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가 있는 아침] 미래안(未來眼)
[중앙일보] 입력 2013.08.02 00:50 / 수정 2013.08.02 00:50
삶에서 죽음을 추방한 것은 사실 얼마 되지 않았다. 생각해 보면 죽음은 늘 우리와 같이 살아간다. 지친 사람들, 늙어가는 사람들, 기억에서 밀려나버린 것들, 과거에 묻혀버린 존재들, 지는 해나 신음하는 동물들, 활기를 잃고 쓰러져가는 모든 것들처럼, 죽음의 외투를 입은 서로 다른 존재들이 도처에서 떠돌아다닌다. 삶이 이들과 더불어, 아니 이들로 인해 유지된다는 사실을 모르고서 시를 쓰는 사람은 없다. 누가 잘 빚어진 언어와 자유로운 상상력으로 삶에서 조금씩 새어나오는 여분 같은 존재들을 돌보고 쓰다듬고 사랑하는가. 시인이 삶과 죽음을 하나로 묶어낼 수 있는 것은 슬픔으로 각성된 깨달음의 눈을 들어 이런 존재들을 주시하기 때문이다.
<조재룡·문학평론가·고려대 교수>
ㅜㅜ...현대시는 난해해...어느 지인이 노래방에 가서 마이크를 잡고...뽀대(?)나게 폼 잡으며...노래하기 전 한마디를 하고 노래를 불렀다...^-^
그 내용인즉 "불러서 즐겁고...듣기에 괴로운 노래를 부르겠습니다"...입니다...^-^
이 시를 읽으며 떠오른 생각이 이것이다...아무리 3~4번 읽어봐도 그 내용을 잘~ 모르겠다...
조재룡 문학평론가의 해설을 3~4번 읽었어도 역시 잘~ 모르겠다...^-^
나에게는 거의 방언(?)처럼 느껴지므로...방언(?)통역 은혜를 받은 사람의 해설이 필요할 듯 하다...ㅎㅎ...^-^
- 2013년 8월2일 금요일...수산나 -
환삼덩굴과 미국실새삼...기타 등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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