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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시조·성가·기도문

행복한 일―노원호(1946~ )/몽촌토성 내성농장산책로 4장

 

행복한 일

 

 

누군가를
보듬고 있다는 것은 행복한 일이다

나무의 뿌리를 감싸고 있는 흙이 그렇고
작은 풀잎을 위해 바람막이가 되어 준 나무가 그렇고
텃밭의 상추를 둘러싸고 있는 울타리가 그렇다

 

 

남을 위해
내 마음을 조금 내어 준 나도
참으로 행복하다

어머니는 늘
이런 행복이 제일이라고 하셨다

 

 

―노원호(1946~ )

조선일보/ 가슴으로 읽는 동시(2012.6.14) 이다. 이준관 아동문학가의 동시평이다.

 

독일 시인 카를 부세가 '산 너머 행복이 있다기에 남 따라갔다가 눈물만 머금고 돌아왔다'고 노래했듯이 행복은 결코 멀리 있는 것이 아니라 우리 가까이에 있을 것이다. 이 시처럼 누군가를 보듬고 있다는 것이 진정한 행복이 아닐는지. 뿌리를 감싸고 있는 흙이 그러하듯, 작은 풀잎의 바람막이가 되어준 나무가 그러하듯, 남을 위하는 삶이 진정한 행복일 터이다.



 

흙, 나무, 울타리가 뿌리,풀잎,상추를 보듬고 있어 행복하다는 동시...'보듬는다'는 말 오랜말에 들어보는 어휘이다...^-^

  이준관시인 출생1949년 10월 24일 (만 62세), 전북 정읍시소띠, 전갈자리데뷔

1971년 서울신문 신춘문예 당선 동시 '초록색 크레용 하나' 학력고려대학교 교육대학원

  노원호 아동문학가, 초등교원

출생: 경북 청도

소속: 새싹회 이사장

학력: 한국외국어대학교교육대학원

 

올림픽공원 몽촌토성 산책로...개인적으로 올림픽공원 중 제일 좋아하는 코스...ㄹㄹ...^-^

 

올림픽공원 내성농장 유채모종...옆에 보리밭 보리가 한창 자랄 때도 풍성함을 주어 good 입니다...^-^

 

올림픽공원 몽촌토성 산책로...버드나무와 600여년 수령의 은행나무가 마음을 가라 앉힙니다...^-^

 

올림픽공원 몽촌토성 산책로...왕따나무!...볼수록 매력적 입니다...옆의 귀룽나무가 초봄에 일찍 싱그러운 푸른색을 내어 주더군요...ㄹ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