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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글·자녀교육·시사

[241020 글]인생 가을에 빛나는 멋진 삶/소중한 날들(정용철)

2024년 10월20일(일) 오늘의 글

 

 



인생 가을에 빛나는 멋진 삶

 


나누어 주었다고 보답을 바라지 말라.
나누어 준 것만으로도
공덕(功德)을 쌓았느니라.

남에게 받은 것은 잊지 말고 보답하라.
그래야 공덕을 쌓는 것이니
새겨 두세나.​

거름을 너무 많이 해도 뿌리는 썩을 것이고,
지나치게 맑은 물에는 물고기가 살지 않는다.

상대(相對)가 실수(失手)하고
잘못을 하여도 
눈감아 주고
포용(包容) 해주자.​

내가 옳을지라도

너무 강하게 말하면
상대는 오히려 반감을 가지게 된다.

나눈 것은 잊고,

받은 것은 기억(記憶)하며
타인의 실수를 눈 감을 줄 알고,
용서 할 줄 안다면​ 세상 살아가는데
적은 없을 것이고 인생(人生)은
멋지게 마무리 될 것이다.​



어스름한 저녁 무렵 물가에 비친
석양(夕陽) 도 아름답고
뜨는 해 또한 아름답다.​

청춘(靑春)이 아름답다고 하지만
흰머리에 얼굴 주름 또한
아름답지 아니한가

창문을 열면 바람이 들어오지만,
마음을 열면
행복(幸福)이 들어 온단다.​

육신(肉身)은 은퇴가 있어도

감정(感情)과 사랑은
은퇴가 없다.


손에 쥔 것이 없다고

실패(失敗)라 생각지 말라.

석양노을 앞에서 뒤돌아보라

이 날까지 무탈하게 산 것도 성공한 것이다.​

<좋은 글 중에서>


 

 

 

 

소중한 날들 

 

 

/ 정용철

 

 

우리가 할 일은 

아침에 창문을 여는 일

이불을 개고 쌀을 씻고

밥물을 맞추는 일

 

냉장고의 김치가 익었는지 살피고

난방비가 전달보다 왜 많이 니왔는지

원인을 찾아보는 일

 

추울 땐 옷을 더 따뜻하게 입고

목도리를 할까 말까 망설이는 일

 

우리가 할 일은

어제 한 일을 오늘도 하면서

잠시라도 짬을 내어

새 좋은 생각을 찾아보는 일

 

아침마다 동쪽에서 해가 뜨고

달마다 달이 차고 기우는 것을 보면서

우리에게 놀랄 일이

별로 없음을 알고

일상에 눈길을 곱게 보내는 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