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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언터쳐블(2012.3.24)

언터처블 : 1%의 우정

포스터 리스트

주연
프랑수아 클뤼제 프랑수아 클뤼제 (Francois Cluzet) 필립 역  
오마르 사이 오마르 사이 (Omar Sy) 드리스 역  
출연
앤 르 니 앤 르 니 (Anne Le Ny) 이본느 역  
오드리 플뢰로 오드리 플뢰로 (Audrey Fleurot) 마갈리 역  
클로틸드 몰레 클로틸드 몰레 (Clotilde Mollet) 마르셀 역  
알바 가이아 크라게드 벨루지 알바 가이아 크라게드 벨루지
(Alba Gaia Kraghede Bellugi) 엘리사 역  
 

그레고이레 오에스테르만 그레고이레 오에스테르만
(Gregoire Oestermann) 안토인 역  

조세핀 드 모 조세핀 드 모 (Josephine de Meaux)  
프랑소아즈 버레롭 프랑소아즈

 수상정보

37회 세자르영화제(2012)
수상     남우주연상(오마르 사이)
후보     남우주연상(프랑수아 클뤼제), 여우조연상(앤 르 니), 각본상(에릭 톨레다노, 올리비에르 나카체), 촬영상(마티유 바데드),     편집상(도리안 리갈-안소우스), 작품상, 음향상(파스칼 아르망트 외 2명), 감독상(올리비에르 나카체, 에릭 톨레다노)
24회 도쿄국제영화제(2011)
수상     도쿄 사쿠라 대상(올리비에르 나카체, 에릭 톨레다노), 남우주연상(프랑수아 클뤼제), 남우주연상(오마르 사이)
후보     경쟁부문(에릭 톨레다노, 올리비에르 나카체)
59회 산세바스찬국제영화제(2011)
초청     폐막작(올리비에르 나카체, 에릭 톨레다노)
상위 1% 귀족남과 하위 1% 무일푼이 만났다

불의의 사고로 24시간 내내 돌봐주는 손길이 없으면 아무 것도 할 수 없는 전신불구의 상위 1% 백만장자 필립(프랑수아 클루제). 어느 날 우연히, 가진 것이라곤 건강한 신체가 전부인 하위 1% 무일푼 백수 드리스(오마 사이)를 만나게 된다. 거침없이 자유로운 성격의 드리스에게 호기심을 느낀 필립은 그에게 특별한 내기를 제안한다. 바로 2주 동안 필립의 손발이 되어 한시도 떨어지지 않고 자신을 간호하며 버틸 수 있는지 시험해보겠다는 것. 참을성이라곤 눈꼽 만큼도 찾아 볼 수 없던 드리스는 오기가 발동해 엉겁결에 내기를 수락한다.

2주간의 내기로 시작된 상상초월 동거 스토리

2주간의 내기로 시작된 두 남자의 동거. 풋 크림을 샴푸로 착각하고 머리를 감기거나, 필립의 식사를 돕는 도중 여자에게 한눈을 팔아 엉뚱한 곳에 음식을 들이대는 등 두 남자의 좌충우돌 동거 생활이 시작된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필립은 자신을 장애인으로 생각지 않고 다른 사람과 동등하게 대해주는 드리스에게 깊은 호감을 느끼며 둘의 사이는 점점 가까워지게 된다. 그렇게 조금씩 마음을 열어가며, 또 조금씩 서로를 닮아가면서 오랫동안 잊고 있었던 행복함을 느끼게 되는 두 사람.

그러나 주변 사람들은 드리스의 신분과 가정환경, 전과기록을 이유로 두 사람의 사이를 걱정하고 불안해하기 시작하는데…

이영화의 키워드 : 실화, 장애인

태그라인     상위1% 귀족남과  하위1% 무일푼이 만났다!

[ Intro ]

언터처블(UNTOUCHABLE)

형용사

1. (사람을) 건드릴 수 없는 [처벌/비판할 수 없는]
2. 손댈[바꿀] 수 없는
3. (과거 인도 계급제도에서) 불가촉천민의

명사
과거 인도 계급제도에서 불가촉천민

영화의 원제인 언터처블(UNTOUCHABLE)은 위에 있는 사전적 정의 중에서 고대 인도 카스트 제도에서 유래된 단어인 ‘불가촉천민’의 의미를 가져왔다. 인도는 수천 년 동안 카스트 제도를 통해 신분제도를 나누었다. 이 카스트 제도는 브라만, 크샤트리아, 바이샤, 수드라 이렇게 4 계급으로 구분되지만, 언터처블은 이 4 계급에도 속하지 않는 사람들, 즉 제 5의 계급을 의미한다. 카스트 제도 최하위 계급을 뜻하는 ‘언터처블’은 극 중 ‘드리스’가 처해있는 환경과 상황을 의미함과 동시에 그 누구도 함부로 방해하거나 건드릴 수 없는 두 사람의 세상 1% 소중한 우정을 상징한다.

[ Hot Issue ]

2100만 명을 무장해제시킨 전대미문 흥행센세이션
<미션 임파서블><트랜스포머> 를 누르고, 박스오피스 10주 연속 1위

2100만 명을 무장해제시키며 유럽 전역에 흥행 신드롬을 일으키고 있는 2011년 최고 화제작이 국내에 상륙한다. 2011년 최고의 화제작이자 흥행작, 박스오피스 10주 연속 1위(2011.11.2~2012.01.08프랑스)라는 기염을 토해내 세상을 놀라게 한 <언터처블: 1%의 우정>의 스코어가 놀라운 이유는 프랑스가 우리나라와 비슷한 영화시장 규모로 평가 받고 있기 때문이다. 즉, 국내흥행 1위의 기록을 가지고 있는 <아바타>의 1300만이라는 스코어와 비교했을 때 엄청난 수치임을 알 수 있는 것. 더욱이 비슷한 시기에 개봉한 <미션 임파서블: 고스트 프로토콜> <장화신은 고양이> <브레이킹 던> 등 할리우드 대작들을 가볍게 제압하며 1위 자리를 지킨 것은 물론, <아바타> <트랜스포머> 등 전세계적으로 흥행몰이에 성공한 작품들을 제치고 프랑스 역대박스오피스 3위를 기록했다는 사실은 CG와 스타 주인공 등 화려한 볼거리로 무장한 블록버스터 무비를 능가하는 영화 자체가 지닌 힘을 확인케 한다. 또한 작년 수많은 블록버스터 공세 속에 10주 연속 1위의 자리를 지켰다는 사실은 놀라움을 더하는데, 우리나라의 최고흥행작인 <아바타>도 7주 연속 1위를 기록했을 뿐, 사실상 할리우드가 아닌 영국, 프랑스, 일본을 비롯한 국내 박스오피스에서 10주 연속 1위라는 타이틀은 거의 불가능에 가까운 일이기 때문이다. 이처럼 프랑스는 물론, 뒤이어 개봉한 독일, 오스트리아에서 역시 현재까지도 박스오피스 6주 연속 1위를 기록(2012년 2월 23일 기준), 유럽 전역에 전대미문의 흥행 센세이션을 일으키며 웃음과 감동으로 물들이고 있는 <언터처블: 1%의 우정>. 영화는 따뜻한 스토리와 웃음코드, 감동, 음악 등 한국 관객이 선호하는 모든 요소를 갖추고 있는 만큼 국내에서 역시 개봉과 동시에 많은 관객들의 사랑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세 얼간이> 보다 유쾌하고, <완득이> 보다 가슴 따뜻하다
극과 극의 두 남자가 그려내는 우정의 코믹감동실화

현대 사회에 계급이 존재할까? 답은 “No” 이다.
하지만 암묵적인 신분격차는 분명히 존재한다는 것에 이의를 달 사람은 없을 것이다.
<언터처블: 1%의 우정>의 주인공인 필립과 드리스는 이러한 암묵적인 신분격차를 가정했을 때, 가장 큰 격차를 지닌 사람들이다. 최고급 자동차가 6대인 상류층 귀족 필립과 부양할 동생이 6명인 빈민촌 출신 드리스는 말 그대로 딴 세상 사람들인 것이다. 그렇다고 이들의 신분차이가 단순히 빈부의 차이로만 정의 내릴 수는 없다. 백인과 흑인이라는 명백한 피부색의 차이뿐만 아니라, 불편한 몸 때문에 ‘자유’를 구속당할 수 밖에 없는 필립과 남의 시선은 아랑곳하지 않는 자유분방한 드리스의 성격도 ‘하늘과 땅 차이’ 이기 때문. 즉, 두 사람은 어떤 기준으로 정렬할지라도 극과 극, 가장 반대편에 존재하는 다른 부류일 수 밖에 없다.

이렇게 서로 다르기 때문에 벌어지는 여러 가지 에피소드를 영화는 시종일관 따스한 감동과 유쾌한 웃음으로 버무린다. 그리고 주인공들의 얼굴만 봐도 미소가 지어지고, 대사만 들어도 행복해지는 분위기는 마치 <세 얼간이>에서 느꼈던 유쾌함과 비슷하고, 그 유쾌함이 빚어낸 따뜻한 감동은 <완득이>에서 느꼈던 훈훈함과 많이 닮아있다. 더욱 놀라운 것은 이렇게 극과 극의 신분을 가진 두 남자가 펼치는 가슴 따뜻한 우정 스토리가 실화라는 사실이다. 영화 속 상위 1% 귀족남 필립은 실제로도 프랑스 귀족사회의 최상류층이자, 정계에서도 영향력이 높은 샴페인 회사 사장인 ‘필립 포조 디 보고’이며 드리스 역할의 실제 주인공 또한 빈민촌 출신의 청년 ‘애브델’을 모델로 삼은 것이다. 두 사람의 특별한 우정 이야기는 영화보다 TV 다큐멘터리로 먼저 제작되어 인기리에 방영되기도 했다. 절대 어울릴 수 없을 것 같은 두 남자의 기적과도 같은 만남, 그리고 드라마틱한 우정을 만들어 나가는 에피소드들은 실제의 사연과 어우러져 그 동안 경험하지 못했던 유쾌한 감동을 선사할 것이다.


프랑스 아카데미 ‘세자르영화제’ 남우주연상 등
주요 9개 부문 노미네이트
탁월한 연기력으로 제 24회 도쿄국제영화제 공동 남우주연상 수상

‘10주 연속 1위’라는 영화사에 새로운 기록을 쓴 <언터처블: 1%의 우정>은 관객들의 엄청난 사랑과 함께 언론과 평단의 호평도 한꺼번에 얻었다. “영화관객들을 자석처럼 끌어 들이다 – 뉴욕타임즈 / 명작이라는 비평과 함께 박스오피스에 폭풍을 일으키다 – 가디언 / 훈훈한 감동의 영화, 폭풍처럼 나타나 지쳐있는 프랑스를 흔들다 – AFP ” 등 전세계 유력 매체들이 <언터처블: 1%의 우정>에 호평을 쏟아내기 시작했고, 이와 함께 세계 각종 영화제에서 좋은 성과를 거두며 흥행성과 작품성을 모두 갖춘 작품임을 입증했다. 오마 사이가 뤼미에르 시상식의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것은 물론, 프랑스의 아카데미라 일컬어지는 명망 높은 ‘세자르영화제’에 남우주연상(프랑스아 클루제, 오마 사이)을 비롯한 9개의 주요부문에 노미네이트 되는 영광을 누렸다. 뿐만 아니라 제 24회 도쿄국제영화제에서는 프랑수아 클루제(필립 역)와 오마 사이(드리스 역)가 공동으로 남우주연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각종 영화제에서 주연을 맡은 두 배우가 나란히 후보에 이름을 올리고 함께 수상을 했다는 사실만으로도 영화 속 두 배우가 펼칠 탁월한 연기력과 최고의 앙상블을 기대케 하는 영화 <언터처블: 1%의 우정>. 진심을 다해 캐릭터 그 자체가 되어 환상적인 연기를 펼친 두 사람은 대체할 수 없는 존재감과 매력이 있고, 그 매력에서 좀처럼 헤어나지 못하게 하는 마력과도 같은 유쾌함을 선사한다.


관객이 먼저 알아봤다
만족도 4.63, 추천도 4.49 만점에 가까운 평점
대한민국에 퍼지는 웃음과 감동을 울림

<언터처블: 1%의 우정> 흥행 신드롬이 이제 한국에서 재현될 전망이다. 프랑스에 열풍을 일으킨 것은 물론 유럽전역에 퍼져 나간 행복 바이러스가 국내에서는 어떤 결과를 얻어낼지 관심을 모으고 있는 가운데 모니터 시사를 개최한 것. 소문이 자자했던 화제작이었던 만큼 명불허전의 결과를 보여줬다. 300여명이 참여한 모니터 시사에서 만족도 4.63, 추천도 4.49(5점 만점 기준)라는 높은 평점을 기록하며 국적과 언어를 초월한 웃음과 감동의 결과를 증명한 것. 이는 <블랙>, <세 얼간이> 등의 관객 만족도가 높은 영화들이 4점 초반대 평점을 기록했던 것을 감안하면 상당히 높은 수치이기 때문에 영화 관계자들 조차 깜짝 놀라게 했다. 모니터 시사란 일부 관객들을 대상으로 영화를 먼저 공개하고, 설문조사를 통해 관객 반응을 미리 알아 보는 것으로 대부분의 영화들이 개봉을 앞두고 이러한 리서치를 통해 영화의 흥행을 점친다. 그렇기 때문에 모니터 시사 결과, 만족도와 추천도가 평점 4점 이상(5점 만점 기준)을 기록할 경우 흥행 청신호가 들어왔다고 보는 게 일반적이다. 그 뿐만이 아니다. 상영시간 내내 끊이지 않았던 따뜻한 웃음과 종영 후 극장을 떠나는 관객들의 행복한 담화는 <언터처블: 1%의 우정> 기분 좋은 흥행예감을 불러일으켰다. 단지 흥행성이 있는 영화가 아닌 유쾌함과 행복함을 전달해주는 영화로, 그리고 서로의 차이를 극복하고 소통과 상생을 모색해야 하는 현대인들에게 공감을 불러일으키는 영화로서의 힘을 인정한 것이다. 이런 높은 평점과 만족도가 3월 22일 대한민국 박스오피스에 어떤 기적을 일으킬지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 Special TIP ]

절친 만들기 스페셜 팁 “ 절친 되는 거 어렵지 않아요”

1. 서로의 빈틈을 채워주자!

눈뜨고 잠들기 전까지 손가락 하나 제 맘대로 움직일 수 없는 필립과 그를 돕는 친구 드리스. 매일 아침 스트레칭은 물론, 샤워와 식사 그리고 전화 대신 받아주기까지 일거수일투족을 도와주는 드리스는 누가 봐도 필립의 절친일 수 밖에 없다!

2. 친구의 억울함을 대신 해결해준다!
“이런 개념 없는 이웃 같으니라고!” 필립은 자신의 집 앞에 항상 불법 주차하는 민폐 이웃이 얄밉다. 하지만 어쩔 도리가 없었는데. 이때 드리스의 거친 한방이 날아간다. 필립의 십년 묵은 체증이 단번에 풀리는 순간이다. 이처럼 절친이 되려면 가끔 친구 대신 내일처럼 싸워주는 용감무쌍한 우정을 보여줄 것.

3. 친구의 클래식한 취미도 함께 하기!
최상류층 귀족 필립에게는 오페라 관람은 문화생활이자 취미이지만 하위 1% 드리스에게는 낯설고 생소할 수 밖에 없다. 드리스는 오페라의 우스꽝스러운 무대 의상도, 알아 듣지 못하는 독일어도 모두 지루하기만 할 뿐. 하지만 필립의 취미생활을 존중하며 4시간이라는 긴 시간을 참고 견뎌낸다.

4. 나쁜 짓(?)도 함께라서 즐겁다!
답답한 마음을 풀려고 나선 새벽 드라이브! 야심한 시각에도 불구하고 과속단속을 하던 경찰차에 적발되고, 이와 같은 상황에 두 남자는 경찰차를 따돌릴 수 있냐를 두고 내기까지 한다. 이처럼 해서는 안될 일들을 나누는 친구들 사이에는 묘한 우정이 샘솟는다.

5. 힘들 때나 기쁠 때나 언제나 함께 있어준다!
아무리 서로의 빈틈을 채우고, 두 사람만이 아는 비밀을 만들어 끈끈한 우정을 만든다 해도 절친이 되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일까? 바로 늘 함께하는 것이다. 서로가 힘들어하는 순간은 물론 기쁨의 순간을 만끽할 때도 항상 함께 했던 필립과 드리스처럼…

[ Production Note ]

진심을 다한 뜨거운 연기 열정
치밀한 캐릭터 분석으로 리얼리티 업그레이드

<언터처블: 1%의 우정>의 두 배우의 연기를 보고 있노라면, 마치 실존 인물인지 헷갈릴 만큼 캐릭터에 대한 몰입도가 매우 뛰어나다. 물론 기존의 작품에서 보여줬던 두 배우들의 뛰어난 연기력이 기본이 되었겠지만 무엇보다도 실제의 필립과 드리스를 스크린으로 완벽하게 재현한 것은 두 배우들의 노력이 뒷받침 되었기 때문. 드리스 역할의 오마 사이는 영화 캐스팅 후 스스로 10kg을 감량한 채로 촬영장에 등장했다. 감량보다 더 놀라운 것은 삭발을 감행했다는 점. 실제 프랑스 빈민촌의 사람들이 날렵하면서도 근육질 체형이라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는 사실 때문이었다. 외모뿐만 아니라 말투와 패션 스타일까지 변신해서 온 오마 사이는 이미 촬영하기 전부터 드리스가 될 준비를 마친 상태였다. 프랑수아 클루제가 연기한 필립은 더욱 더 많은 준비가 필요했다. 전신마비인 캐릭터로 휠체어에 앉아 모든 연기를 대사와 표정으로만 소화해야 했기 때문에, 필립 역할은 프랑스 최고의 국민배우 프랑수아 클루제에게 거대한 도전과도 같았다. 하지만 그에게 완벽한 연기를 가능케 한 것은 실제 주인공과의 만남이었다. 3일간 그와 함께 생활하며 행동이나 말투에 대해 연구함과 더불어 그의 내면을 이해하려 노력했다. 실존 인물에게 동화가 되고, 그의 마음에서 생각을 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필립의 연기가 가능해졌던 것이다. 촬영 전부터 시작되었던 두 배우들의 열정과 노력은 스크린에 고스란히 나타났고, 필립과 드리스 캐릭터의 실존 인물들이 이뤄냈던 기적을 프랑수아 클루제와 오마 사이도 스크린을 통해 이뤄내고 있다.


영화 속 명품 OST 향연
클래식부터 익숙한 팝까지, 영화의 완성도를 높인다

<언터처블: 1%의 우정>을 보는 즐거움 중에 빠질 수 없는 것이 음악이다. 로큰롤 명예의 전당 헌액자인 ‘어스 윈드 앤 파이어(Earth Wind And Fire)’의 음악부터 ‘사계’를 비롯한 주옥 같은 클래식들의 향연이
펼쳐지기 때문이다. 특히 영화 오프닝의 자동차 질주 장면에서 흘러나오는 어스 윈드 앤 파이어‘September’는 시작부터 관객들을 스크린 속으로 끌어들이는 마력을 갖고 있다. 하지만 <언터처블: 1%의 우정> OST의 백미는 필립의 생일파티 장면에서 들려주는 클래식과 POP의 어울림이다. 시나리오 기획 때부터 가장 심혈을 기울였던 장면이고, 음악이 영상을 지배하는 장면이니만큼 기획단계부터 음악을 선정했다. 그 곡이 바로 ‘어스 윈드 앤 파이어’의 곡이었다. 감독인 올리비에르 나카체와 에릭 토레다노는 매 작품마다 음악 선정에 유독 많은 시간과 고민을 거듭하는 스타일이었지만, <언터처블: 1%의 우정> 만큼 일찍이 음악을 확정한 것은 처음이었다. 처음 듣는 순간부터 마음이 동요되며 영화 속 장면이 자연스레 그려질 만큼 ‘어스 윈드 앤 파이어’의 음악에 사로잡힌 두 감독의 탁월한 선택은 영화를 보는 또 다른 기쁨을 선사한다. 이렇게 음악과 영상의 환상적인 조합은 OST도 대박을 터뜨리게 만들었다. 프랑스에서만 5만장을 발매했던 OST는 초판 발매본이 거의 매진이 되면서 골든 레코드로 선정되기도 했다


TV다큐멘터리에서 영화로 탄생한
상위 1%와 하위 1%의 유쾌한 우정

<언터처블: 1%의 우정> 기적 같은 흥행의 시작은 2003년에 방영된, 프랑스 최상위 귀족이자 최고의 샴페인을 만드는 회사의 경영자인 ‘필립’의 이야기를 담은 TV 다큐멘터리였다. 완벽한 인생을 가진 그는 패러글라이딩 사고로 전신마비가 되었고, 투병 중이던 아내가 3년 만에 죽으면서 암흑 같은 인생을 살게 되었다. 두 번의 비극 뒤에 만난 애브델과의 아름답고 행복한 우정 이야기는 시청자들과 더불어 감독들을 감동시키기에 충분했다. 올리비에르 나카체와 에릭 토레다노 감독은 이 드라마틱한 실화를 영화화하기 위해 필립을 만났고, 두 감독의 열정과 행복한 영화를 만들겠다는 신념은 그 동안 수 없이 많은 러브콜 제안을 거절했던 필립이 기꺼이 영화화를 허락하게 만들었다. 그렇게 탄생된 <언터처블: 1%의 우정>은 완성되자마자 실제 주인공 ‘필립’과 ‘애브델’에게 가장 먼저 보여지게 되었다. 영화화를 허락해준 두 주인공에 대한 예의라고 생각한 것과 동시에 영화에 대한 충분한 자신감이 있었기 때문.
‘필립’은 영화 상영 내내 의자를 들썩이며 웃었고 끝날 때쯤에는 눈물이 고인 눈으로 말을 건넸다. “나 같은 사람은 거울을 안보게 되지. 그런데 오랜만에 나의 눈을 본 것 같네.” 라고 말하며 프랑수아 클루제의 연기를 통해 마친 자신을 본 것 같은 기쁨을 표현했다. 또 정식 프리미어를 통해 관객들과 함께 영화를 봤을 때는 “나는 두 손으로 박수를 치고 있다네”라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애브델’도 마찬가지였다. 이 영화를 통해 받은 깊은 감동과 함께, 장애인애 대한 잘못된 인식과 중요한 이슈들을 세계에 말하고 싶다는 열망을 보여줬다. 실존 인물들마저 감동하게 만든 제작진의 뛰어난 연출력은 결국 프랑스와 유럽에 이어 전세계에 유쾌하고 감동적인 메시지를 전달할 <언터처블: 1%의 우정>이라는 강력한 무기를 만들어내는데 성공했다 

 

 

언터쳐블 1%의 우정이란 영화는 패러글라이딩을 하다 추락하여 반신불수가 된 한 백만장자와 취직은 하지 않고 나라의 돈만 받아먹고 살아가는 무일푼 건달간의 우정을 실화를 바탕으로 하여 만든 영화입니다.

고집스럽고 짜증만 내는 이 백만장자의 간병인을 하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면접을 봅니다. 그저 면접을 봤다는 도장이 있어야 정부의 보조금을 받을 수 있기에 아무 생각 없이 찾아온 드리스는 진부한 면접자들 틈에서 합격되어 고용인의 성격 때문에 아무도 못 버티는 2주간을 버텨보기로 합니다.

인도의 불가촉천민이란 말이 있듯이 언터쳐블또한 백만장자와 가난한 건달과의 거리를 말해주는 제목입니다. 그런데 드리스는 다른 사람들처럼 그리 힘들어하지 않습니다. 백만장자 앞에서 겁내 않고 담배도 물려주고 휠체어 속도도 불법으로 개조하여 빠르게 만들어주고 마사지 숍도 데리고 가서 사고 이후 느끼지 못했던 삶들을 다시 체험하게 해 줍니다. 왜냐하면 그는 잘려도 잃을 것이 없기 때문입니다. 취직을 하려고 했었다는 도장만 있으면 그만인 것입니다.

결국 드리스가 개인 사정으로 필립을 떠나야만 했을 때 필립은 드리스를 보내줍니다. 그러나 새로운 간병인을 마음에 들어 하지 않습니다. 자신을 한 인간이 아닌 환자로 대하고 친구가 아닌 돈 많은 고용인으로 대하기 때문입니다. 아무리 백만장자라 할지라도 자신을 한 인간으로 대해주는 친구가 필요했던 것입니다.

이 이야기를 전해들은 드리스는 다른 곳에 취직하여 잘 살고 있었지만 다시 필립을 찾아옵니다. 그리고 이전부터 필립이 펜팔로만 사귀고 있던 여자 친구를 만나게 해 줍니다. 자신의 몸이 성하지 않아 만나기를 두려워하고 있었던 것을 알았던 드리스가 그 여자에게 직접 연락하여 두 사람의 만남을 주선해 준 것입니다.

필립은 펜팔 친구와 혼인하여 두 아이를 두고 잘 살게 되고 드리스와의 우정도 지금까지 계속 된다고 합니다. 드리스와 필립, 누가 빛이고 누가 어둠이었을까요?

위 영화에서 드리스는 흑인으로 나옵니다. 아프라카에서 입양되어 온 아주 어두운 삶을 살아가는 대표적인 사람입니다. 그리고 필립은 클래식과 그림, 오페라와 같은 고상한 것들을 감상하며 높은 사람들과 사귀는 귀족입니다. 필립은 가난하고 헐벗고 글도 제대로 모르는 그 흑인이 어떻게 자신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지를 알지 못했습니다. 자신이 빛이요 그가 어둠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영화는 드리스가 빛이었고 필립은 그 빛을 필요로 하는 어둠이었다는 것을 밝혀줍니다. 드리스라는 사람이 없었다면 필립은 자기가 속으로 좋아하는 여자와 한 번 만나자는 말도 못하고 우울증에 빠져 죽는 운명을 맞아야만 했을 것입니다. 자신이 죽음이고 드리스가 생명이었던 것입니다.

바리사이들은 자신들이 빛이기 때문에 예수님이 자신들을 필요로 하게 될 것이라고 착각하였습니다. 그러나 자신들이 백해무익한 어둠이요 죽음임을 인정하기 전까지는 예수님을 받아들일 수 없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우리가 어떻게 어둠임을 고백할 수 있게 될까요? 내가 어떻게 행동하고 있다면 어둠임을 깨달은 것일까요?[굿뉴스 -우리들의 묵상-◆ 요셉 신부님의 매일 복음 묵상 - 어둠의 빛으로 오시는 그리스도(2017.1.22.일)]


 

 관람일; 2012년 3월 24일 (토)요일 오전 9시 조조상영

 관람장소: 서울대입구역 메가박스

 

 [관람소감]

휴먼드라마를 개인적으로 좋아한다. 더구나 실화를 바탕으로 한 휴먼드라마는 공감도가 높으므로 더욱 좋아한다. 프랑스 최상위 귀족이자 샴페인을 만드는 회사의 경영자인 '필립'의 이야기를 담은 다큐멘타리 영화라고 한다. 1% 상위 백만장자 필립을 연기한 조지아 클루니는 전신불구의 연기를 너무 잘해 실제와 착각할 정도이다.

1% 하위 무일푼 백수 드루스를 연기한  오마사이의 연기도 천연덕 스럽게 잘한다. 영화 마지막에 나오는 실제 인물은 흑인이 아니고 백인 이지만 말이다...

 

처음 24시간의 간호 보조일을 드리스가 하면서 휠체어에 필립을 앉힐 때... 막대기처럼 넘어지는 필립의 육체가 얼마나 사실적인지... 저 연기가 쉽지 않을텐데...하면서 보았다....숨을 가쁘게 쉬면서 게거품을 흘리는 것을 보면서...  영화 시작할 때 부터 일단 놀라고 '이게 무슨 일인가?' 하며 일의 본말을 알기 위한 숙제를 풀어가는 기분으로 영화를 보았다는 기분이 들었다. 영화의 마지막 부분에서 게거품의 장면이 다시 나와 숙제를 친절하게 풀어주고, 해피앤드로 끝나는데, 현재 살아있는 생존인물의 해피앤드이므로 더욱 감개무량하고 세상은 살아볼만 하겠구나 하는 기분도 들었다.

 

현재 전신불구 1%인 필립은 결혼하여 딸2명이 있고, 드루스 역인 실제모델 '애브델'은 결혼하여 3자녀를 낳았으며 아직까지도 둘의 우정은 이어진다는 자막과 함께 사진을 보여주었다.

 

이 영화로 드루스 역인 '오마 사이'는  2012 세자르 영화제와 2011도쿄 국제영화제 남우주연상을 받고, 필립역인 '조지아 클루니'는 2011도쿄국제영화제에서 오마 사이와 함께 공동주연상을 받았다. 또한 필립의 생일파티 콘서트에서 흰색의 팔 없는 짧은 원피스를 입고 다리 꼬고 앉은 모습이 나에게는 어필되었던... '앤 르 니'가 2012 세자르 영화제에서 영화조연상을 받았다는 정보를 접하니 그가 영화의 보이지 않는 훈훈한 생명력의 기능을 충분히 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자칫 경직되고 침울할 수 있는 환자 집안의 분위기에서 말이다..... 

 

매일 관장까지 해야하며 목위의 부분만 살아있는 듯한 필립이 관리만 잘하면 결혼까지 하고, 딸 2명을 낳으면서 살고 있다는 사실에 인간승리의 희망을 잃지 말아야 한다는 마음의 다짐이 생기기도 했다. 내가 아는 어떤 분은 군대가서 하반신 마비가 되어 결국 안타까운 선택을 한 경우를 접한적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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