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미예수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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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별이다
도반 홍성남(마태오)신부
생활묵상글모음
골통 마음의 병을 고치는 사람들이 이구동성으로 말하는 골치 아픈
환자들이 있습니다. 무슨 이야기를 해주거나 어떤 처방을 해도
듣지 않는 사람들입니다. 골통들이지요.
첫째 내 문제는 누구도 해결해주지 못해 하는 사람들입니다.
병원에 입원한 환자 중에 이런 분들이 가끔 있습니다. 내 병은
내가 잘 알아, 나는 불치병이야 하는 분들. 이런 분들은 어떤
약도, 어떤 치료도 잘 듣지 않는다고 합니다. 의학용어로 위약
효과란 것이 있습니다. 의사를 믿으면 설탕을 소화제라고 주어
도 치료효과가 나타난다는 것입니다. 아무도 믿지 않는 쇠고집
통들에게는 위약효과란 없습니다. 그래서 대부분 자기 수명을
스스로 단축하고 없는 병도 만들어서 삽니다.
두 번째는 나는 내 마음을 다 알아 하는 사람입니다. 이런 사
람들은 다른 사람들이 가르쳐주는 마음의 치유법에 대하여 귀
기울이지 않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사람의 마음이 그리 단순치
가 않다는 것입니다. 사람의 마음은 층층이 겹겹으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에 그 구조와 생리를 이해하는 것이 절대로 쉬운 일이
아닙니다. 몸은 사람의 눈에 보이는 대상입니다. 해부를 하면
사람의 몸은 한눈에 다 들어옵니다. 이렇게 우리 눈에 보이는
몸덩어리이지만, 현대의학이 발견한 몸에 대한 지식은 아직 까
지도 그리 많지가 않다고 합니다. 하물며 눈에 보이지 않는 마
음은 더 말할 나위가 없지요.
이 부류의 공통점이 무엇입니까? 자기 마음에 대해 설익은 지
식을 가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마치 돌팔이의사가 그러하듯이
자기 마음의 병에 대한 처방을 자기마음대로 하고 있습니다. 더
큰 문제는 이렇듯이 자신에 대하여 섣부르게 아는 사람들이 다
른 사람들을 무리하게 가르치는 경우가 많다는 것입니다.
마음은 정말 그 깊이를 알 수 없는 물과도 같습니다. 우리는
우리 마음 안에서 하느님께서 어떻게 역사하시는지 모릅니다.
그렇기 때문에 마음의 병을 고치기 위해서는 먼저 자신이 마음
에 대하여 무지하다는 사실을 인정해야 하고 장님이 돌다리를
두드리며 가듯 살아야 합니다.
주님의 평화가 항시 함께 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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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7-20 오전 9:06:0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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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미예수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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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별이다
도반 홍성남(마태오)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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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흐 성질 괴팍하기로 소문난 고흐. 고갱과 논쟁을 벌이다 화가 나
서 자기 귀를 잘라서 고갱의 여자에게 보냈다지요. 고흐는 다른
사람들의 위선을 참지 못한 사람. 그런데 문제는 그러다보니 주
위의 사람들이 하나둘 다 떠나고 나중에는 자기 동생밖에 남지
않았는데. 그 동생에게 짐이 되기 싫어서 자살을 하였다고 하
지요. 고흐는 엄격한 초자아, 엄한 아버지가 잘못 키운 아이의
전형이었지요. 남을 용서 못하고 자기를 용서 못하는. 비록 예
술가의 명성을 날리고 있지만 고흐의 인생은 그야말로 허허벌
판에 굴러다니는 풀더미 같았지요. 그래서 샘이 맑은 물에는 물
고기가 살지 못한다고 하는지... 지금은 고흐의 영혼이 어디서
헤매고 있을지 불쌍한 생각이 듭니다.
주님의 평화가 항시 함께 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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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7-17 오전 8:49: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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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미예수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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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별이다
도반 홍성남(마태오)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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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슴도치콤플렉스 우리는 즐겁고 건강한 인생을 위해서 친구가 반드시 필요합니
다. 내 인생의 우여곡절을 함께 하는 친구야말로 인생 필수품 중
의 필수품입니다.
그런데 아이들이나 어른들 중에 이렇게 소중한 친구를 만나지
도 만들려고도 하지 않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왜냐? 사람에게 상
처를 받느니 차라리 혼자 사는 것이 낫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
다. 사람을 만나고는 싶은데 자신이 없어서, 사람들이 자기를 좋
아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하기에 그런 행동을 하게 되는 것입
니다. 이런 사람들은 호의를 가지고 다가오는 사람들에게 쌀쌀
맞게 대하거나 다른 사람들이 눈살을 찌푸릴 행동을 일부러 하
기도 합니다. 이런 사람을 고슴도치콤플렉스를 가졌다고 합니
다.
왜 이런 콤플렉스를 가지게 된 것인가? 부모에게 휘둘림을 당
하는 아이들이 이런 콤플렉스를 가지게 된다고 합니다. 부모가
아이를 인정해주거나 칭찬해주지 않고 끊임없이 무엇인가를 요
구하고 돌볶아댈 때, 아이는 어쩔 수 없이 자기 안으로 들어가서
가시를 세우고 살 수밖에 없다는 것입니다. 이런 부모들은 자기
애적 성격장애자인 경우가 많습니다. 아이에게 '나처럼 살아봐'
하고 강요하는 사람들이라는 말입니다. 이런 부모 밑에서 자란
아이들은 외형적으로는 귀한 자식대접을 받는 듯이 보이나 내적
으로는 곪아들어가는 심리적인 기형아로 되어가는 증상을 보이
게 됩니다. 이런 경우 부모는 아이의 문제를 가지고 상담소를 찾
지만 사실은 아이보다 자신들의 문제가 무엇인지를 먼저 깨달아
야 합니다.
주님의 평화가 항시 함께 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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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7-09 오전 8:39:4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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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별이다
도반 홍성남(마태오)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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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는 기도 기도하는 자세가 어떤 것이 좋은가 하는 질문을 받을 때가 있
습니다. 사람마다 체질에 따라서 기도하는 자세가 다릅니다. 마
치 아이들이 공부에 집중하는 자세가 다른 것과 같습니다.
신학교에서 시험준비할 때 보면 어떤 학생은 앉아서하는데 어
떤 친구는 서서합니다. 아예 누워서하는 것이 좋다는 사람도 있
습니다. 마찬가지로 기도도 자신이 집중하기 좋은 자세가 있는
데 사람마다 천차만별입니다. 그중에서 가장 좋은 자세는 무엇
인가? 우리는 보통 앉는 자세라고 생각하는데 사실은 걷는 기도
가 가장 좋다고 합니다.
왜 걷는 기도가 가장 좋은가? 그리스에 소요학파라는 철학자
들이 있었습니다. 대표적인 인물로 플라톤과 아리스토텔레스를
들 수 있는데, 이들은 자신의 제자들을 데리고 걸어다니면서 가
르침을 주었다고 합니다. 걸으면 생각이 맑아지고 좋은 생각이
떠오르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프랑스의 철학자 장 자크 루소는
'내 머리는 나의 다리와 함께가 아니면 움직이지 않는다' 고 하
면서 산책의 중요함을 역설하였습니다.
왜 걷는 것이 좋은가? 걸을 때 발을 자극하고 그것이 머리의
순환을 자극하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사람은 움직이지 못하는
순간, 걷지 못하는 순간부터 병이 나기 시작하고 인생살이에서
느끼는 재미도 반감되기 시작합니다. 그래서 신학교에서도 묵
주기도는 걸으면서 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앉아서 하는 기도가
안 되는 분들은 묵주를 들고 동네 한 바퀴 도는 기도를 하시기바
랍니다.
주님의 평화가 항시 함께 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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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7-06 오전 8:46:0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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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별이다
도반 홍성남(마태오)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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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부감 가끔 신문에 외국인들은 이런데 왜 우리나라 사람들은 이 모
양인가 하는 글이 올라옵니다. 예컨대 독일사람들은 교통질서를
잘 지키는데 왜 우리는 안 지키는가? 일본사람들은 예의가 바로
고 정직한데 왜 우리는 안 그런가? 등등 이런 글을 읽다보면 맞
는 말이네 하면서도 마음 한편에서는 짜증이 올라옵니다. 예의
를 잘 지키는 소위 선진국들이 세계대전을 일으킨 장본인들이
란 것은 왜 말하지 않을까? 어린 시절부터 정직을 미덕으로 삼
는다는 미국인들이 명분 없는 이라크전쟁을 일으킨 주범이고,
남미독재국가의 후견인 노릇을 한다는 것은 왜 말하지 않을까?
표현의 자유가 넘친다는 프랑스인들이 교통지서가 엉망이고 시
내엔 개똥천지란 것은 왜 말하지 않을까? 아무리 생각해도 그런
글을 쓴 분들이 어린 시절 교육을 잘못 받으신 것이 아닌가 하
는 생각이... 어린 시절 이무리 잘해도 옆집 애는 저렇게 잘하는
데 너는 왜 그 모양이니 하는 소리를 귀가 닳도록 듣고 자란
사람들이 아른이 되어서는 다른 나라 사람들은 이런데 우리나
라는 왜 이 모양일까 하는 소리를 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
이 듭니다. 그런 교육을 받고 자란 사람들은 자기 삶은 가치가
없고 다른 사람들의 삶만을 부러워하면서 살게 되는 거지깡깽
이 같은 인생이 됩니다.
주님의 평화가 항시 함께 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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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7-05 오전 7:31:0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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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미예수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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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별이다
도반 홍성남(마태오)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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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룩함이란 많은 분들이 거룩함이란 세상을 멀리 하는 것으로 아십니다.
그러나 거룩함이란 단절이 아니라 반대로 세상을 끌어안는 것
입니다. 마치 주님께서 이 세상을 끌어안기 위해서 강생하신
것처럼. 거룩한 삶을 산다고 하면서 세상을 멀리 한다면 그것
은 거룩함이 아니라 경건 콤플렉스인 것입니다.
주님의 평화가 항시 함께 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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