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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이야기·꽃말

얼레지 꽃말: 바람난 여인, 또는 질투

 

얼레지 꽃말: 바람난 여인, 또는 질투

얼레지 [Erythronium japonicum]

 

백합과(百合科 Liliaceae)에 속하는 다년생초

키는 30정도이고 비늘줄기를 가진다. 잎은 2장으로 마주보는 것처럼 달리는데 잎 가장자리는 밋밋하나 주름이 지기도 하며, 잎에 무늬가 생기기도 한다. 4월경 잎 사이에서 나온 꽃자루 위에 보라색 꽃 1송이가 아래를 향해 핀다. 꽃잎은 6장으로 뒤로 젖혀지며, 안쪽에 진한 자주색의 W자형 무늬가 있다. 수술은 6, 암술은 1개이지만 암술머리는 3갈래로 나누어진다. 열매는 삭과(蒴果)로 익는다. 봄철에 어린잎을 나물로 먹으며, 초가을에 비늘줄기를 캐서 쪄먹거나 이질·구토 치료에 쓰고 강장제로 사용한다. 숲속의 나무그늘에서 자라는데, 나무에 잎이 나오기 전에 꽃이 피었다가 잎이 나올 무렵에 열매를 맺고 죽기 때문에 봄을 알리는 식물로 알려져 있다.

[출처]식물 | 브리태니커


얼레지

고산지대의 볕이 잘 드는 숲속에서 무리지어 자란다. 씨에서 싹이 터 꽃이 피기까지 7년 이상 걸리는 탓에, 얼레지 군락지는 자연이 파괴되지 않고 보존되어 온 세월을 그대로 말해 준다. 예로부터 얼레지의 비늘줄기에서 녹말가루를 뽑아 쓸 만큼 개체 수가 많았으나, 지금은 수효가 많이 줄어 감자로 대신한다.

 

3~5월에 꽃이 피는데, 17~20가 되면 꽃잎이 달리고 25이상이 되면 꽃잎이 완전히 뒤로 젖혀진다. 꽃이 진 뒤에는 씨가 맺히는데, 특이하게도 얼레지 씨에서는 개미 유충과 똑같은 냄새가 난다. 그래서 개미가 자기 새끼를 데려가듯이 열심히 얼레지 씨를 땅속 개미집으로 가져가는 모습을 종종 볼 수 있다. 덕분에 얼레지 씨는 발아하기 쉬운 땅속 깊숙이까지 이동하게 되는 것이다. 얼레지가 비교적 좁은 범위에 빽빽이 자라는 것은 이처럼 개미의 이동 거리와 밀접한 관계가 있다.

 

비늘줄기는 흰색에 다육질, 여러 개가 이어져서 땅속에서 옆으로 뻗어간다. 꽃줄기는 비늘줄기 끝에서 곧추 일어서고 잎이 1~2장 달린다. 전 세계에 24종정도가 분포하고 드물게 흰색 꽃을 볼 수 있는데, 이는 열성 유전자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야생화 중에서 가장 아름다운 꽃으로 불리며 관상용으로 각광받고 있다. 봄에 나온 잎을 뜯어서 삶은 후 그늘에 말려 나물로 먹고 비늘줄기는 약용한다. 위장기능을 향상시키는 작용이 있어 구토와 설사를 멎게 하며, 두통이나 현기증에도 효과가 있다.


 

3월에 피는 야생화 중에서 얼레지꽃의 매력적인 모습이 단연 돋보인다. 얼레지는 백합과의 다년생 초화류로 산악지대의 햇볕이 잘 드는 비탈이나 숲속에서 무리지어 자란다. 큰 나무에 잎이 나오기 전에 꽃을 피우고 잎이 나올 무렵에는 열매를 맺는 봄의 전령사이다. 날렵하고 고혹적인 자태가 한 눈에 넋을 잃게 만드는 여인 같다. 그래서 야생화 세상에서는 흔히 얼레지꽃을 3월의 여왕이라 부른다.

 

얼레지를 처음 보는 사람은 화려하고 독특한 꽃의 모습과 색다른 이름 때문에 혹시 외국의 꽃이 아닐까 하고 생각하기도 한다. 그러나 얼레지는 우리의 토종 야생화이고 우리말 이름이다. 손바닥 모양의 넓은 잎 사이에서 꽃줄기가 쑤욱 올라오고 그 끝에서 자주색 꽃이 한 송이씩 아래를 바라보고 피어난다. 처음에는 고개를 숙인 채 다소곳한 모습이지만 얼마 후에 꽃잎을 뒤로 활짝 젖혀 하늘을 향한다. 꽃치마를 홀랑 뒤집어 올린 모습이다. 그러면 짙은 자주색의 암술과 수술들이 고스란히 드러난다.

 

얼레지는 씨앗이 싹 터 자란 후 무려 7이 지나야 꽃을 피운다. 그만큼 인고의 세월을 기다려서일까? 신은 얼레지에게 무려 두 달이 넘는 상당히 긴 개화기간을 선사했다. 얼레지는 봄철 어린 순을 나물로 먹기도 하고, 알뿌리를 건조시켜 약재로 쓴다. 복통, 이질, 설사, 구토, 궤양성위장염 등에 효험이 있다.

 

얼레지꽃을 영어로는 Dog`s tooth violet 이라 하는데, 그대로 풀어보면개이빨 보라색이 된다. 보라색이야 꽃의 색깔을 가리키는 것이지만, 개 이빨은 또 무엇인가. 왜 고운 꽃에 험상궂은 이름을 지었을까. 활짝 젖혀진 꽃잎의 안쪽을 자세히 보면 진한 자주색으로 톱니 모양의 문신이 뚜렷이 새겨져 있다. 이것을 보고 그런 이름을 붙였을 것으로 짐작해본다. 하늘의 새처럼 날개 짓하는 모습으로 피어난 얼레지를 전경자 시인은 지상의 한()을 춤추는 정열로 그린다.

 

 

수줍게 꽃잎 들어올리고 / 날듯이 앉아있는 / 연보랏빛 얼레지 / 살짝 얼굴 내밀고 / 있는 힘 다해 팔 들어올리고 / 춤추지 않고는 견딜 수 없는 / 이 지상의 한을 / 열연하는구나.’ 잎은

 


 

얼레지는 가재무릇이나 비단나물이라는 또 다른 이름을 가진 백합과의 여러해살이풀이다. 깊은 산의 비옥한 곳에서는 큰 군락을 이루고 있어 우리에게 익숙한 식물이다.

흔한 식물이지만 야생화 중에서 아름다운 꽃 중의 하나로 꼽힌다. 고운 자태에 반하여 한 포기쯤 욕심을 내어 보지만 깊게 묻힌 알뿌리를 손에 넣기란 쉽지 않다.

알뿌리를 깊게 숨기고 있는 것도 생존전략이 아닐까.

 


 

얼레지도 이른 봄에 다른 식물이 생장하기 전에 숲속을 수놓는 야생화다. 한 철이 지나 같은 장소를 찾아보면 벌써 흔적도 없이 사라진 것을 알 수 있다.

그래서 부지런을 떨어야 즐길 수 있는 꽃이다.

얼레지는 두 장의 잎과 한 송이의 꽃이 펴 봄의 전령사라 할 수 있다. 또 얼레지는 생태라는 말과 가장 잘 어울리는 꽃이다.

첫 번째로 번식과정이 매우 생태적이다.

다른 생명과 상생을 통해서 번식이 이뤄지기 때문이다.

꽃이 지고 나면 열매가 열리는데 이 씨앗에는 얼레지유가 있어 개미들을 유인한다.

개미는 얼레지 씨앗을 개미굴에 저장하고, 한여름이 오기 전 얼레지는 흔적도 없이 잎과 씨앗 모두 사라지고 만다.

얼레지는 이렇게 개미가 먹고 남은 씨앗이 남아 서로 상생을 하며 새 생명을 이어간다.

두 번째로 얼레지 나물을 채취해 먹던 옛사람들의 태도에 아름다운 생태적 사상이 깃들어 있다.

어린잎을 나물로 먹는데 옛사람들은 한 장의 잎은 반드시 남기고 채취, 생명을 이어가게 해 최소의 생태적 배려가 있었던 것이다.

 

[출처]숲속의 여왕 얼레지|


가재무릇이라고도 한다. 높은 지대의 비옥한 땅에서 자라지만 산골짜기에서 자라는 것도 있다. 비늘줄기는 바소꼴로 땅속 깊이 들어 있고 위에서 2개의 잎이 나와서 수평으로 퍼진다.

잎은 달걀 모양 또는 타원형으로 녹색 바탕에 자주색 무늬가 있고 가장자리가 밋밋하다. 잎몸은 긴 타원형이다.

꽃줄기는 잎 사이에서 나와 끝에 1개의 꽃이 밑을 향하여 달린다. 꽃잎은 바소꼴이고 6개이며 뒤로 말리고 자주색이지만 밑부분에 W형의 무늬가 있다. 6개의 수술과 1개의 암술이 있다. 꽃밥은 진한 자색이고 선형이다. 씨방은 삼각모양의 달걀 모양이다. 열매는 78월에 결실하며 삭과(殼果)로 넓은 타원형 또는 구형이며 3개의 능선이 있다. 잎을 나물로 하고 비늘줄기를 약용한다. 꽃말은 질투이다. 한국·일본 등지에 분포한다.

- 두산백과사전 EnCyber &EnCyber.com

[출처]얼레지 (車前葉山慈姑) -꽃말 : 질투

 

 


머리는 3

 

* 길수와 소정이의 슬픈 전설

옛날 길수라는 청년이 연인산 속에서 화전을 일구기도 하고 겨울에는 숯을 구워 팔기도 하면서 생활하고 있었는데 이 청년이 어디서 왔는지, 누구인지를 아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는데 그러한 길수가 김참판 댁 종으로 있는 소정이를 사랑하면서 얼레지꽃의 슬픈사랑이 생긴다.

소정은 원래 종은 아니었지만 흉년을 넘기기 위해 쌀을 꾸어다 먹은게 화근이 되어 김참판댁에서 종처럼 일하는 신세가 되었고 길수는 일년에 서너번 씩 김참판 댁으로 숯을 가지고 오면서 소정을 만나게 되어 서로 외로운 처지임을 알게 되면서 조금씩 사랑의 감정이 싹트기 시작하던 어느날 길수가 숯을 져 오다가 눈길에 넘어져 김참판 댁에서 병치료를 하게되자 꼬박 열흘을 누워 있으면서 길수는 어떻게 하든 소정과 혼인하기로 마음먹고는 김참판에게 소정과 혼인하고 싶다고 말한다.

그러자 김참판은 길수에게 조 백가마를 내놓던가 아니면 숯 가마터를 내놓고 이 고장을 떠나살면 허락하겠다고 하자 삶의 터전을 내줄수 없어 고민하던 길수는 결국 조 백가마를 가져오겠노라고 약조를 하지만 가진게 없는 길수가 조 백 가마를 마련할 길이 없자 고민하던 길수는 우연히 연인산 꼭대기 바로아래에 조를 심을수 있는 커다란 땅이 있음을 알게되 기쁨에 들뜬 길수는 그곳에서 밤낮으로 밭을 일구어 조를 심을 아홉마지기를 만들었는데 아홉마지기는 조 백가마도 넘게 나오는 아주 넓은 밭이었다.

어느덧 길수가 심은 조는 무럭무럭 자라 이삭이 여물어가기 시작하고 길수와 소정의 꿈도 함께 익어가면서 둘은 함께 살수있다는 희망에 부풀지만 처음부터 소정을 줄 마음이 없던 김참판은 길수를 역적의 자식이란 모함을 하여 관가에 고발. 갑자기 들이닥친 포졸들로부터 가까스로 도망친 길수는 더 이상 이곳에 살 수 없다는 생각으로 소정과 함께 도망가고자 소정을 찾아가지만 소정은 길수가 역적의 누명을 쓰고 잡혀갔다는 소문에 그만 삶의 희망을 잃고 남은 생을 포기한 뒤였다.

소정의 시신을안고 아홉마지기로 돌아간 길수는 자신의 희망이었던 조를 불태우며 그 안으로 뛰어들었는데 이때 죽었다던 소정이 홀연히 아홉마지기를 향해간 다음날 아침 마을 사람들이 올라가 보니 두 사람은 간 곳 없고 신발 두 켤레만 놓여 있었는데, 신기하게도 신발이 놓여있는 자리 주위에는 철쭉나무와 얼레지가 불에 타지 않은채 고스란히 남아 있어 지금도 봄이면 연인상 정상에는 얼레지꽃과 철쭉꽃이 눈부시게 피어오르고 있다는데 연인산에서 사랑을 기원하면 그 사랑이 이루어지는 것은 길수와 소정의 영혼이 아홉마지기에 영원히 남아 이곳을 찾는 연인들의 사랑이 이루어지도록 힘을주고 있기때문에 사랑과 소망이 이루어지는 곳이 아닐까 ? 싶어 사시사철 젊은

연인들이 각 능선을 따라 연인산을 찿아가고 있는듯 싶다.

 

 

 

얼레지 군락

 

얼레지 2포기

 

얼레지 1포기

 

얼레지 5월의 열매

 

 

 

로 나누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