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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상. 감사일기

복통 (2012.11.17)/ 보호수 느티나무 4장

 

복통

 

2012년 11월5일 월요일 모임이 있었다...첫 학교 부임지에서 모시던 부장선생님 2분과 동료선생님들과의 친교 모임이다...잠실역에서 만나 롯데월드 아이스링크 옆 '씨즐러' 뷰페에서 식사를 했다...뷰페식으로 먹다보니 조금씩 먹어도 배가 꽉~ 찬다...늘어가는 나이에 반비례하여 소화능력은 약해지므로  양을 줄여야 하는데...먹는 걸 즐기는 타입이라 그런지 적게 먹어지지가 않는다...ㅠㅠ...^-^

 

잔뜩 먹고...계산을 하려는데...81세 선배 선생님의 '씨즐러' 포인트 카드가 주머니에 없다...분명히 식사 전에 건네받아 내 오리털파카 주머니에 넣었는데...없는 것이다...당황하여 이리저리 찾아 보는데 아무래도 없다...우연히 흘렸는가 하여...종업원에게 바닥에 떨어진 카드 본 적 없는가 물어보고...다시 찾아보고 하다가...결국 신규로 발급해달라고 하며...잃어버린 포인트카드와 신규 발급하는 포인트카드 사이에서 차이나는 부분이 어떻게 되는지 알아보았다...본의 아니게 81세 선배선생님에게 손해를 입히게 되는 것이 죄송했기 때문이다...ㅠㅠ...^-^

 

신규로 포인트카드를 일단 발급 받고 나서...다시 한번 찬찬히 오리털파카의 주머니를 찾아보니 이상한 속주머니 깊숙히 들어있는 것이다...ㅠㅠ...그러면 그렇지...내가 그렇게 함부로 물건을 잃어버리는 사람은 아닌데 하고...원래의 카드로 다시 계산하여 포인트 적립을 하게 되었다...ㅠㅠ...^-^

 

그런데 문제는 그 후에 일어 났다...집에 가는 전철에서 가슴이 콕~ 막힌 듯 하다...그 다음 날(화요일)도 역시 가슴이 콕~ 막힌 듯 한다...혼자말 처럼 "어른들이 가슴이 막혔다.."라는 말을 하는 데...이럴 때 그런 말을 하는가 보다 하면서도 처음 겪은 일이므로...아무런 조치도 하지 않은 채... 7일(수요일), 8일(목요일)도 외식을 하면서 배부르게 양껏 먹은 것이다...ㅠㅠ...바로 이때 미리 조짐을 알아...적절하게 케어했어야 하는 데...후회막급이다...ㅠㅠ...^-^

 

9일 금요일 부터 배가 아프기 시작하더니...10일 토요일도 아프고...11일 일요일은 내 생일인데도 배가 아파 아무 것도 먹지 못한채...죽만 먹으며 연명하게 되었다...ㅠㅠ...^-^

12일 월요일 지나 화요일은 어느정도 추스리긴 했는데...포천여행하는 동창모임에 가서 또 다시 먹는 것 조절을 못해 다시 체할 것 같은 예감이 들어 결국 포천 여행은 포기했다...ㅠㅠ...^-^

 

14(수), 15(목), 16(금), 17(토)요일 오늘까지 아직도 조심을 하고 있다...반찬은 부드러운 것만, 밥은 적은 양으로...커피는 안 먹고...조심 조심 케어 하는 중이다...ㅎㅎ...거의 이주일 걸려 원상회복이 될 것 같다...ㅎㅎ... ^-^

 

- 2012년 11월17일 토요일 오후 1시30분...수산나 - 

 

 

보호수 수령 500년 느티나무 1...남한산성 연무관 앞...^-^

 

보호수 수령 500년 느티나무 2...남한산성 연무관 앞...^-^ 

 

보호수 수령 540년 느티나무 1...남한산성 연무관 앞...^-^

 

보호수 수령 540년 느티나무 2...남한산성 연무관 앞...^-^