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3월5일(수) 오늘의 글/시

숨은 일도 보시는 네 아버지께서
너에게 갚아 주실 것이다.
우리는 하느님의 자녀입니다.
하느님 안에서 참된 행복을 발견하고
하느님과 함께 진리를 살아가는 존재.
하느님께 대한 믿음으로
하느님을 향한 희망을 간직하며
오늘 하느님 사랑 안에 머무는 존재입니다.
그러나 세상 안에서 살아가기에
우리에게는 수많은 유혹이 찾아옵니다.
하느님이 아닌 세상을 바라보게 되고
하느님이 아닌 사람에게 매이기도 합니다.
그렇기에 우리는 오늘부터
다시 하느님 품으로 돌아갈 준비를 합니다.
사순 시기는
예수님과 함께 사랑의 여정을 걷는 시간이며
부활하신 하느님을 맞이하기 위해
우리 자신을 돌아보고
하느님을 닮은 우리의 모습을 되찾아가는 때입니다.
기도를 통해 하느님과 화해하고
자선을 통해 이웃과 화해하며
단식을 통해 나 자신과 화해하는 시간
곧, 하느님을 닮은 자기 자신을 찾고
하느님이 사랑하시는 나를 발견하며
나와 함께 사랑하시는 이웃을 바라보는 시간입니다.
우리 위에 뿌려지는 재를 통해
우리의 시작과 끝을 묵상하며
사순 시기의 첫 발걸음을 시작합니다.
하느님을 닮은 나의 모습을 깨닫고
하느님을 향한 여정길을 시작하며
위선자가 아닌 하느님 사람이 되어가는
은총의 시간이 되길 함께 기도합니다.
- 시몬 신부의 신앙이야기 에서

가장 훌륭하게 참는 법
나는 항상 이치를 살펴서 어리석음을 다스리니
어리석은 사람이 성내는 것을 보더라도
지혜로운 사람은 침묵으로 성냄을 항복받는다.
힘이 없으면서 힘 자랑하는 것
그것이 바로 어리석은 자의 힘이다.
어리석은 사람은 진리를 멀리 벗어나니
이치로 볼 때 있을 수 없는 일이다.
큰 힘을 가지고 있으면서
약한 사람의 잘못을 용서하는 것은
가장 훌륭한 참음이라 할 수 있으니
힘이 없으면 어찌 참고 용서하겠는가.
남에게 온갖 모욕을 당할지라도
힘있는 사람이 스스로 참아내는 것은
가장 훌륭한 참음이니
스스로 힘이 없어 굴복하는 것이라면
그것을 어찌 참는 것이라 하겠는가.
위험에서 자신을 보호하듯이
두려움에 떨고 있는 다른 사람을 보호하고
남이 나를 향해 불같은 성질을 내더라도
돌이켜서 스스로 침묵을 지켜라.
이러한 이치를 잘 지키면
스스로 이롭고 남에게도 이롭다.
어리석은 사람들은
이러한 이치를 깨닫지 못했기 때문에
침묵하고 참는 사람에게
자신이 이긴 것으로 여겨 오히려 험담을 하나니
모욕을 말없이 참아내는 사람이
언제나 이기고 있다는 것을 알지 못한다.
자기보다 강한 사람 앞에서 애써 참는 것은
두렵기 때문에 참는 것이요,
자기와 같은 사람 앞에서 참는 것은
싸우기 싫어서 참는 것이며,
자기보다 약한 사람 앞에서 참는 것이
가장 훌륭한 참음이다.
- 아름다운글 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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