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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련 -최재천-
이른 봄 이른 새벽 창 밖에 나지막이 소곤닥이는 인기척 북으로 난 내 작은 창문 틈 속살이 유난히 흰 북구의 여인이 옷을 벗는다
허리춤에 걸린 잿빛 털외투 위로 봉곳한 등에 뽀얀 젖살이 흐른다 훔쳐보는 여인의 몸은 왜 이리도 눈이 부실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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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니콜라이
글 : 수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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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련 -최재천-
이른 봄 이른 새벽 창 밖에 나지막이 소곤닥이는 인기척 북으로 난 내 작은 창문 틈 속살이 유난히 흰 북구의 여인이 옷을 벗는다
허리춤에 걸린 잿빛 털외투 위로 봉곳한 등에 뽀얀 젖살이 흐른다 훔쳐보는 여인의 몸은 왜 이리도 눈이 부실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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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니콜라이
글 : 수산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