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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역사

조선 제5대 문종을 스쳐간 3명의 부인

조선 제5대 문종을 스쳐간 3명의 부인

 

문종은 조선 제5대 왕이자 세종대왕의 첫번째 왕자이다. 문종이 세자로 있었을 때 14세로 왕비를 맞이하였는데, 첫번째 빈은 김오문의 딸인 휘빈 김씨이다. 휘빈 김씨 는 세자인 문종보다 4살이 더 많았다. 휘빈 김씨는 세자가 자신에게 관심이 없자 여러 궁리를 했는데, 세자가 자주 출입하는 궁녀의 신을 훔쳐다가 태워 세자의 술이나 차에 섞어 마시게 하거나 교미하는 뱀을 찿아 가루를 만들어 먹이는 등 여러 방법을 써보았다. 하지만 후에 이 사실이 탄로나게 되고 일이 커지게 되어서 세자빈 김씨는 폐서인이 되어 친가에 내쫓기게 되었다. 이런일을 부끄럽게 여긴 김오문은 딸과 부인을 비상으로 자결케한 후 자신은 무관답게 배를 갈라 최후를 마쳤다.

 

이후 두번재 부인은 세종과 소헌왕후가 직접 나서서 신중하게 봅았다. 바로 종부소윤 봉여의 딸이 간택되었다. 세자 보다 2살 많은 순빈봉씨 는 한술 더 뜬 빈이었다. 동궁에게 만족하지 못했던 세자빈 봉씨는 동궁 시비와 매일 유열의 밤을 보내기 시작한 것이었다. 이와 같은 일은 구중궁궐 속의 궁녀들간에 은밀하게 행해지는 동성간의 애정행위였다. 그러나 비밀은 없는 법. 이 사실이 중전에 알려지자 소헌왕후의 노여움은 대단했다. 세자빈을 불러 문초하였더니 부끄러움도 없이 자기 소행이 당연한 듯 속시원하다는 식으로 털어 놓았다. 그로 인해 순빈 봉씨는 폐위 당하였다. 친정에서 아버지 봉여는 스스로 자진을 요구했지만 그리 안하자 딸을 죽인 뒤 스스로 자결하였다.

 

이로 인해 세번째 세자빈은 권전의 딸인 현덕왕후 권씨이다. 1437년에 뽑힌 현덕왕후 권씨는 경혜공주를 낳은 뒤 1441년 불운의 왕 단종을 낳고 24세의 젊은 나이로 승하하신다.

 

이는 세종대왕에게도 콤플렉스라... 따지자면 세자인 문종이 병약하였고, 2번이나 세자빈을 내쫓아, 그 집안의 가장을 죽음을 이르게 까지 하였으므로 재위기간 내내 속을 썩인 일이다

 

 

화성 용주사 홍살문 - 삼문 - 소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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