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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글·자녀교육·시사

[250114 글/시] 맛을 아는 멋진 사람(정용철) / 부끄러움(고도편)

2025년 1월14일(화) 오늘의 글/시

 

 

 

맛을 아는 멋진 사람

 

맛을 안다'는 말은 멋진 말입니다

누군가 자기가 하고 있는 일에 대해
맛을 안다'고 하는 것은
곧 경지에 이르렀다는 뜻입니다

노래를 부르는 사람이

노래의 맛을 알고
음식을 만드는 사람이

음식의 맛을 알고
기업을 경영하는 사람이
경영의 맛을 안다면
그것은 이제 안심할 수 있는 
상태가 된 것입니다

삶도 마찬가지입니다.
일상 가운데 있는 고소한 맛을 안다면
그는 이제 행복할 일만 남았습니다

그리고 맛을 아는 사람은
한 가지 맛에 머물지 않습니다
새로운 맛을 개발하고 꾸준히 노력합니다

세상의 모든 일과 관계에는
고유의 맛이 있습니다
우리 모두 삶과 하루의 맛을 아는
멋진 사람이 됩시다

- 정용철의 '희망 편지' 중에서


 


부끄러움

부끄러움을 아는 것은
사람에게 아주 중요하다.

교묘하게 기교나 재주를 부리는 자들은
수치심을 쓸 줄 모른다.

부끄러워할 줄 모르는 점이
남과 같지 않은데,
어떻게 남과 같을 수 있겠는가?

- 조윤제의 《신독, 혼자 있는
시간의 힘》 중에서 -


* 맹자는 '수오지심'(羞惡之心)을 말했습니다.
자신의 옳지 못함을 부끄러워하고,
남의 옳지 못함을 미워하는 마음입니다.

한마디로 올바름에서 벗어난 것을
부끄러워하는 마음입니다.

무엇이 바르고 의로운 것인지
분별하고, 의롭지 않은 것을 경계하고
부끄러워할 줄 아는 것,
이것이야말로 오늘의 우리에게
가장 절실한 덕목일듯 싶습니다.

오늘도 많이 웃으세요.


- 고도원의 아침편지 에서

 

벤자민고무나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