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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뉴스 강론

2012년 7월26일 목요일[(백) 복되신 동정 마리아의 부모 성 요아킴과 성녀 안나 기념일]

2012년 7월 26일 목요일[(백) 복되신 동정 마리아의 부모 성 요아킴과 성녀 안나 기념일]

복음 <너희에게는 하늘 나라의 신비를 아는 것이 허락되었지만, 저 사람들에게는 허락되지 않았다.>

 

 

요아킴 성인과 안나 성녀는 다윗 가문의 유다 지파에서 태어났다. 전승에 따르면, 성모 마리아의 어머니 안나 성녀는 임신할 수 없는 몸이었으나, 요아킴 성인이 광야에서 40일 동안 단식한 뒤 하느님의 섭리로 마리아가 탄생한 것으로 전해진다. 안나 성녀에 대한 공경은 6세기부터 동방 교회에서 시작되어 10세기에는 서방 교회에도 널리 퍼졌다. 요아킴 성인에 대한 공경은 훨씬 뒤에 이루어졌다.

 

 

말씀의 초대

예레미야 예언자의 메시지는 임금들과 고관들, 목자들과 평범한 백성에 이르기까지 나라 안의 모든 사람을 그 대상으로 하고 있다. 예레미야는 이스라엘과 목자들이 지은 반역과 악행을 꾸짖고 있다(제1독서). 마음이 무디고 믿음이 없는 사람들은 눈이 있어도 보지 못하고, 귀가 있어도 듣지 못한다. 마음의 문을 열어 주님을 알아보고 주님의 말씀을 듣는 사람이야말로 행복한 사람이다(복음).

 

 

제1독서 <그들은 생수의 원천인 나를 저버렸고, 제 자신을 위해 갈라진 저수 동굴을 팠다.>
▥ 예레미야서의 말씀입니다. 2,1-3.7-8.12-13

복음 <너희에게는 하늘 나라의 신비를 아는 것이 허락되었지만, 저 사람들에게는 허락되지 않았다.>
+ 마태오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3,10-17

 

오늘의 묵상

학생인 딸을 둔 어느 여교우의 하소연을 들었습니다. 그는 어려운 형편 가운데에서도 열심히 살아가려고 애쓰는 어머니였습니다. 그렇지만 딸은 이러한 어머니의 마음을 몰라줍니다. 딸은 게으른 탓에 거의 매일 늦잠을 잡니다. 삶에 대한 의욕도 없고 공부도 하지 않습니다. 어머니는 속이 상했지만 딸의 장래를 위하여 온갖 노력을 다 기울였답니다.
한번은 늦게 일어나는 딸에게 어머니가 조심스럽게 말했답니다. “얘야, 속담에 일찍 일어나는 새가 벌레를 잡는다고 하더라. 그러니 너도 일찍 일어나면 좀 어떻겠니?” 어머니의 말에 딸은 이렇게 대꾸합니다. “나는 그게 싫어. 벌레가 무슨 죄가 있어. 왜 벌레가 일찍 일어나는 새에게 잡아먹혀야 돼? 나는 벌레가 불쌍해!” 이처럼 그 교우의 딸은 매번 어머니의 말을 엉뚱한 데로 몰고 가서 말의 초점을 흐려 놓는답니다.
예수님께서는 하느님 나라를 설명하실 때에 누구나 알아듣기 쉽게 일상생활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예로 들어 말씀하셨습니다. 예수님의 말씀을 깨닫지 못하는 이유는 마음의 문을 닫아건 채 듣지 않으려고 했기 때문입니다. 또한 마음이 비뚤어져서 의도적으로 엉뚱한 트집을 잡으며 진실을 왜곡시키기 때문입니다.
바리사이들과 유다의 지도자들이 그러한 사람들입니다. 예수님의 말씀을 듣고 깨달으려면 아는 것이 많고 율법에 정통해야 하는 것이 아닙니다. 마음이 순박하고 단순하며 거짓이 없으면 됩니다. 단순함과 순박함은 주님 말씀을 빨아들이는 스펀지와 같습니다.

 

 

분당 요한성당 벽화

 

 


 

2012-07-25 오후 12:04:26 조회수 166 추천수 1


7월26(목) 음6/8

聖요아킴-聖女안나 부부


요아킴과 안나(7.26)
성인명 요아킴(Joachim) / 안나(Anne)
축일 7월 26일
성인구분 성인, 성녀
신분 성모의 부모
활동지역
활동연도 +1세기
같은이름 요아힘, 조아킴 / 낸시, 니나, 애나, 애니,


성 요아킴(Joachim)과 어린 마리아(Maria)와 성녀 안나(Anna




성모 마리아(Maria)의 부모인
성 요아킴(Joachim)과 성녀 안나(Anna)에 대해서는 성경에서 일체 언급되지 않는다.
그래서 그들에 대한 이야기는 성경 이외의 전승 자료에 의존할 수밖에 없다.
170-180년경에 쓰여진 “야고보 원복음서”(Protoevangelium Jacobi)
비록 교회에서 위경(Apocrypha)으로 간주되지만,
마리아의 부모에 대해서 귀중한 정보를 제공해 주고 있다.
실제 이 책은 초대교회에 널리 퍼져 있었던 작품일 뿐만 아니라,
마리아의 어린 시절을 다루고 있어 마리아에 대한 공경에 한몫을 하였다.
물론 교회에서 위경으로 간주한 만큼 이 책에 실린 모든 내용이
역사적으로 실제 벌어졌던 일들이라고 단언하기는 어렵다.

“야고보 원복음서”에 따르면,
성 요아킴은 부유하고 이스라엘에서 존경받는 인물이었다.
그리고 성녀 안나는 베들레헴에서 태어났다.
이들에게 흠이라고는 결혼한 지 오래되었지만 아이가 없다는 것이었다.
이스라엘에서 아이가 없다는 것은
하느님의 축복을 받지 못하는 상태로 여겨지기 때문에, 요아킴은 시무룩해 있었다.
그래서 그는 이 문제로 하느님께 단식하며 기도드리기로 결심하고는 광야로 갔다.
그 동안 집에 홀로 남겨진 성녀 안나 또한 주님 앞에서 울며 탄식 기도를 바쳤다.
이 부부의 간절한 기도는 곧바로 응답을 받았다.
한 천사가 성녀 안나에게 나타나 그가 잉태하여 낳은 아이는
온 세상에 이름을 떨칠 것이라고 예고해 주었다.
이에 성녀 안나는 그 아이를 주님께 봉헌하겠다고 약속하였다.
광야에서 기도하던 중 이와 비슷한 환시를 본 성 요아킴 역시
기뻐하며 집으로 돌아왔다.

그 후 성 요아킴과 성녀 안나는 딸을 낳았고,
안나는 아기에게 마리아라는 이름을 지어 주었다.
아이가 3세가 되었을 때,
성 요아킴과 성녀 안나는 하느님께 약속한 대로
마리아를 예루살렘 성전으로 데려가 그곳에서 양육받도록 맡겼다고 한다.
성모 마리아의 축일과 함께
마리아를 하느님께 봉헌한 어머니 안나와 아버지 요아킴의 축일도 생겨났다.
그리고 많은 교부들이
“야고보 원복음서”를 즐겨 인용하면서 이러한 경향이 고조되었다.
원래 성 요아킴과 성녀 안나를 기념하는 축일은 9월 9일이었다.
이를 기념하는 전례가 6세기 동방 교회를 거쳐 8세기 이후에 로마로 도입되었고,
14세기에는 유럽 전역으로 퍼졌다.
6세기에 콘스탄티노플과 예루살렘에 성녀 안나를 기념하는 성당이 건축되었고,
중세 시대 유럽에 성녀 안나에게 봉헌되는 성당들이 급속히 늘어나면서
성모 마리아의 부모에 대한 공경을 확산시켰다.
그 결과 1584년 교황 그레고리우스 13세(Gregorius XIII)
7월 26일을 성 요아킴과 성녀 안나의 기념 축일로 지정하였다.
이처럼 성 요아킴과 성녀 안나가 일반인들에게 특별한 공경을 받는 성인으로
자리 잡게 된 것은,
성모 마리아와 성 요셉 가정에서 발견할 수 없는
결혼 생활의 모범을 성 요아킴과 성녀 안나의 가정에서 발견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 다른 이유는 예전에는 대가족 제도였기 때문에,
할아버지와 할머니가 포함되지 않는 가정상이 낯설었다는 사실을 들 수 있다.
마리아의 부모까지 포함시켜 성가정을 이루는 것이 자연스러웠기 때문이다.
교회 미술 작품에서 성녀 안나는 주로 영원하고 신적인 사랑을 상징하는
초록색 망토와 빨간 색 드레스를 입은 모습으로 표현되며,
책을 들고 있는 모습으로 묘사되기도 한다.
반면, 성 요아킴의 상징은 성전에서 행하던 그의 경건한 제사와 관련되어
어린 양, 백합, 새장 속의 비둘기 등이다.

* 굿뉴스 가톨릭 정보에서 발췌

 

성녀 안나의 임종

성화 해설

성모 마리아의 어머니인 성 안나가 고요히 임종을 맞이하고 있다.

마리아의 아버지 성 요아킴은 약 사발을 물리치며

성 안나가 하느님을 만나러 갈 때가 되었음을 알려주고 있다.

성모 마리아는 천상 나라로 여행을 떠나는 어머니의 손에 입을 맞추고 있으며,

성 요셉은 손을 들어 성 안나를 위해 기도하고 있다.

붉은 이불은 그가 한평생 하느님의 사랑에 사로잡혀 올바로 살았음을 알려주는 것이다

 

(정웅모 에밀리오 신부, 장안동성당 주임).

 

 



동정 마라아를 탄생하신
복된 부부,
성 요아킴과 성녀 안나 님이시여

 


참으로 복된 가정,
주님의 외할아버지, 외할머니시여

저희 가정들 위하여 성가정의 축북을 보내 주옵소서!....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