어나 높은 곳에 서서, 하느님에게서 너에게 오는 기쁨을 바라보아라.
영성체 후 묵상
<그리스도와 일치를 이루는 가운데 잠시 마음속으로 기도합시다.>
영성체 후 기도
이 신비로운 제사에 참여한 저희를 생명의 양식으로 기르시니
저희가 지상 것을 슬기롭게 헤아리며
끊임없이 천상 것을 찾도록 가르쳐 주소서.
우리 주 그리스도를 통하여 비나이다.

오늘의 묵상
1. 전삼용 요셉 신부님의 매일 복음 묵상 - 그리스도인이 친구를 손절해도 될까?
대림 제2주일(인권 주일, 사회 교리 주간)
대림은 그리스도의 오심을 바라고 준비하는 시간입니다. 이때 틀림없이 등장하는 인물이 ‘세례자 요한’입니다. 요한 세례자는 “죄의 용서를 위한 회개의 세례를 선포”하였습니다. 죄의 용서는 회개의 세례가 아니라 그리스도의 세례로 성취됩니다. 그리스도께서 주시는 성령의 세례를 준비하는 세례가 요한의 세례입니다. 요한의 세례를 ‘회개’라고 합니다. 회개는 방향을 트는 것입니다. 그리스도께서 선물을 주고 계시는데 받지 않고 반대쪽을 보고 있는 이들의 시선을 그분께로 돌리는 일이 회개입니다. 회개가 없이는 그래서 죄의 용서도 없습니다. 그래서 지옥이 존재합니다. 예수님은 회개하지 않은 이에게 당신 선물을 낭비하지 않으십니다. 땅에 떨어질 것이기 때문입니다.
어떤 사람들은 그리스도인이라면 끝까지 자신을 잡아줘야 한다고 말합니다. 그것이 사랑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이는 우리 신앙을 이용해 심리적으로 지배하려는 시도입니다. 오히려 손절하는 법을 모르는 사람은 참사랑을 할 수 없습니다.
유튜브 채널 ‘포크포크’에 ‘전 세계 화제가 된 어미 리트리버의 훈육’이란 제목의 동영상이 있습니다. 리트리버 어미는 8주 된 여덟 마리의 새끼들이 젖을 먹겠다고 달려들자 갑자기 짖으며 새끼들을 떼어 놓습니다. 새끼들은 처음 보는 어미의 반응에 어리둥절 쥐 죽은 듯이 뒤로 물러납니다. 어미는 차분해진 새끼들을 핥아주며 위로합니다. 우리는 여기서 때가 되면 놓아주어야 하는 ‘단호함’과 그러면서도 새끼를 사랑하는 ‘다정함’이 공존하는 자연의 섭리를 따르는 훈육법을 배웁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언제 단호하고 언제 다정해야 할까요? 제대로 된 방향으로 간다면 단호할 필요가 없습니다. 항상 다정해야 합니다. 대신 잘못된 방향으로 간다면 단호해야 합니다. 안 그러면 자신도 망치고 자녀도 망칩니다.
영화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2006)에서 갓 대학을 졸업한 앤디는 권위 있는 패션 잡지 ‘런웨이’의 강력하고 까다로운 편집장인 미란다 프리스틀리의 보조 비서로 취직합니다. 미란다의 정식 비서는 에밀리입니다. 그녀는 촌스러운 앤디를 비웃습니다. 앤디는 다소 순진하고 수수한 옷차림을 한 젊은 여성이며 고급 패션 세계에는 거의 관심이 없습니다. 그녀는 저널리즘 산업에서 그녀에게 문을 열어줄 것이라고 믿기에 미란다 프리스틀리 밑에서 자기 실력을 증명하려 합니다. 처음에 앤디는 까다롭고 빠르게 변화하는 환경, 그리고 불가능해 보이는 미란다의 작업과 기대로 인해 어려움을 겪습니다. 오기가 생긴 앤디는 자신의 역할에 적응하기 시작합니다. 그녀는 더욱 멋지게 옷을 입고 모든 노력을 다한 끝에 미란다의 인정을 받습니다. 그런데 이것이 자기 상사인 에밀리를 밟고 오르는 일이 되어버립니다. 심지어 애인과도 헤어지고 친구들과 가족도 변한 그녀의 모습에 적응하지 못합니다.
영화의 결말 즈음 앤디는 미란다가 자기 지위를 지키기 위해 가장 가까운 동료인 나이젤을 희생시키는 것을 보고 놀랍니다. 그러나 미란다는 앤디도 에밀리를 밟고 오르는 모습이 자신을 닮았다고 말합니다. 앤디는 자신은 그런 사람이 아니라고 부정하고 그렇게 되고 싶지도 않다고 말합니다. 그러나 미란다는 “웃기는 소리 하지 마. 모두가 우리처럼 되길 원해!”라고 말합니다. 이 말이 결정적이었습니다. 앤디는 미란다와 ‘런웨이’의 세계를 뒤도 안 돌아보고 떠납니다. 그러자 남자친구와 친구들, 가족들과의 관계가 다시 정상화됩니다.
물론 선교 하려면 죄인들에게 가까이 갈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그들이 자신들의 행복의 기준을 바꾸지 않는다면 떠나야 합니다. 낭떠러지로 가는 노새의 끈을 끝까지 잡는 것은 어리석습니다. 타인을 위해 나의 영혼을 희생해서는 안 됩니다. 하느님 보시기에 나의 영혼도 귀합니다. 그건 사랑이 아닙니다. 상대가 돈이나 명예, 쾌락이 행복이 아니라 오히려 고통임을 느끼며 참 사랑으로 살기를 원할 때 머무르면 됩니다. 이를 위해 먼저 나부터 죄의 본성인 탐욕과 육욕, 그리고 지배욕을 이기는 자가 되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누군가를 손절하는 게 쉽지 않습니다. 나도 그 행복을 바라게 되기 때문입니다. 아담은 하와와 손절하지 못해 결국 그의 지옥에 빠졌습니다. 자신도 세속-육신-마귀를 이기는 연습을 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예수님께서 40일간 단식하며 광야에서 하신 것처럼 우리도 세례자 요한의 초대에 응해야 합니다. 그래야 다정함과 단호함을 동시에 지니고 사랑하며 살 수 있습니다.
2. 조재형 가브리엘 신부 강론
대림 제2주일(인권 주일, 사회 교리 주간)
LA ‘성 프란치스코 한인 성당’에 갔을 때입니다. 성탄을 준비하면서 구역장, 반장들과 함께 성당 대청소를 하였다고 합니다. 마침 독지가가 있어서 성당 친교실의 바닥을 새것으로 교체 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저도 본당에 있을 때는 ‘대청소’를 할 때가 있었습니다. 부활절을 맞이하면서, 성탄을 준비하면서 대청소를 하였습니다. 평소에는 잘 하지 않는 곳까지 청소하였습니다. 성당 벽에 있는 ‘십자가의 길’ 기도를 청소하였습니다. 성당 입구의 성모상도 닦아 주었습니다. 성가대로 들어가는 입구도 청소하였습니다. 주일학교 교사들의 교리실과 학생들의 교실도 청소하였습니다. 물 호수를 뿌리며 성당 올라가는 계단도 깨끗하게 청소하였습니다. 이렇게 한 나절 청소를 마치면 여성 구역에서 국수와 막걸리를 마련해 주었습니다. 성당을 깨끗하게 청소하는 것이 주님을 맞이하는 외적인 준비라면, 우리의 마음을 깨끗하게 청소하는 것이 있습니다. 그것은 ‘성탄판공’입니다. 어릴 때의 기억입니다. 성탄 판공이 되면 어머니는 내년도 ‘교무금’을 책정하였고, 본당에서 주는 ‘달력’과 ‘판공 성사표’를 받았습니다. 저는 어머니가 주신 성사표를 들고 본당에서 마련한 고백소에서 길게 줄을 서서 기다린 다음 차례가 오면 성사를 보았습니다.
성탄을 맞이하면서 성당을 청소하고, 판공성사를 보는 것은 ‘주님의 길’을 닦아 놓는 것입니다. 또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예수님께서는 마태오 복음 25장에서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내 아버지께 복을 받은 이들아, 와서, 세상 창조 때부터 너희를 위하여 준비된 나라를 차지하여라. 너희는 내가 굶주렸을 때에 먹을 것을 주었고, 내가 목말랐을 때에 마실 것을 주었으며, 내가 나그네였을 때에 따뜻이 맞아들였다. 또 내가 헐벗었을 때에 입을 것을 주었고, 내가 병들었을 때에 돌보아 주었으며, 내가 감옥에 있을 때에 찾아 주었다. 너희가 내 형제들인 이 가장 작은 이들 가운데 한 사람에게 해 준 것이 바로 나에게 해 준 것이다.” 그렇습니다. 참된 성탄의 준비는 가난하고, 굶주리고, 헐벗고, 병들고, 갇힌 이들의 손을 잡아 주는 것입니다. 그들의 눈에 흐르는 눈물을 닦아 주는 것입니다.
오늘 제1 독서에서 이사야 예언자는 이렇게 이야기합니다. “너희는 광야에 주님의 길을 닦아라. 우리 하느님을 위하여 사막에 길을 곧게 내어라. 골짜기는 모두 메워지고 산과 언덕은 모두 낮아져라. 거친 곳은 평지가 되고 험한 곳은 평야가 되어라. 그분께서는 목자처럼 당신의 가축들을 먹이시고 새끼 양들을 팔로 모아 품에 안으시며 젖 먹이는 어미 양들을 조심스럽게 이끄신다.” 슬픔과 절망의 골짜기를 메우는 것은 무엇일까요? 분열과 갈등의 골짜기를 메우는 것은 무엇일까요? 교만과 욕망의 언덕을 낮추는 것은 무엇일까요? 시기와 질투의 언덕을 낮추는 것은 무엇일까요? 슬픔과 절망의 골짜기는 위로와 희망으로 채우면 좋겠습니다. 분열과 갈등의 골짜기는 일치와 용서로 채우면 좋겠습니다. 교만과 욕망의 언덕은 겸손과 나눔으로 낮추면 좋겠습니다. 시기와 질투의 언덕은 인내와 관용으로 낮추면 좋겠습니다.
2년째 계속되고 있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이 끝나고 평화가 오면 좋겠습니다. 3달 째 계속되고 있는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전쟁이 끝나고 평화가 오면 좋겠습니다. 힘들고 어려운 사람들이, 가난하고 병든 사람들이 삶의 의미를 찾고, 세상사는 보람을 느낄 수 있도록 꿈을 꾸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오늘 복음에서 세례자 요한은 광야에서 외치는 이의 소리가 되어서 이사야 예언자의 꿈을 실천하고 있습니다. 이제 누군가 그 일을 해야 합니다. 바로 우리들이 그런 일을 해야 합니다. 이것이 2000년 전에 오셨던 예수님의 탄생을 기다리는 신앙인의 자세입니다. 이것이 언제가 오실 구세주를 기다리는 신앙인의 삶입니다. 이것이 지금 우리와 함께 계시는 예수님을 증언하는 우리의 행동입니다. 사회의 그늘에 있는 사람들, 가난하고 병든 사람들, 감옥에 갇혀있는 사람들, 외국인 노동자들, 누군가가 도와주어야만 하루를 살아갈 수 있는 사람들이 위로를 받고, 희망을 볼 수 있도록 노력하는 것이 신앙인의 삶이어야 합니다. 우리들 모두가 하느님을 닮은 소중한 모상이라는 것을 생각하며, 모든 이들이 하느님의 축복을 받아 참된 행복을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하겠습니다. “거룩하고 신심 깊은 생활을 하면서, 하느님의 날이 오기를 기다리고 그날을 앞당기도록 해야 하지 않겠습니까? 사랑하는 여러분, 여러분은 이러한 것들을 기다리고 있으니, 티 없고 흠 없는 사람으로 평화로이 그분 앞에 나설 수 있도록 애쓰십시오.”
3. 이영근 신부 복음 묵상
231209. 대림 제1주간 토요일.
“그분은 군중을 보시고 가엾은 마음이 드셨다.”(마태 9,36)
오늘 <말씀 전례>는 ‘자비’에 대한 말씀입니다.
<제1독서>에서 이사야 예언자는 “그분께서 반드시 너희에게 자비를 베푸시고, 들으시는 대로 너희에게 응답하시리라.”(이사 30,19)고 합니다. <화답송>에서 시편작가도 “주님은 마음이 부서지진 이를 고치시고, 그들의 상처를 싸매주시네.”(시 147,3)라고 노래합니다. <복음>에서는 ‘선한 목자’가 지닌 자비의 마음, 곧 “가엾은 마음”을 보여줍니다. 예수님께서는 하늘나라를 선포하시고 가르치시기만 하신 것이 아니라, 병자와 허약한 이들을 모두 고쳐주십니다. 복음사가는 이렇게 전합니다.
“그분은 군중을 보시고 가엾은 마음이 드셨다. 그들이 목자 없는 양들처럼 시달리며 기가 꺾여 있었기 때문입니다.”(마태 9,36)
사실, “목자 없는 양들처럼 시달리며 기가 꺾여 있는 이들”은 멀리 있는 것이 아닙니다. 바로 우리 곁에 있고, 우리 중에 있습니다. 그렇습니다. 힘이 없어 시달리고, 가진 게 없어서 시달리고, 무능해서 시달리고, 온갖 고통과 질병과 가난과 근심에 시달리는 이들에 우리는 둘러싸여 있습니다. 또한 일자리를 못 얻어 거리에서 기가 꺾여 방황하는 이들, 돈이 없어 자녀들에게도 기가 꺾여 사는 이들, 고국을 떠나와 이방인이 되어 기가 꺾여 있는 이들에 둘러싸여 우리는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런데 왜 우리는 곁에 있는 형제의 아픔을 보지 못하고, 또 보지 않으려 하는 걸까? ‘가엾이 여기고 소중히 여기는 선한 목자의 마음’을 지니지 못한 까닭일 것입니다. 곧 타인의 처지에 마음 아파하지 않음입니다. 그것은 그들의 처지를 보고 슬퍼지는 자신의 마음에 충실한 것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그들의 아픔을 같이 지니는 마음을 말합니다. 이를 우리는 “하느님의 연민”, 곧 “가엾이 여기는 마음”이라고 말합니다. 그것은 <제1독서>와 <화답송>에서 보여주듯이, ‘마음이 부서진 이를 고치시고, 그들의 상처를 싸매 주시는 마음’입니다. 이 단어의 히브리어 원어의 뜻은 태중의 아기와 분리되지 않는 어머니의 마음을 말합니다. 엄마의 숨으로 두 몸이 함께 숨 쉬는 것을 말합니다. 곧 타인을 자신의 일부로 소중히 여기는 마음입니다.
그렇습니다. 그분은 우리를 당신의 일부로 여기십니다. 그러니 지체가 아프면 온몸이 함께 아프게 됩니다. 우리도 그분의 이 마음을 품어야 할 일입니다. 사도 바오로는 말합니다.
“그리스도 예수님께서 지니셨던 바로 그 마음을 여러분 안에 간직하십시오.”(필립 2,5)
그러니 우리는 그 마음을 ‘이미’ 우리 가슴에 지니고 있습니다.
사도 바오로는 말합니다. “우리는 그리스도의 마음을 지니고 있습니다.”(1코린 2,16). 아멘.
오늘의 말·샘기도(기도나눔터)
“그분은 군중을 보시고 가엾은 마음이 드셨다.”(마태 9,36)
주님!
시달리며 기가 꺾인 이들을 측은히 여기시는 당신의 마음을 제 마음에 심으소서.
제 손이 상한 갈대를 꺾지 않게 하시고, 제 말이 꺼져가는 불씨를 끄지 않게 하소서.
우리 가운데 있는 그들을 더 이상은 못 본 척 무시하지 않게 하소서.
모르는 척 업신여기지 않게 하시고,
병고와 세파에 시달리고 절망과 슬픔에 기가 꺾인 이들의 바람막이가 되게 하소서.
아멘.
4. 이수철 프란치스코 신부 강론
231209. 대림 제1주간 토요일.
-우리의 평생 스승이자 치유자이신 예수님-
“거져 받았으니 거져 주어라”
9년전 2016년 스승의 날에 수도원을 찾았던 지금은 56세, 60대에 접어든 옛 초등학교 제자 소화데레사가 작은 액자 안에 “스승의 은혜”라는 연필로 쓴 가사가 새롭게 마음에 와 닿습니다. 조용히 영원한 평생 스승이자 주님이신 예수님을 생각하며 만세육창후 불러봤습니다. 지금도 거의 10여년 동안 매해 스승의 날 전후로 옛 제자들이 수도원을 방문하여 불러주는 노래입니다.
“스승의 은혜는 하늘 같아서, 우러러 볼수록 높아만 지네.
참되거라 바르거라 가르쳐 주신, 스승은 마음의 어버이시다.
아아 고마워라 스승의 사랑, 아아 보답하리 스승의 은혜.“
우리 믿는 이들의 영원한 참 스승이자 주님인 예수님이요 자주 주님을 생각하며 자주 불러보는 노래입니다. ‘어머니 은혜’대신 ‘성모님 은혜’로 불렀던 노래처럼 말입니다. 선생은 많은데 스승은 없고 노인은 많은데 어른은 없다는 말은 하두 많이 들어 이젠 진부하게 생각되는데 사실이 그러합니다.
도대체 보고 배울 어른이, 스승이 없다는 한탄들입니다. 모두가 보고 배웁니다. 삶은 배움의 여정입니다. 평생 보고 배워야 할 스승은 필수입니다. 인생은 유한한데 정말 보고 배울 것은 끝이 없습니다. 믿음도 희망도 사랑도 진실도 선함도 아름다움도 겸손도 기도도 순종도 침묵도 경청도 참 보고 배울 것들은 끝이 없습니다. 그러니 배움에 있어 모든 이들은 초보자요 평생 배움의 열정을 지닌 평생학인으로 평생 배움의 여정에 충실해야 할 것입니다.
길을, 희망을, 꿈을, 빛을, 삶의 중심을, 삶의 의미를, 삶의 목표를, 삶의 방향을 잃었을 때 곧장 뒤따르는 영혼의 병, 정신의 병, 마음의 병입니다. 그러니 이런 문제를 일거에 해결해 줄 참 스승 예수님을 만나는 것이 필수의 정답(正答)입니다. 사실 회개와 겸손으로 눈만 열리면 곳곳에서 발견하는 영원한 스승인 예수님을 반영하는 삶의 스승들입니다. 바로 스승중의 참스승, 영원한 스승이 예수님입니다.
그러니 스승이 없다 탄식은 금물입니다. 참으로 평생 주님께 배워야 하는 평생 배움의 여정중에 있는 주님의 평생 학인이자 제자인 우리의 자랑스런 신원입니다. 이런 정신으로 살아야 평생 진리추구, 지혜추구의 영혼 건강의 수행자로, 구도자로서 살 수 있습니다. 죽어야 끝나는 평생 배움의 여정이나 배움에 지칠줄 모르는 열정은 필수입니다. 자비하신 연민의 주님이야 말로 우리의 평생 스승입니다. 제1독서 이사야서 말씀이 위로와 힘이 됩니다.
“너희는 다시 울지 않아도 되리라. 네가 부르짖으면 그분께서 반드시 너희에게 자비를 베푸시고, 들으시는 대로 너희에게 응답해 주시리라. 비록 주님께서 너희에게 곤경의 빵과 고난의 물을 주시지만 너의 스승이신 그분께서는 더 이상 숨어 계시지 않으리니, 너희 눈이 너희의 스승을 뵙게 되리라. 그리고 너희가 오른쪽으로 돌거나 왼쪽으로 돌 때, 뒤에서 ‘이것이 바른길이니 이리로 가거라,’하시는 말씀을, 너희 귀로 들으리라,”
바로 이런 스승이 오늘 복음에서 만나는, 또 오늘 거룩한 미사전례를 통해, 일상의 삶을 통해 만나는 예수님이요, 평생 우리와 함께 동행하시는 영원한 스승이자 도반이자 친구이신 예수님입니다. 그러니 스승이자 친구인 주님과의 날로 깊어지는 영적우정은 얼마나 중요하겠는지요! 그래서 끊임없는 한결같은, 항구하고 간절한 기도와 회개, 깨어 있는 삶입니다.
참 자랑스럽고 고마운 것은 주님은 우리의 평생 스승이요 우리는 평생 배움의 여정중에 있는 평생제자요 평생학인에다가, 주님은 우리의 평생 치유자 의사가 되신다는 것입니다. 착한목자 예수님은 우리의 평생 스승이자 치유의 의사가 되는 것입니다. 이사야서에 소개되는 치유자 주님이십니다. 바로 대림시기 치유의 은혜를 상징하는 듯 합니다.
“높은 산 위마다, 솟아오른 언덕 위마다, 물이 흐르는 도랑들이 생기리라. 또 주님께서 당신 백성의 상처를 싸매주시고, 당신의 매를 맞아 터진 곳을 낫게 해 주시는 날, 달빛은 햇빛처럼 되고, 햇빛은 일곱배나 밝아져, 이레 동안의 빛을 한데 모은 듯 하리라.”
대림시기 밝아오는 주님 치유의 빛은, 마침내 주님 성탄날에는 절정에 도달할 것입니다. 그러니 주님은 우리의 영원한 스승인 동시에 치유자 의사인 것입니다. 평생 치유의 여정중에 있는 우리들입니다. 치유보다는 힐링이라는 영어가 더 많이 회자되는 세상입니다.
그러니 힐링의 주님, 치유의 주님입니다. 이런 면에서 교회나 수도원은 주님 힐링의 집, 힐링의 센터이며 이 거룩한 미사보다 더 좋은 힐링은 없습니다. 세상 사람들이 힐링에 호들갑을 떨지만 우리 천주교회는 이미 그 예전부터 최고의 진짜 주님의 힐링센타로 자리 잡아 온 것입니다. 배움과 치유가 동시에 이뤄지는 이 거룩한 미사전례시간입니다.
오늘 복음을 보십시오. 가르침의 스승이자 병을 고쳐주시는 연민의 사랑이 가득한 치유자 의사로 자신을 드러내시는 주님이십니다. 오늘 복음 서두가 단적으로 착한목자 예수님은 스승이자 치유자로 그 신원이 환히 드러납니다.
‘예수님께서는 모든 고을과 마을을 두루 다니시면서, 회당에서 가르치시고 하늘 나라의 복음을 선포하시며 병자와 허약한 이들을 모두 고쳐 주셨다.’
바로 이런 스승이자 치유자의 역할은 그 제자들을 통해 그대로 전수됩니다. 당대의 제자들만 아니라 그대로 오늘 우리를 향한 주님의 명령입니다. 참으로 주님을 만날 때 치유요 평생 주님과 만남의 여정, 치유의 여정을 살아가며 끊임없이 진리에 굶주린 세상, 영육으로 병든 세상에 파견되는 우리들입니다.
“가서, ‘하늘나라가 가까이 왔다.’ 하고 선포하여라, 1.앓는 이들을 고쳐 주고, 2.죽은 이들을 일으켜 주어라. 3.나병 환자들을 깨끗하게 해 주고, 4.마귀들을 쫓아내어라. 너희가 거저 받았으니 거저 주어라.”
스승이자 치유자이신 주님을 닮아 주님의 제자이자 치유자 역할을 다하라는 것입니다. 우리 각자가 살아 있는 하늘나라의 현존이 되어 살라는 것입니다. 삶의 의미를, 삶의 중심을, 삶의 길을, 삶의 희망을, 삶의 빛을 잃어 영적으로 앓는 이들을 고쳐주고, 영적으로 죽은 이들을 일으켜 주고, 영적 나병 환자들을 깨끗이 해주라는 말씀입니다. 시편 화답송도 우리를 격려합니다.
“주님은 마음이 부서진 이를 고치시고, 그들의 상처를 싸매주시네.
우리 주님은 위대하시고 권능이 넘치시네. 그 지혜는 헤아릴길 없네.”
과연 마귀들이 악령들이 괴물들이 들끓는 작금의 세상입니다. 현대판 무수한 소비주의, 쾌락주의, 금전만능주의, 물질주의, 세속주의, 각자도생-승자독식의 이기주의, 가치관 상실, 탐욕, 중독, 광신의 이념들을 통해 끊임없이 준동하며 우리를 유혹하는 온갖 악의 세력들을 쫓아내라는 말씀입니다.
우리의 영원한 스승이자 치유자이신 주님과 함께 하나되어 살 때 천하무적, 백전백승, 영적승리의 삶이겠습니다. 이런 주님을 모시는 이 복된 미사시간입니다. 주님께 사랑을 고백하며 강론을 마칩니다.
-“주님! 당신은 저의 전부이옵니다.
저희의 스승, 저희의 치유자이십니다.
저희의 사랑, 저희의 생명,
저희의 희망, 저희의 기쁨,
저희의 길, 저희의 빛, 저희의 행복이옵니다.
하루하루가 감사요 감동이요 감탄이옵니다.
날마다 당신과 함께 하나되어,
새롭게 시작하는 아름다운 하루이옵니다.”-아멘.
12/10(일) 대림 제2주일(인권 주일, 사회 교리 주간) , 되새김 구절
1. 우리는 언제 단호하고 언제 다정해야 할까요? 제대로 된 방향으로 간다면 단호할 필요가 없습니다. 항상 다정해야 합니다. 대신 잘못된 방향으로 간다면 단호해야 합니다. 안 그러면 자신도 망치고 자녀도 망칩니다.
예수님께서 40일간 단식하며 광야에서 하신 것처럼 우리도 세례자 요한의 초대에 응해야 합니다. 그래야 다정함과 단호함을 동시에 지니고 사랑하며 살 수 있습니다.(전삼용 신부)
2. 2년째 계속되고 있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이 끝나고 평화가 오면 좋겠습니다. 3달 째 계속되고 있는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전쟁이 끝나고 평화가 오면 좋겠습니다.
우리들 모두가 하느님을 닮은 소중한 모상이라는 것을 생각하며, 모든 이들이 하느님의 축복을 받아 참된 행복을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하겠습니다.(조재형 신부)
3. 오늘의 말·샘기도(기도나눔터)
“그분은 군중을 보시고 가엾은 마음이 드셨다.”(마태 9,36)
주님!
시달리며 기가 꺾인 이들을 측은히 여기시는 당신의 마음을 제 마음에 심으소서.
제 손이 상한 갈대를 꺾지 않게 하시고, 제 말이 꺼져가는 불씨를 끄지 않게 하소서.
우리 가운데 있는 그들을 더 이상은 못 본 척 무시하지 않게 하소서.
모르는 척 업신여기지 않게 하시고,
병고와 세파에 시달리고 절망과 슬픔에 기가 꺾인 이들의 바람막이가 되게 하소서.
아멘.(이영근 신부)
4. “주님은 마음이 부서진 이를 고치시고, 그들의 상처를 싸매주시네.
우리 주님은 위대하시고 권능이 넘치시네. 그 지혜는 헤아릴길 없네.”
과연 마귀들이 악령들이 괴물들이 들끓는 작금의 세상입니다. 현대판 무수한 소비주의, 쾌락주의, 금전만능주의, 물질주의, 세속주의, 각자도생-승자독식의 이기주의, 가치관 상실, 탐욕, 중독, 광신의 이념들을 통해 끊임없이 준동하며 우리를 유혹하는 온갖 악의 세력들을 쫓아내라는 말씀입니다.
우리의 영원한 스승이자 치유자이신 주님과 함께 하나되어 살 때 천하무적, 백전백승, 영적승리의 삶이겠습니다.
(이수철 신부)
12/10(일) 대림 제2주일(인권 주일, 사회 교리 주간) 제351일 기도
복음 <너희는 주님의 길을 곧게 내어라.>
2년째 계속되고 있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이 끝나고 평화가 오면 좋겠습니다.
3달 째 계속되고 있는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전쟁이 끝나고 평화가 오면 좋겠습니다.
우리들 모두가 하느님을 닮은 소중한 모상이라는 것을 생각하며,
모든 이들이 하느님의 축복을 받아 참된 행복을 누릴 수 있게 하소서.
주님의 뜻인 사랑을 실천하며 살게 하소서.
- 2023년 12월10일(일) 9시10분...수산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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