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7월 27일 금요일[(녹) 연중 제16주간 금요일]
복음 <말씀을 듣고 깨닫는 사람은 열매를 맺는다.>
말씀의 초대
예레미야는 주님을 배반하고 떠난 자들에게 회개하여 주님께 돌아오라고 촉구한다. 예레미야는 유배의 끝을 알리며 이제 예루살렘이 ‘주님의 옥좌’가 될 것이기 때문에 계약의 궤는 필요 없다고 말한다(제1독서).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에게 씨 뿌리는 사람의 비유를 설명해 주신다. 사람들은 자신의 처지에서 하느님의 말씀을 받아들이며, 하느님의 말씀을 받아들이는 사람에 따라 그 결실이 다르다(복음).
제1독서 <내가 너희에게 내 마음에 드는 목자들을 보내리라. 모든 민족들이 예루살렘에 모일 것이다.>
▥ 예레미야서의 말씀입니다. 3,14-17
복음 <말씀을 듣고 깨닫는 사람은 열매를 맺는다.>
+ 마태오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3,18-23
오늘의 묵상
돌밭이나 가시덤불 속에 씨를 뿌리는 것은 옛날 팔레스티나 지방의 일반적인 농경법이었다고 합니다. 당시에는 빈 밭에 먼저 씨를 뿌리고 난 다음에 보습으로 갈아엎어서 흙을 덮는 방법을 사용했습니다. 농부가 씨를 뿌릴 때에는 동네 사람들이 밟고 다녀서 생긴 길 위나 가시덤불 위에도 씨를 뿌립니다. 그리고 이 모든 것을 함께 갈아엎는다고 합니다.
농부가 씨앗을 뿌릴 때에는 풍성한 수확을 기대합니다. 물론 많은 씨앗들이 여건이 좋지 않은 곳에 떨어져서 열매를 맺지 못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러나 좋은 땅에 떨어진 씨앗들의 대부분은 많은 열매를 맺게 됩니다. 농부의 마음은 하느님 나라의 기쁜 소식을 전하신 예수님의 마음과 같습니다. 많은 사람이 예수님의 말씀을 반대하고 배척했습니다. 반대로 예수님의 말씀을 올바로 이해하고 받아들이는 사람들도 적지 않았습니다.
하느님 나라의 기쁜 소식을 전하는 데에도 실패와 성공이 따르기 마련입니다. 예수님께서도 많은 비판과 반대에 부닥치셨습니다. 그럼에도 예수님께서는 하느님을 신뢰하시며 결코 좌절하지 않으셨습니다. 우리가 복음을 전할 때에도 역시 수많은 실패와 어려움이 따라옵니다. 그러나 우리가 뿌린 복음의 씨앗에 대해 꾸준히 기다리면 엄청난 결실을 내게 될 것으로 믿습니다. 복음 선포의 성공 여부는 하느님께서 평가해 주실 것입니다.
분당 요한성당 벽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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