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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글·자녀교육·시사

[250204 글/시]출산 10분 전(고도편)/중용中庸

2025년 2월4일(화) 오늘의 글/시

 

 

출산 10분 전

 

출산 10분 전은 엄마와 아기에게 

가장 고통스러운 순간이다. 

 

그래서 엄마는 순간 

출산을 포기하고 싶은 마음이 생긴다. 

 

고통 다음 순간에는

항상 새로운 탄생이 기다리고 있다. 

삶에 있어서도 마찬가지다.

완성은 항상 혼돈 가까이에 있다. 

 

- 헨리에트 앤 클라우저의

《종이 위의 기적, 쓰면 이루어진다》중에서 

 

* 인생에도 출산 10분전과 같은 

극심한 고통의 순간이 있습니다. 

 

하지만 고통이 최고조로 달했을 때가

바로 해산이 가까워졌다는

신호이기도 합니다. 

 

절대 무너지지 말고,

포기하지도 말고, 

그 고통의 10분만 참고 넘기면 

새로운 생명, 새로운 희망의 문이

열립니다.


■중용中庸

덜 익은 알곡을 다 걸러내면
먹을 것이 남지 않고,

미운 사람을 다 걸러내면
쓸 사람이
남아있지 않습니다..

​욕을 많이 하다 보면
辱에 둔감해지고,

매를 많이 휘두르다 보면
상대방의 아픔에
둔감해 지기 마련입니다..

소중한 나의 것이
남에겐 하찮을 수도 있고,

소중한 남의 것이
나에겐 하찮을 수도 있습니다..

남 批判하는 자가
저 批判받는 줄은 모르고,

남 비난하는 자가
저 비난 받는 줄은 모릅니다..

​타인을 잴 때는
성인군자의 도덕적 잣대를 쓰고,

자신을 잴 때는
흉악범의 잣대를 쓰면서

비난과 비판을
합리화 하고는 합니다..

​매사 넘치지도 않고
모자라지도 않게
처세하며

사는 것이 삶의
'중용지도(中庸之道)' 입니다.

​그래서 선조들이
'과유불급(過猶不及)'을
그렇게 강조하셨나 봅니다.

​‘중용’하면
생각나는 사람이
황희 정승입니다.

안방에 들어가면
아내 말이 맞다 하고,
마당에 가면

머슴 말이 맞다 하고,
부엌에 가면

계집종의 말이 맞다 하고,
사랑에선
아들 말이 맞다고 하면서

누구하고도 적을
만들지 않은
사람으로 유명합니다.

​'중용'은 쓰는
사람에 따라,
상황에 따라
삶의 지혜가 될 수도 있고,

줏대 없는 사람이
될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중용'이 더욱
어려운 것 같습니다.

​'삶의 중용지도'를
지혜롭게 잘 활용하면

처세의 달인이 될 수 있습니다.

​'중용'을 잘 지키며
사는 일
평생의 삶의
숙제인 것 같습니다.

따라서
​" 있다고
다 보여주지 말고,
안다고 다 말하지 말고,

가졌다고
다 자랑하지 말고,
들었다고 다 믿지 말자"고
하는 것 입니다..

모두 서로서로 사랑합시다.

이 나이에 만날
친구들 있다는 것만해도
축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