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산윤선도는 국문학상 대표적인 시조시인으로 고산의 불후의 명작을 다 열거 하지 않아도 단지 "오우가" 한편 만으로도 고산의 위대함을 말하고 남는 다 ! 할 것 입니다.
또한 주옥 같은 어부사시사 <춘하추동>40수를 보면서 경탄의 심사를 밝혀둡니다.
오우가는 해남군 현산면 구실리 금쇄동에서 지으셨습니다.
오우가는 고산 윤선도의 대표작이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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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산 윤선도의 오우가
나의 벗이 몇인가 하니 水石과 松竹이라
동산에 달이 오르니 그것이 더욱 반갑구나
두어라 이 다섯밖에 또 더하여 무엇하리
(水)
구름 빛이 좋다하나 검기를 자주한다
바람 서리 맑다 하나 그칠 때가 하도 많다
좋고도 그칠 때 없기는 물 뿐인가 하노라
(石)
꽃은 무슨 일로 피면서 빨리 지고
풀은 어이하여 푸르다가 누르는가
아마도 변치 않는 것은 바위 뿐인가 하노라
(松)
더우면 꽃 피우고 추우면 잎 지거늘
솔아 너는 어찌 눈 서리 모르는가
구천에 뿌리 곧은 줄 그로하여 아노라
(竹)
나무도 아닌 것이 풀도 아닌 것이
곱기는 뉘 시키며 속은 어찌 비었는가
저렇게 사시에 푸르니 그를 좋아 하노라
(月)
작은 것이 높이 떠서 만물을 다 비추니
밤중의 광명이 너만한 것 또 있느냐
보고도 말 아니하니 내 벗인가 하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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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산 윤선도의 유적지 - 녹우당 탐방을 마치고 ~~~
이동하려는 순간 ! 노송사이로 석양의 녹우당 낙조가 ...한폭의 그림처럼 연출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