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2분기 제2강 성남의 전통민요
일시: 2012년 4월 12일 (목)요일 10:00 ~ 12:00
장소: 서현문화의 집 문화관람실
강사: 방영기 명창
중요무형문화재 19호 선소리산타령 전수교육 조교
성남예총 고문, 성남문화원 이사
4개면이 합쳐서 성남시가 되었음...돌마면이 분당...이매촌은 옛날 면사무소, 파출소 등이 있던 곳으로 이무기가 용되어 승천한 곳이라는 지명 임... ☞ <이무술 집터 다지는 소리> 나옴...*-*
낙생면은 지금의 판교인데 들기름 짜려면 '너덜(널다리)' 건너야 함... ☞ <판교쌍용거줄다리기 소리> 나옴...*-*
태평동 구 시청 있던 곳...천리삼 봉화축제...햇불봉화 오르면 이천→여주 등으로 봉화 이어짐...숯불축제... ☞ <사발가>- 일제 때 나옴... 가사 소개하면..."석탄 백탄 타는데~ 연기만 타는데~ 이내 가슴 타는데~ "
민요란? 요즘으로 치면 '가요' 이다.
제천의 박달재...가사는..."천둥산 박달재를 울고 넘는 우리 님아~"... 그 사연은 다음과 같다... ^-^
옛날 양반 자제 박달제가 과거시험 낙방 후 귀향길에 가난한 집 처자 서금봉 모녀의 이야기를 듣다가 달빛에 비친 서금봉을 사랑하게 되어 아이를 갖게 되어 아들을 낳았는데... 시어머니의 반대가 심하여 왈 "양반의 씨앗이 바람결에 날려 싹이 텄다고, 어찌 양반의 씨앗이냐?" 하므로... 서금봉이는 아가의 젖도 못 물리고 쫓겨나... 흘러흘러 서울로 가서 술집작부가 되었는데.... 한편 남편은 술과 아편으로 가산을 탕진하며 허랑방탕 생활하다가... 어느 술집에서 흘러 나오는 서금봉의 노래가락 "..."천둥산 박달재를 울고 넘는 우리 님아~"... 소리를 듣고 남편 박달재를 만나긴 했으나... 행복도 잠시일 뿐... 가정 내 싸움을 하다가 어찌어찌하다가 서금봉은 작은부인을 칼로 찔러 죽이게 되어 살인자가 되어 감옥에 들어가게 되었다...그러나 서금봉의 아들은 양자로 들어간 집에서 공부하여 어머니를 재판하는 검사가 되었는데...서금봉 아들의 숨겨진 사연을 알고 있는 머슴이 검사아들에게 살인자 서금봉이 친모임을 실토하고...검사아들이 어머니라고 부르려고 하자... 서금봉은 아들의 출세길을 막을까 두려워 왈 "당신 같은 검사가 내 아들일 수 없다" 고 모른 척 하고... 결국 검사 아들은 검사의 옷을 벗고 친모에게 "어머니!'를 외치며 막이 내리게 된다는 내용이다...^-^
짚신장수가 모란장에서 짚신을 팔았는데...아버지가 짚신을 삼아 팔으면 불티나게 잘 팔리는데...아들이 팔면 팔리지 않음...이유가 알 수 없었는데 아버지가 죽으면서 "털~털~털~" 이란 외마디 말을 남기고 갔다... 즉 짚신의 끄스머리 '털'을 깔끔히 정리해서 팔라는 유언이라고 할 수 있겠다....^-^
옛날 "이 풍진 세상을 만~났으니~......." 노래가락이 있었다... 그 당시에는 찬송가도 모두 이런 풍의 가락으로 불렀다... ^-^
장단의 종류에는 <휘모리 장단> / <굿거리 장단> / <세마치 장단> / <엇머리 장단> / <자진머리 장단> 등이 있다...<엇머리 장단>은 "대~한~민국" '강원도 아리랑' 등 있는데 세계에서 한국사람만이 하는 장단이다... ^-^
<판교쌍용거줄다리기 소리>... 동아줄 꼬면서 부르는 소리가 있음... 주고받는 소리... "디리세~ 디리세~ 동아줄을 디리세~ ......."
<이무술집터다지는 소리>... "에~ 에라 지경이여~. 에~ 에라 지경이여~. 일시에 들었다~일시에 놓았다~ 노세......집터를 다지면 장마철 물이 안 나옴...묘지도 다져야 물이 안 나옴...이런 사설이 지방마다 다른 언어로 표현 됨...^-^
경상도의 <밀양아리랑>..."날 좀 보소~ 날 좀 보소~ 날~ 좀~ 보오소~... 동지섣달 꽃 본듯이 날~ 좀~ 보오소~......"
우리 문화는 '삭이는 문화' 임...청명, 한식 때 조상님께 인사드리고...10월 상달에 고사 드리고...음식을 나누어 먹는 '나눔의 문화' 임...^-^
안동지방의 <밀양아리랑>은 싸우는 것 같이 부름......"날 좀 보이소~ 날 좀 보이소~ 날~ 쬐개~ 보이소~... 동지섣달 꽃 본듯이 날~ 쬐개~ 보이소~......"
호남쪽의 진도아리랑은 목소리를 누름...호남분들은 하체가 발달하여 발로 잘 누르는 기질 있음....^-^
경상도 쪽의 아리랑은 목소리가 날름.....^-^
의복의 색깔도 지방마다 선호색깔이 있음...경기도는 청, 홍색 선호 / 호남은 검은 빛에 줄무늬(? )/ 영남은 검은빛에 빨강 줄무늬(?) / 충청도는 녹색 계열(?)
강사는 성남문화원 발기인에서 부터 시작했음... 감사를 했음... 현 이사 임...이매동에서 5대째 살고 있는 원주민임...10남매 집안...딸 8명, 아들 2명...농작물 타작할때 남사당패 왔음...남사당을 쫓아 다녔음...소리한지 42년 임...1999년 명인 명창되고... 연말이면 성남아트홀에서 무대공연을 함...관중을 찾아 다니는 에술인이 되고자 함...^-^
토속민요에 비해 소리꾼들이 부르는 소리를 '통속민요' 라고 함....^-^
노래를 할 때 농현이 있음...<추성: 밀어 올리는 음> / <퇴성; 밀어 내리는 힘> / <전성; 굴리는 음> / <요성; 떠는 음> 있다... ^-^
지방에 따른 민요
1. 황해도- 이은관의 <배뱅이굿>, <자진남봉가> 등
2. 함경도
3. 평안도- <수심가>
4. 강원도- '어디 가드레요' "밥 먹으레요" 등 말을 씹음...<한오백년>..."아~무렴...그렇~지..그렇~고..말~고......" ...<정선 아리랑> 엇박자..."아리 아리 쓰리 쓰리 ... 아라~리요...
5. 서울, 경기도- 잘 넘어간다..."아리랑~ 아리랑~ 고개를 넘어간다..청천하늘에 잔별도 많고~ 이내 가슴에 희망도 많다.."......"짜증을 내어서 무엇하나~ 성화를 받치어 무엇하나~ ....
6. 충청도- "아버지..돌 굴러가유~~"...."천안 삼거리------흥. 능수야 버들은------흥."....요즘은 좀 달라졌음... ^-^
7. 전라도- "긴께 어쩐당게" 말을 누름... "만고강산 유람할제... 이산저산 꽃이 피니... 분명코 봄이로구나 ..."...판소리 하기 전 푸는 곡... <단가> 라고 함
8. 경상도- "이제 됐나!..됐다!.." 말이 날라감... <뱃놀이> <쾌지나칭칭나네>...."부딪치는 파도소리..잠을 깨우니..들려오는 노소리..처량도 하구나.."
9. 제주도- <오돌또기>=할미꽃..."둥글레 당실, 둥글레 당실, 너도 당실......^-^
" 아침에 우는 새는 배가 고파 울고요 / 저녁에 우는 새는 임그리워 운다 / 한라산 올라갈때 누이동생 하고요 / 한라산 내려올때 여보당신하고요 / 너량나량 두리둥실 놀고요 / 낮에낮에나 밤에밤에나 참사랑이구요 / 우리집 서방님은 명태잡이 갔는데 / 바람아 강풍아 석달 열흘만 불어라....^-^
방영기 명창 강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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