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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뉴스 강론

2012년 6월 14일[(녹) 연중 제10주간 목요일]/그럴수 있나-그럴수 있지

2012년 6월 14일[(녹) 연중 제10주간 목요일]

 

복음 <자기 형제에게 성을 내는 자는 누구나 재판에 넘겨질 것이다.>
묵상 “내가 너희에게 새 계명을 준다. 서로 사랑하여라.”(요한13,34)  

 

말씀의 초대

엘리야는 우상 숭배에 빠진 이스라엘을 구하려고 온갖 노력을 기울인다. 엘리야가 하느님께 기도드리자 큰비가 내려 오랜 가뭄이 끝난다(제1독서).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에게 율법의 근본정신을 일깨워 주신다. 율법의 외적인 명령 속에 담긴 내적인 정신을 일깨워 주신 것이다(복음).

 

제1독서 <엘리야가 기도하자, 하늘이 비를 내렸다(야고 5,18 참조).>
▥ 열왕기 상권의 말씀입니다. 18,41-46
복음 <자기 형제에게 성을 내는 자는 누구나 재판에 넘겨질 것이다.>
+ 마태오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5,20ㄴ-26


 

오늘의 묵상

율법 학자들과 바리사이들은 대부분 율법과 계명을 매우 엄격히 지키며 종교 생활을 하던 사람들이었습니다. 그러나 그들이 그렇게 살았던 것은 하느님의 뜻을 실천하려는 것이 아닙니다. 오히려 사람들에게서 인정과 좋은 평판을 얻고자 했던 것입니다. 그들은 결국 위선과 형식주의에 빠지고 말았습니다. 그들은 하느님을 섬긴 것이 아니라 남들 앞에 보이는 자신들을 섬긴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하느님께 예물을 바치는 사람은 먼저 분노를 버리고 형제와 화해하라고 가르치십니다. 예수님께서는 예물보다 사랑을 더 훌륭한 예물로 여기십니다.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에게 “내가 너희에게 새 계명을 준다. 서로 사랑하여라.”(요한13,34) 하시며 서로의 사랑을 가장 중요한 덕목으로 가르치셨습니다.
용서는 나에게 상처를 준 사람을 축복하고 그 상처를 사랑으로 승화시키는 것입니다. 우리는 용서로 잃어버린 마음의 평화를 다시 되찾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용서로써 본디 우리 마음속에 있는 아름다움과 선함을 되살릴 수 있습니다. 용서는 우리가 상대방에게 줄 수 있는 가장 아름다운 갚음입니다.

 

 

천주교 양근성지 순교자 기념성당 십자가의 길 제11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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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한번 바꿔 보시지요
작성자 원근식(wgs691) 쪽지 번 호 71091
작성일 2012-06-14 오전 5:25:15 조회수 36 추천수 0

    자 한번 바꿔 보시지요. 한 글자만 바꾸면 사노라면 무수히 크고 작은 파도를 만납니다. 이럴 때 우리는 분노와 슬픔 좌절과 아픔, 배신감으로 주체할 수 없도록 치를 떨기도 합니다. “그럴 수 있나?" 끓어오르는 분노와 미움 그리고 배신감으로 치를 떨게 됩니다. 혈압이 오르고 얼굴은 붉어지고 손발이 부르르 떨리기도 합니다. 이럴 때 "그럴 수 있지" 이 한마디 즉 한 글자만 바꿔 생각하면 격정의 파도는 잠잠해지고 마음은 이내 안정과 평안을 찾을 것입니다. "그럴 수 있나" 와 "그럴 수 있지" 의 차이는 하늘과 땅 차이 만큼이나 표현하기에 따라 180도 다른 인격으로 바뀌게 됩니다. 자 한번 바꿔 보시지요. "그럴 수 있지" 는 세상을 따뜻하게 합니다. - 좋 은 글 중 에 서 - ................................ 한 생애 사는 동안에 우리는 수없이 많은 선택의 갈림길에서 갈등을 겪습니다. 이 길을 선택하면 과연 옳을지 아니면 저 길을 선택해야 현명할지 명확하게 판단하지 못할 경우가 많습니다. 하나의 선택을 함으로써 얻는 결과를 미리 예측하고 가늠하여 올바른 선택을 하기란 생각처럼 쉽지만은 않습니다. 우리가 하는 선택이 항상 올바르고 현명한 선택일 수는 없지만 최선의 선택이길 바라는 마음은 누구나 마찬가지입니다. 살다 보면 분명히 옳지 못한 선택임을 알면서도 선택해야 하고 가지 말아야 할 길임을 알면서도 어쩔 수 없이 가야 할 경우도 있습니다. 비록 가지 말아야 할 길을 가게 되더라도 그 여정에서 겪는 아픔과 시행착오를 통해 우리는 많은 지혜와 깨달음을 얻습니다. 선택의 연속인 우리의 삶에 비록 오늘의 선택이 잘못한 선택일지 라도 그 잘못을 밑거름으로 삼아 가야 할 올바른 길을 깨닫고 내일의 현명한 선택에 도움을 얻습니다. 선택 앞에 자유로운 우리 삶이지만 항상 올바른 선택을 할 수 있도록 마음을 비우고 욕심을 버리며 겸허히 세상을 바라 볼 수 있는 지혜롭고 현명한 마음의 눈을 가졌으면 좋겠습니다. 오늘도 새로운 하루가 열였습니다. 올바른 선택으로 알차고 최선을 다하는 행복한 하루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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