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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심보감-채근담-사자소학

명심보감[치롱고아 가호부]-채근담[學者要有段]-사자소학[與我飮食]/창경궁 환경전과 경춘전 사진과 설명

[명심보감] 23. 어리석고 귀 먹고 고질이 있고

 

明心寶鑑 順命篇


列子 曰

열자 왈

痴聾痼啞家豪富智慧聰明却受貧
치롱고아 가호부 지혜총명 각수빈

年月日時 該載定하니 算來由命不由人이니라.
연월일시 해재정 산래유명불유인

열자가 말했다.
"어리석고 귀먹고 고질이 있고 벙어리라도 집은 큰 부자요 지혜 있고 총명하지만
도리어 가난하다. 운수는 해와 달과 날과 시가 분명히 정하여 있으니 계산해 보면
부귀는 사람으로 말미암음에 있지 않고 명에 있는 것이다."고 하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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痴 : 어리석을 치 / 聾 : 귀머거리 롱 / 痼 : 고질 고 / 啞 : 벙어리 아 / 豪 : 호걸 호 /
智 : 지혜 지 / 慧 : 지혜 혜 / 聰 : 귀밝을 총 / 却 : 물리칠 각 / 受 : 받을 수 /
貧 : 가난할 빈 / 該 : 갖출 해 / 載 : 실을 재 / 算 : 셈할 산 / 由 : 말미암을 유

列子 : 중국 전국시대 사람. 이름은 御寇(어구). 列子는 열어구를 존중하여 부른
호칭으로서 열어구가『列子』를 지었다고 하지만, 그의 행적이 분명하지
않을 뿐 아니라, 『列子』에는 열어구를 비평한 것들도 있기 때문에 열어
구나 그의 제자가 지었다고 보기는 곤란하다고 한다.『列子』에는 유가
사상도 들어 있고 잡되게 보이는 내용까지도 섞여 있지만, 주로 도가적인
시각에서 정리하고 배열했다. <인터넷 지식검색 내용 참조 및 정리>

 

[채근담] 63. 학자는 일단의 두려워하고 삼가는

 

學者要有段 兢業的心思, 又要有段
瀟灑的趣味. 若一味斂束淸苦, 是有
秋殺 無春生, 何以發育萬物.

학자요유단 긍업적심사, 우요유단
소쇄적취미. 약일미염속청고, 시유
추살 무춘생, 하이발육만물.

학자는 일단의 두려워하고 삼가는 마음이 있어야 하며, 또 일단의 활달한 멋이
있어야 한다. 만약 몸단속을 엄하게 하고 결백의 고정을 지키기만 한다면 이는
가을의 숙살이 있을 뿐 봄의 생기가 없는 것이니 무엇으로 만물을 발육하게 할
수가 있으랴.


..............

兢業 : 조심하고 삼가하여 두려워하는 것.
瀟灑 : 활기차고 시원스럽게 보이는 모습.
斂束 : 거두어 단속함.
淸苦 : 맑고 깨끗한 가운데 참고 견뎌 냄. 지나칠 정도로 청렴함.
秋殺 : 가을의 살기. 가을이 되면 모든 만물이 시들어 죽게 됨을 의미

 

[사자소학] 8. 내게 음식을 주시거든 꿇어앉아

 

四字小學 孝行


與我飮食 (여아음식) 내게 음식을 주시거든

궤而受之 (궤이수지) 꿇어앉아서 받아라.

器有飮食 (기유음식) 그릇에 음식이 있어도

不與勿食 (불여물식) 주시지 않으면 먹지 말라.

若得美味 (약득미미) 만약 맛있는 음식을 얻으면

歸獻父母 (귀헌부모) 돌아가 부모님께 드려라.

飮食親前 (음식친전) 부모님 앞에서 음식을 들거든

勿出器聲 (물출기성) 그릇 소리를 내지 말라.

 

* 궤(足+危) : 꿇어앉을 궤

창경궁 환경전과 경춘전

 

창경궁 경춘전

 

내전

숭문당 밖으로는 내전의 전각들이 전개된다. 숭문당의 서북쪽으로 함인정이 있고, 그 좌우로는 담이 둘러져있다. 이 담 뒤편으로 환경전·경춘전 등의 침전이 있고, 그 북쪽으로 내전의 정전인 통명전이 있다. 환경전에서 통명전으로 이르는 일대는 왕과 왕비가 기거하던 곳으로, 다른 공간에 비해 상대적으로 격식이 높게 잘 다듬어져 있다.

 

경춘전

 

원래 대비전으로 쓰인 건물이다. 정조, 헌종이 이 곳에서 태어났다고 하였다. 또,어머니 혜경궁 홍씨가 승하한 곳이다.

환경전

환경전 또한 침전임에도 불구하고 용마루가 있다. 또한 중종이 환경전에서 훙서하였다. 2012년 현재 환경전은 보수 공사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