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시조·성가·기도문 목련-최재천 마르티나 2012. 1. 24. 16:53 목련 -최재천- 이른 봄 이른 새벽 창 밖에 나지막이 소곤닥이는 인기척 북으로 난 내 작은 창문 틈 속살이 유난히 흰 북구의 여인이 옷을 벗는다 허리춤에 걸린 잿빛 털외투 위로 봉곳한 등에 뽀얀 젖살이 흐른다 훔쳐보는 여인의 몸은 왜 이리도 눈이 부실까? 사진 : 니콜라이 글 : 수산나 공유하기 게시글 관리 하하호호여자 저작자표시 비영리 변경금지 '시·시조·성가·기도문' 카테고리의 다른 글 너도바람꽃 (0) 2012.01.24 앉은부채 (0) 2012.01.24 히어리 (0) 2012.01.24 복수초 (0) 2012.01.24 자녀 (0) 2012.01.24 '시·시조·성가·기도문' Related Articles 너도바람꽃 앉은부채 히어리 복수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