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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상. 감사일기

상처 없는 독수리 - 정호승/ 왜가리 비행 9장

 


 

 

 

      
    상처 없는 독수리 
    
    온갖 상처로 고민하고 아파하던 
    독수리 한 마리가 도저히 안 되겠다는 생각에 
    낭떠러지 위에서 밑을 내려다보면서 
    깊은 생각에 잠겼습니다. 
    그는 여태껏 입은 상처 때문에 
    더 이상은 높이 날 수가 없다는 시름에 빠져 
    마지막으로 선택한 길이 
    스스로 목숨을 끊겠다는 것이었습니다. 
    그 모습을 본 대장 독수리가 
    재빠르게 날아와 물었습니다. 
    "왜 갑자기 이렇게 어리석은 일을 하려고 하느냐?" 
    "난 늘 상처만 입고 살아요. 
    이렇게 살 바에야 차라리 죽는 게 나을 것 같아요." 
    대장 독수리는 갑자기 자신의 날개를 
    쫘악 펼치더니 이야기했습니다. 
    "나의 몸을 한 번 보렴. 
    지금은 내가 대장 독수리지만, 
    나 또한 수많은 상처를 입고 살아왔지. 
    여기는 사람들의 총에 맞은 상처, 
    여기는 다른 독수리에게 습격받은 상처, 
    또 여기는 나뭇가지에 찢겨진 상처란다." 
    그 외에도 수 없는 상처 자국이 있는 
    대장 독수리의 날개를 본 그 독수리가 
    고개를 숙이자 대장 독수리는 
    단호한 말투로 이야기했습니다. 
    "이것은 나의 몸에 새겨진 상처일 뿐이지. 
    하지만 나의 마음엔 더 수많은 
    상처자국이 새겨져 있단다. 
    그 상처 자국에도 불구하고 
    다시 일어서지 않으면 안 되었지. 
    상처 없는 독수리란 
    이 세상에 태어나지 않은 독수리일 뿐이다." 
    - 정호승 (시인) - 

 


머하삼높이 올라 갈수록...지위가 커질수록...하는 일이 많을수록...주변으로 부터 말을 듣게 되고...그리하여 상처도 많이 받게되리...^-^

 

대장독수리의 몸에 새겨진 상처가 대단하고...마음에 새겨진 상처는 더욱 대단하다고 하니...큰 일을 함에 있어 당연하리...^-^

 

요즘 대통령 형이 저축은행 비리로 검찰출두하고... 대통령이 국회연설을 하는데...아무도 박수를 치지 않았다고 하니...고군분투(?) 하시나 보다...^-^

 

대통령 선거가 코 앞이라 정세가 시끌시끌...종합편성 채널로 이곳저곳 방송을 틀어보면 여기서 들은 얘기...저기서 또 듣고...하여튼 거의 세뇌교육 수준이다...^-^

 

국민은 왜 그렇게 파는지(?)...하도 들어서 굳은 살이 배기고 어떤 경우에는 토(?)가 나올 수준이다...^-^

 

지혜롭고...현명하고...슬기로운 국민이 되어 소위 높은(?) 자리에 있는...할 말 많고 립서비스 잘하는 그들로 부터 상처 받지 않는 내가 되는 길이 급선무다...ㅜㅜ...^-^ 

 

- 2012년7월4일 수요일 수산나 -

 

희망해


 

왜가리 이륙

 

왜가리 비행...물에 빠진 생쥐 아니 왜가리 인채...젖은 털인채로도 날으네요...그러고 보니 목만 젖은 것 같군요...ㅋㅋ...^-^

 

왜가리 비행...목덜미 젖은 채 날으는 모습...멋있지는 않습니다...ㅋㅋ...^-^

 

왜가리 비행...근육이 많아 보이지도 않는데...새들이 창공을 나는 것이 신비롭습니다...ㅋㅋ...^-^

 

왜가리 비행...긴 목은 접고 가슴아래 근육은 쭉~ 펴서 비행하는 모습입니다...ㅋㅋ...^-^

 

왜가리 비행...수평 잡은 날개...날개를 편 모습입니다...^-^

 

왜가리 비행

 

왜가리 착지

 

왜가리 착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