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때, 영화감독이었던 성준(유준상)은 서울에 올라와 북촌에 사는 친한 선배 영호(김상중)를 만나려 하지만 전화를 받지 않는다. 성준은 전에 알던 여배우를 우연히 만나 얘기를 나누고 헤어진다. 인사동까지 내려와 혼자 막걸리를 마시는데 앞 좌석에 앉은 영화과 학생들이 합석을 하자고 하고, 술이 많이 취한 성준은 옛 여자(김보경)의 집으로 향한다.
그리고 다음날인지 아니면 어떤 날인지 분명치 않지만, 성준은 여전히 북촌을 배회하고 있고, 또 우연히 전에 알던 여배우를 만나 얘기를 나누고 헤어진다. 친한 선배를 만난 성준은 선배의 후배인 여교수(송선미)와 셋이서 [소설]이란 술집을 가게 되는데, 술집 주인(김보경)은 성준의 옛 여자와 너무나 많이 닮았다.
그리고 다음날인지 아니면 또 다른 어떤 날인지 분명치 않고, 성준은 선배와 [정독 도서관]을 찾아가 이야길 나누고 전직 배우(김의성)를 만나 술을 마신다. 그들에게 다시 같은 여교수가 합류하고 네 사람은 [소설]이란 술집을 가게 된다. 성준은 술김에 그 술집의 여주인과 키스를 나누게 된다….
그리고 다시, 다음날인지 아니면 또 다른 어떤 날인지 분명치 않을 날의 아침이 시작된다.
북촌방향 <2011.9.18 >
광화문 흥국생명 지하의 <씨네큐브>에서 <북촌방향>을 관람했다.
홍상수 감독, 유준상, 김상중, 김의성, 김보경, 송선미, 고현정(깜짝출연)
유준상
- 출생일1969-11-28학력사항동국대학교 문화예술대학원 신체사항180.0cm cafe.daum.net/manager 최근작품다른 나라에서 (2012), 넝쿨째 굴러온 당신 71.0kg O형 커뮤니티
- 유준상(柳俊相, 1969년 11월 28일 서울 - )은 대한민국의 연기자이다. 연기자인 아내 홍은희가 있다. 현재 KAI 한국예술원 연기뮤지컬과의 전임교수를 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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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준상이 연기한 <가위>에서 악한 인간의 캐릭터와 <나의 결혼 원정기>에서의 순박한 모습은 도저히 한 사람에게서 보여진는 것이라고 믿겨지지 않는다. 그만큼 캐릭터에 몰입하는 힘이 뛰어난 그는 진정 변신이 어울리는 배우로 평가받고 있다.
김상중
- 출생일1965-08-06학력사항동국대학교 연극영화과 신체사항175.0cm cafe.daum.net/0806007 최근작품북촌방향 (2011), 시티헌터 (2011) 67.0kg A형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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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중은 1965년에 태어나 중랑초등학교, 중랑중학교, 용문고등학교를 거쳐 동국대 연극영화과를 졸업했다. 그는 대체적으로 깔끔하고 정확한 대사전달이 인상적인 배우로 평가받는다. 평범한 외모지만 이와는 또다른 측면의 강렬함은 그만의 독특한 이미지를 형성하며 연기폭이 넓은 편. 때로는 건달로 때로는 한시대의 지식인으로, 심지어는 사랑에 미쳐 여자를 죽이고 자폐적으로 살아가는 편집광이나 악령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역할을 자신만의 연기력으로 소화해왔다. 영화에 출연하기 이전에 그는 연극계에서 오랜동안 활동했으며 연극 데뷔작은 <베아뜨리체는 순수의 시대로 떠났다>이다. 8년간 연극무대에서 활동하다 브라운관에 데뷔하게 된 것은 92년 TV 드라마 <님이여>(MBC 윤봉길 의사 기념작)를 통해서이다. 영화 데뷔작은 심혜진, 신현준 등과 함께 출연한 <마리아와 여인숙>이다. 이후 그는 <산책> <아나키스트>에도 출연했다.
선 굵은 강한 남성의 카리스마 연기를 선보이며 관객의 시선을 한눈에 사로 잡았던 배우 김상중. <투사부일체>에서 어리버리한 큰형님 역할을 완벽하게 소화하며 기존의 이미지와 180도 다른 코믹 연기를 제대로 선보였다. 다양한 연기 스펙트럼을 지닌 최고의 배우 김상중은 <아버지와 마리와 나>에서 역시 코믹함과 진지함을 넘나들며 그만이 보여줄 수 있는 다양한 캐릭터 연기를 선보이며 관객의 마음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송선미
- 학력사항동주대학 유아교육학과 신체사항172.0cm cafe.daum.net/songsunmee 최근작품북촌방향 (2011), 오작교 형제들 (2011) 53.0kg O형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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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6년 슈퍼엘리트 모델대회에서 2위로 입상하며 연예계 생활을 시작한 송선미는 TV 드라마 <모델>에 출연하며 배우로서의 가능성을 보여준다. 스크린 진출작 <미술관 옆 동물원>에서 안성기의 상대역으로 좋은 연기를 선보인 그녀는 2001년 <두사부일체>를 통해 주목받기 시작한다. 송선미가 순진하면서도 섹시한 영어교사 역을 맡아 맛깔스런 연기를 선보였던 이 영화는 전국 500만이라는 폭발적인 흥행성적을 기록하였다.
2003년 <은장도>에서 완전히 망가지는 연기로 색다른 모습을 보여준 그녀는 2004년 <목포는 항구다>에서 사건해결보다는 두 남자 사이에서의 야릇한 줄다리기에 더 관심많은 검사 임자경역을 맡아 코믹한 모습을 선보였다. 같은 해 출연한 <라이어>에서도 농익은 코믹 연기를 선보여 이제까지 다져놓은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하였다.
TV드라마 <부모님 전상서>, <비밀남녀> 등으로 덧니가 사랑스러운 귀여운 여자 이미지로 자리잡은 송선미. 지난 9년간 브라운관과 스크린을 오가며 차근차근 연기 경력을 쌓아온 송선미는 결혼이라는 생의 전환점을 앞두고 끊임없이 새로운 이미지를 창출해 내고 싶다는 포부를 밝히며 연기 인생에서도 전환점을 모색하고 있다. 결혼 전 마지막 출연작으로 <해변의 여인>을 전격 결정한 송선미. 8등신 몸매에서 나오는 섹시함과 앳된 얼굴에서 배어 나오는 순진함의 조화가 묘한 그녀의 재발견을 기대한다.
김보경
- 출생일1976-04-03학력사항서울예술대학 연극과 신체사항168.0cm cafe.daum.net/free2004 최근작품아모레미오 (2012), 북촌방향 (2011) 49.0kg 커뮤니티
- 1998년 정지영 감독의 <까>로 영화계에 데뷔한 김보경은 한국 영화의 흥행기록을 모조리 갈아치운 영화 <친구>에서 여고생 밴드 '레인보우'의 리드보컬 진숙을 맡아 여고생에서 성인까지 폭넓은 연기를 선보였다. 남자 배우들의 연기에 파워를 더 해주었다는 평을 받은 그녀는 이후 <청풍명월>, <아 유 레디?>, <원더풀 데이> 등 블록버스터에 주로 출연하며 대작 영화 전문 여배우로 입지를 굳혔다.
2004년 <어린신부>에서는 상민의 애정어린 관심과 보은의 질투를 동시에 받게되는 상민의 선배 지수역을 맡아 또 다른 모습을 보여주었다. TV 드라마나 광고 출연으로만 활동하는 다른 여배우들과 달리 영화의 토양에서 연기경력을 쌓아온 김보경은 시나리오에 완벽히 몰입하여 입체적인 연기를 보여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 <소감>
올해 <칸 국제영화 출품작> 중 가장 사랑스럽고 밝았던 작품, 사색과 조용한 즐거움 속에 빠지게 해준, 섬세하게 조형된 초현실주의적 작품이라고 홍보지에 써있는데, 별로 공감이 가지 않는다.
흑백영화이고 선명한 화면이 아니다. 자녀에게 보라고 권해줄 수 없는 성인영화이다. 남녀 모두 담배 피고, 유준상이 두여자 (김보경이 1인2역 했음)랑 몸을 섞고, 도피하고, 한마디로 바람피우는 것이다. 마지막 장면에서 깜짝 출연한 고현정을 보고 또 필(feel)이 통해 바람을 피우려는 눈빛으로 영화는 끝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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