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에게 쓴다 꽃이 피었다고 너에게 쓰고 꽃이 졌다고 너에게 쓴다. 너에게 쓴 마음이 벌써 길이 되었다. 길 위에서 신발 하나 먼저 다 닳았다. 꽃 진 자리에 잎 피었다 너에게 쓰고 잎 진 자리에 새가 앉았다 너에게 쓴다. 너에게 쓴 마음이 벌써 내 일생이 되었다. 마침내는 내 생(生) 풍화되었다. - 천양희의 시〈너에게 쓴다〉(전문)에서 - * 올해 첫 수련이 피었다고 어느 지인이 사진을 찍어 보냈습니다. 그러고 보니 작년에도 같은 문자를 받았습니다. 이렇게 서러운 날은 꽃이 피었다고, 비가 온다고, 달이 떴다고 말해 주는 사람들이 있어서 참 좋습니다. 저도 소식을 전합니다. 지금 제주의 아부오름에는 민들레가 지천입니다. 사진으로 담았습니다. |
이 세상에서 누가 가장 행복할까요? 영국의 어느 일간지에서 “이 세상에서 누가 가장 행복할까?” 라는 제목으로 현상 공모한 결과를 발표한 일이 있었습니다. 그 순위를 말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1위, 모래성을 쌓는 어린이. 2위, 아기를 목욕시키고 있는 엄마. 3위, 어려운 수술을 막 마치고 나오는 의사. 4위, 작품의 완성을 눈앞에 두고 콧노래를 흥얼대는 예술가. 이 순위를 보면서 알 수 있는 것은 일상의 삶이 바로 행복의 대상이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일상 삶 안에서 최선을 다하며 살아갈 때 행복할 수 있다는 것이지요. 행복하게 살고 싶은 것은 모든 사람들의 간절한 소망이지요. 그런데 그 행복은 멀리 있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얼마나 나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 살고 있는가?’, ‘얼마나 나와 나의 일을 사랑하는가?’에 따라서 행복한 사람과 그렇지 못하는 사람이 판명되는 것이 아닐까요? 지금 여러분은 행복하십니까? - '빠다킹 신부와 새벽을 열며'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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