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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오피니언

[만물상] 화성 착륙 '공포의 7분' 외 경향 관련기사 5개/노루궁뎅이 버섯 2장

[만물상] 화성 착륙 '공포의 7분'

 

조선일보 김형기 논설위원 입력 : 2012.08.06 22:39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화성 탐사로봇 '큐리오시티(Curiosity)'가 어제 화성에 내려앉았다. 관제실에 초조하게 앉아 있던 NASA 연구원과 관제요원들은 "터치다운 확인" 소식을 듣자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 환호하며 하이파이브를 나눴다. 여성 요원들은 얼싸안고 눈물을 흘렸다. 탐사선이 화성 대기권을 뚫고 들어가 착륙하기까지 7분이 그들에겐 7시간, 7개월보다 더 길게 피를 말리는 시간이었다.

▶화성은 2년 2개월마다 지구와 가까워졌다 멀어진다. 탐사선이 화성까지 가는 데엔 6~9개월이 걸린다. 큐리오시티는 8개월 넘게 5억6700만㎞를 여행해 화성 근처에 도달했다. 8년의 준비와 25억달러의 돈이 들어간 사상 최대 화성 탐사 프로젝트의 성공 여부가 최후의 몇 분에 달려 있었다. 화성 탐사선을 보낼 때 겪는 이 고통의 순간을 NASA 사람들은 '공포의 7분(7minutes of terror)'이라 부른다.

▶화성의 지름은 6790㎞로 지구 1만2756㎞의 절반쯤 되고 질량은 11%, 중력은 38%밖에 안 된다. 대기압은 지구의 100 분의 1에 못 미치고 대기권 두께는 100㎞를 조금 넘을 뿐이다. 탐사선은 이 얄팍한 대기권에 시속 2만1000㎞로 진입해 7분 만에 속도를 '0'으로 떨어뜨려 사뿐하게 내려앉아야 한다. 대기권 진입 직후 공기 저항을 받아 시속이 1600㎞까지 줄지만 그래도 너무 빠르다. 그 다음은 12㎞ 상공에서 펴지는 낙하산이 감당한다. 무게는 45㎏밖에 안 돼도 2만9500㎏의 충격을 견딜 만큼 튼튼해서 시속을 360㎞로 떨어뜨린다. 마지막 감속은 역추진 로켓이 맡는다.

▶종전까지는 로봇을 에어백으로 감싸 화성 표면에 떨어뜨렸었다. 그러나 큐리오시티는 스케이트보드 크기쯤이었던 과거 로봇과 달리 자동차만 하고 무게도 1t에 가깝다. 정밀한 측정장비도 훨씬 많이 품고 있어서 살살 다뤄야 한다. NASA는 '스카이 크레인'이라는 기발한 아이디어를 냈다. 탐사선이 20m 공중에서 나일론 끈으로 큐리오시티를 매달아 살며시 내려놓아 '공포의 7분'을 행복하게 마무리했다.

▶큐리오시티 착륙으로 얻을 게 뭐가 있느냐는 우주탐사 회의론도 적지 않다. 화성에 인공 운하가 있다느니 생명체가 산다느니 하는 얘기들이 이미 허구로 드러나면서 대중의 호기심과 환상도 시들해졌다. 오바마 정부가 NASA 예산을 크게 깎아버린 것도 그런 분위기 탓이 크다. 우주 탐사기술의 진보가 오히려 우주 탐사를 가로막는 역설(逆說)이다. 그래도 로봇이 5억㎞ 훨씬 넘게 떨어진 화성에 사뿐히 내려앉는 기술은 그야말로 예술이다.

 

 


35억년 된 게일 분화구 안착… 화성 유기화합물·생명체 찾는다

경향신문 김기범 기자 입력 : 2012-08-06 21:53:58

 

ㆍ첨단기술 집약 1톤의 큐리오시티 2년간 탐사활동

화성 탐사의 신기원을 열게 될 미국 항공우주국의 무인탐사선 큐리오시티는 ‘공포의 7분’이라 불리는 고난도의 착륙 과정을 통해 화성에 착륙했다.

큐리오시티의 모선인 ‘화성과학연구소’는 6일 오후 2시24분34초에 화성 대기권에 초속 5.8㎞ 속도로 진입했다. 당시 최대 2100도의 마찰열을 견뎌낸 것으로 추정된다. 이어 2시28분48초엔 미 우주왕복선이 지구로 돌아올 때 사용하는 것과 유사한 대형 낙하산으로 하강 속도를 줄이며 화성 표면으로 접근했다. 2시30분38초에 화성 상공 20m에서 ‘스카이 크레인’을 분리했다. 큐리오시티를 나일론줄로 매단 상태인 스카이 크레인은 역추진로켓으로 하강 속도를 늦추면서 큐리오시티를 초속 0.75m로 화성 표면에 내려놓았다.

이 같은 복잡한 착륙 과정을 거친 이유는 큐리오시티의 무게가 이전에 화성에 보내진 탐사선 스피릿과 오퍼튜니티의 10배에 달하고 독립적인 실험실 수준으로 평가될 정도의 정교한 장비를 갖추고 있어서다. 이전에는 에어백을 이용해 탐사선에 어느 정도 충격이 가해지는 방식을 이용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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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2시31분30초, 큐리오시티가 목적지인 게일 분화구에 무사히 착륙했다는 사실을 확인한 미 항공우주국 제트추진연구소 연구원들은 서로 부둥켜안고 환호성을 지르며 공포의 7분을 무사히 넘긴 기쁨을 나눴다. 제트추진연구소 기술자인 앨런 첸은 “착륙이 확인됐다”며 “화성에 무사히 도착했다”고 외쳤다. 복잡한 착륙 과정을 고안해낸 기술진의 애덤 스텔츠너는 “큐리오시티가 안정적인 평평한 지점에 착륙한 것으로 보인다”며 “아름답다, 정말 아름답다”고 말했다. 과학자들은 항공우주국 직원들에게 마스(Mars·화성) 초콜릿바를 나눠주며 성공적인 화성 착륙을 기념했다.

큐리오시티의 착륙 과정과 제트추진연구소 내 모습은 미 항공우주국 홈페이지와 각국 방송을 통해 생중계됐다.

큐리오시티가 실제로 화성에 착륙한 시간은 착륙 직후 보낸 신호가 지구에 도착하는 데 걸리는 약 14분을 감안하면 오후 2시17분쯤으로 추정된다. 표면에 안착한 큐리오시티는 카메라로 찍은 화성 표면 모습을 화성주위를 돌고 있는 위성 오디세이를 통해 지구로 전송했다. 미 항공우주국이 공개한 흑백사진들 가운데 첫번째 사진에는 화성 표면에 큐리오시티의 그림자가 드리워진 모습이 담겨 있으며, 두번째 사진에는 큐리오시티의 차체 일부와 화성 표면 모습이 함께 찍힌 모습이 나타나 있다.

미 항공우주국은 큐리오시티의 착륙 성공이라는 성과를 통해 앞으로의 화성 탐사를 추진할 수 있는 동력을 얻게 됐다. 10년이라는 시간과 25억달러라는 막대한 자금을 들인 이번 탐사계획이 실패로 돌아갔을 경우 앞으로의 화성 탐사계획에 큰 타격을 받을 수도 있는 상황이었다.


화성탐사선 6일 착륙 시도… ‘공포의 7분’ 주목

경향신문 김기범 기자 입력 : 2012-08-05 22:15:57
 

미 항공우주국(NASA)의 무인 화성탐사선 ‘큐리오시티’(사진)가 지구를 출발한 지 약 8개월 보름 만인 6일 오후 2시31분(한국시간) 화성에 착륙한다. 큐리오시티가 착륙에 성공하면 앞으로 2년 동안 생명체의 흔적을 찾고 인간이 살 수 있는 환경인지를 탐사하게 된다.

AF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지난해 11월26일 발사돼 2억5000만㎞를 날아간 큐리오시티의 모선 화성과학연구소는 6일 오후 큐리오시티의 화성 착륙을 시도한다. 화성 대기권 진입 후 초대형 낙하산으로 속도를 줄이고 역추진 로켓으로 표면 근처까지 도달한 뒤 특수 크레인으로 무게 1t가량인 큐리오시티를 화성 표면에 내려놓을 계획이다. 큐리오시티가 화성 대기권 진입에서 안착까지 걸리는 시간은 ‘공포의 7분’으로 불린다. 25억달러(약 2조8340억원)가 투입된 이 프로젝트의 성공 여부가 이 7분에 달려 있다.

 


큐리오시티는 착륙에 성공하면 화성에 사람이 살 수 있을 만큼 물과 광물이 충분한지 살피는 탐사 목표에 따라 압축공기식 드릴과 레이저 등의 장비로 바위와 토양을 정밀 분석하게 된다. 2004년 화성에 도착한 탐사선 오퍼튜니티는 화성 표면만을 조사해왔다.

 

 


 

인류의 호기심, 화성에 내려앉다

경향신문 김기범 기자 입력 : 2012-08-06 22:06:31

 

ㆍ탐사선 큐리오시티 생명체 확인 나서… 첫 사진 전송

화성의 생명체 흔적을 탐사할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화성 무인탐사선 큐리오시티가 6일 오후 2시32분30초에 화성에 도착했다. 화성에 생명체가 존재했는지, 인간이 살 수 있을 만큼의 물이 있는지 여부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가 나오고 있다.

미 항공우주국의 화성탐사기구인 제트추진연구소는 지난해 11월26일 플로리다주 케이프커내버럴 공군기지에서 모선인 ‘화성과학연구소’에 실려 발사된 큐리오시티가 이날 화성 착륙지점인 게일 분화구에 도착한 것이 확인됐다고 발표했다. 제트추진연구소는 큐리오시티가 화성에 도착한 뒤 화성 표면 모습을 촬영해 지구로 보내온 흑백사진을 공개했다. 이번 화성 탐사계획에는 25억달러(약 2조8225억원)의 자금과 10년의 세월이 소요됐다.

미국 항공우주국의 무인 화성탐사선 큐리오시티가 6일 화성에 도착한 직후 촬영해 지구로 전송한 화성 표면 모습. 먼지로 덮인 화성의 표면과 함께 큐리오시티의 바퀴 하나가 보인다. 패서디나 | AP연합뉴스

 


큐리오시티는 앞으로 2년여 동안 토양과 암석을 조사해 과거 화성에 생명체가 존재할 수 있는 환경이었는지와 현재 인류가 기지를 건설해 생존할 수 있는 환경인지 여부를 판단할 기초자료를 확보하게 된다. 소형차 크기의 큐리오시티에는 탐사를 위한 고성능 카메라와 암석에 레이저를 발사해 암석 성분을 분석할 수 있는 분광기 등이 장착돼 있다. 큐리오시티는 또 장래에 유인우주선이 화성에 도달할 때를 대비해 방사능 수치도 조사한다. 미국은 2030년까지 화성에 유인탐사선을 보낼 계획이다.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은 성명을 통해 “놀랄 만한 성과를 이뤄낸 NASA에 축하와 감사를 보낸다”며 “큐리오시티의 성공적인 착륙은 전례 없는 기술적 위업이며 먼 미래까지 미국인의 자존심을 세워줄 업적”이라고 밝혔다.

 

 


 

화성 3차원 이미지 기록… 레이저 총으로 암석 분석도

경향신문 배문규 기자 입력 : 2012-08-06 21:54:04
 

화성 탐사선 큐리오시티의 가장 큰 ‘호기심’은 화성의 생명체 존재 여부다.

큐리오시티는 이번 탐사에서 물의 흔적을 찾고, 아미노산·메탄 등 유기화합물의 분석을 통해 생명체 흔적 찾기에 나선다. 이전 탐사로봇 스피릿과 오퍼튜니티는 촬영영상의 지질학적 분석을 통해 건조한 화성 표면에 물이 있었다는 사실 정도만 확인했다. 그러나 첨단 장비를 갖춘 큐리오시티는 물이 생긴 과정과 암석 형성 환경 등 심층적 분석이 가능하다.

큐리오시티는 앞으로 2년여간 게일 분화구 중심부의 샤프산을 탐색한다. 화성 역사가 기록된 책장과 같은 게일 분화구는 수십억년 전 물이 가득 찼을 것으로 추정된다. 이곳의 형성 과정을 조사해 화성의 변화 과정과 초기형태 생명체 존재 여부를 확인하게 된다. 화성에서 언제 물이 사라졌는지 밝혀질 가능성도 있다.

길이 3m, 무게 1t 경차 크기의 큐리오시티는 다양한 분석장비 외에도 바퀴 6개를 달아 기동성을 높였다. 과거 탐사로봇은 단순히 토양을 채취해 분석했다. 하지만 큐리오시티는 로봇팔에 달린 드릴로 암석을 뚫을 수 있다. 토양 화학성분을 분석하는 엑스레이 기기도 장착했다. 또 3m 밖에서 달러화 도안을 식별하는 고화질 ‘마스트 카메라’는 사진, 동영상, 3차원 이미지를 기록할 수 있다. ‘케미스트리 앤드 카메라’는 암석을 자를 수 있는 레이저와 최대 7m 떨어진 지점을 보는 망원경 역할을 한다. 암석에 고출력 레이저를 쏴서 플라즈마를 형성하고 그 빛을 분광기로 측정해 암석 성분 분석도 가능하다. 표본분석 장치는 유기 화합물을 생성하는 탄소 기반 화합물질 등 생명에 필요한 요소들을 분석한다. 이 밖에도 화성의 기온과 표면 온도, 바람의 이동, 방사선 조사량 등을 측정해 우주에서 측정한 기후 자료와 종합해 화성 기후의 다양성도 분석하게 된다.

 


‘큐리오시티’ 착륙과정…SNS로 전세계 생중계

경향신문 디지털뉴스팀 입력 : 2012-08-06 18:11:55

 

미 항공우주국(NASA)의 탐사 로봇인 ‘큐리오시티(Curiosity)’가 6일 제 2의 지구로 불리는 화성 지표면에 성공적으로 안착함에 따라 향후 화성의 생명체 존재 여부를 밝혀내는 작업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NASA는 ‘큐리오시티’가 한국시간으로 이날 오후 2시31분쯤 화성 표면에 성공적으로 착륙했고, 이어 첫 3장의 사진을 지구로 전송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11월 말 지구를 출발해 8개월여 동안 5억6700만㎞를 비행해 화성 적도 남쪽에 위치한 게일 분화구에 큐리오시티를 착류시킨 것이다.

이날 화성에 안착하기까지 ‘큐리오시티’호 모습은 유스트림과 NASA 홈페이지, NASATV를 통해 전 세계에 생중계됐다.

큐리오시티가 6일 전송한 화성 지표면 사진 /출처=NASA 홈페이지 캡처

 

나사(@NASA)는 큐리오시티만을 위한 별도의 트위터 계정 ‘@Marscuriosity’을 통해 이번 탐사선의 착륙 과정, 도착한 후의 구동 상황 등을 실시간으로 트윗 전송해 네티즌들을 흥분케 했다.

특히 큐리오시티가 “화성 표면에 안전하게 착륙했다”라는 나사의 트윗은 10여분만에 3만4000회 이상 리트윗(재전송)되는 등 폭발적인 관심을 보였다.

트위터리안들은 “역사적인 트윗, 큐리오시티의 트위터입니다”며 “큐리오시티호가 첫 섬네일 사진을 보내왔습니다. 놀랍습니다!” 등 다양한 반응을 나타냈다.

‘@tweetsoutloud’를 사용하는 큐리오시티 미션의 한 일원은 “이런 멋진 팀원들과 함께했고 이런 성취를 할 수 있어 기뻤다”며 큐리오시티가 화성에 정상적으로 안착했다고 전했다.

‘큐리오시티’호의 착륙 과정을 인터넷 생중계로 지켜본 한 국내 네티즌은 “우주항공 역사상 대단한 일이 일어났다”며 “화성 연구에 획기적인 변화가 일어날 것”이라고 글을 올렸다.

한편 큐리오시티가 촬영한 화성 지표면 사진은 앞으로도 지속 트윗될 예정이라고 NASA 측은 전했다. 큐리오시티는 향후 2년 동안 화성에 머물면서 생명체 흔적을 조사할 예정이다.


 한턱쏴화성탐사로봇 '큐리오시티(Curiosity)'가  '공포의 7분(7minutes of terror)'을 성공하여 "터치다운" 하였다고 한다...ㅠㅠ...부럽당!!...^-^

 

큐리오시티는 8개월 넘게 5억6700만㎞를 여행해 화성 근처에 도달했고... 탐사선은 화성의 얄팍한 대기권(대기압은 지구의 100 분의 1에 못 미치고 대기권 두께는 100㎞를 조금 넘을 뿐)에 시속 2만1000㎞로 진입해 7분 만에 속도를 '0'으로 떨어뜨려 사뿐하게 내려앉아야 한다. 대기권 진입 직후 공기 저항을 받아 시속이 1600㎞까지 줄지만 그래도 너무 빠르다. 그 다음은 12㎞ 상공에서 펴지는 낙하산이 감당한다. 무게는 45㎏밖에 안 돼도 2만9500㎏의 충격을 견딜 만큼 튼튼해서 시속을 360㎞로 떨어뜨린다. 마지막 감속은 역추진 로켓이 맡는다...  NASA는 '스카이 크레인'이라는 기발한 아이디어를 냈다. 탐사선이 20m 공중에서 나일론 끈으로 큐리오시티를 매달아 살며시 내려놓아 '공포의 7분'을 행복하게 마무리했다.

 

 8년의 준비와 25억달러(약3조??)의 돈이 들어간 사상 최대 화성 탐사 프로젝트...로봇이 5억㎞ 훨씬 넘게 떨어진 화성에 사뿐히 내려앉는 기술은 그야말로 예술이다...^-^

 인간이란 정말 위대한 존재 같다...^-^

 

- 2012년 8월7일(화)요일 폭염 18일째 런던올림픽 10일째 체조 금메달 소식을 들은 오전 8시30분...수산나 -

 

노루궁뎅이 버섯

 

노루궁뎅이 버섯 이름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