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나의 블로그에 '단상'을 1가지 이상 쓰기로 스스로 약속을 했는데...
무엇을 쓸까 고민을 할 때가 자주 있다...ㅎㅎ...^-^
오늘도 역시 '소재꺼리(?)'로 고민을 하고 있는데...지인께서 카톡으로 '감동사연' 7가지를 보내주셨다...ㅎㅎ...^-^
옳다구나! 이것을 올려야 겠다! 하며 쾌재를 불렀다...ㅎㅎ...^-^
'7가지 감동사연'의 내용은 아래와 같다...ㅎㅎ...^-^
① 반을 남긴 스테이크
일본 '경영의 신'으로 추앙받는 일본 마스시타 전기(현 파나소닉)의 창업자 '마쓰시다 고노스케'의 이야기다.
이름난 식당에서 식사를 하다가 스테이크 절반을 남겼는데...주방장을 불렀다...^-^
주방장에게 회장은 "오늘 스테이크는 맛이 아주 좋았소. 다만 내 나이가 이미 여든이라 입맛이 예전 같지 않아 반밖에 먹을 수 없었소. 내가 당신을 보자고 한 것은 스테이크를 남긴 것을 보고 혹여 당신의 마음이 편치 않을 것 같아...당신의 요리 솜씨가 나빠서가 아니라는 것을 말해주고 싶어 부른 것이오."
그가 평소 자기가 만나는 사람들을 얼마나 존중했는가를 보여주는 일화이다.....배려하는 마음...훈훈 하네요...ㅎㅎ...^-^
② 어느 여판사의 감동 이야기
서울 서초동 소년 법정에서 일어난 사건이다...서울 도심에서 친구들과 함께 오토바이를 훔쳐 달아난 혐의로 구속된 소녀는 방청석에 홀어머니가 지켜본 가운데 재판을 기다리고 있었다...중년의 여성 부장 판사는 김귀옥 부장판사이며...금년(2012년) 4월에 16세 소녀에게 이례적인 불처분 결정으로 참여관 및 실무관 방청인들 까지 눈물을 흘리게 했던 사건이다...^-^
소녀는 작년 가을 부터 14건의 절도, 폭행 등 범죄를 저질러 소년법정에 섰던 전력이 있었으므로 무거운 형벌을 받게 되어 있는데도 불구하고...
판사는 다음과 같이 '외치기(?)'로 불처분 결정으로 판결을 내렸기 때문이다...ㅎㅎ...^-^
"나는 나는 이 세상에서 가장 멋있게 생겼다." "나는 이 세상이 두려울게 없다. 이 세상은 나 혼자가 아니다." "나는 무엇이든지 할 수 있다.".....
판사가 '외치기' 결정을 내린 이유는 작년 초까지만 해도 반에서 상위권 성적을 유지하며 장래 간호사를 꿈꾸던 발랄한 학생이었는데...작년 초 귀가길에서 남학생 여러명에게 집단폭행을 당하면서 삶이 송두리채 바뀌었기 때문이다....판사는 "이 소녀의 삶이 망가진 것을 알면 누가 가해자라고 할 수 있습니까? 소녀가 긍정적으로 살아갈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잃어버린 자존심을 다시 찾아주어야 합니다."
눈물이 범벅이 된 소녀를 법대 앞에 불러세워 "이 세상에서 누가 제일 중요할까요. 그건 바로 너야. 이 사실만 잊지 않는다면 된다."
"마음 같아서는 꼭 안아주고 싶지만...너와 나 사이에는 법대가 가로막혀 이 정도밖에 할 수 없어 미안하구나." 했습니다...용기가 느껴지네요...ㅎㅎ...^-^
③ 한 남자와 과부
암에 걸린 젊은 과부 집에 한 남자가 자주 드나들자 마을 사람들은 그 남자를 비난했습니다...얼마 후 그 과부가 세상을 떠나자...그 남자가 암에 걸린 젊은 과부를 기도로 위로하고 돌보았다는 사실을 알게 된 것입니다...그동안 혹독하게 비난했던 두 여인이 그 남자를 찾아와 사과하며 용서를 빌었습니다...^-^
이에 그 남자는 닭털을 한봉지 그녀들에게 나누어 주며...들판에 가서 닭털을 바람에 날리라고 하고..돌아온 그녀들에게 이번에는 다시 주워오라고 하였습니다.
여인들은 바람에 날려간 버린 닭털을 무슨 수로 줍겠느냐며 울상을 지었습니다...ㅎㅎ...^-^
여인들에게 남자는 한번 내뱉은 말은 이와같이 다시 담지 못합니다...험담을 하는 것은 살인보다 위험하며...험담은 세사람을 해친다고 말을 합니다...^-^
험담을 하는 자신, 듣고있는 사람, 험담의 화제가 되는 사람...이렇게 세사람을 말 입니다...ㅎㅎ...험담, 비난을 하지 말라는 교훈이 느껴집니다...ㅎㅎ...^-^
④ 아름다운 용서
이웃집에 놀러간 아내가 안방 화장대에 놓인 진주반지를 보고...그만 훔쳤습니다...반지가 사라진 것을 안 이웃집 여자는 경찰을 불러 아내가 문초를 받게 되었는데...
이를 본 남편은 "제 아내는 절대 그럴 사람이 아닙니다. 돌아가 주십시요." 한 후에 아내가 잠이 든 밤에 화장대 서럽에서 아내가 훔친 반지를 갖고 이웃집 여자에게 돌려주며 무릎을 꿇고 아내 대신 사과를 했습니다...이를 지켜본 아내도 다음 날 아침 주인집 여자에게 찾아가사과를 하니...이웃집 여자는 포용하는 마음으로 아내를 용서했다고 합니다...ㅎㅎ...용서하라는 메시지가 담겨 있네요...ㅎㅎ...^-^
⑤ 어느 노인의 아름다운 죽음
70세가 넘어서 아내가 죽고 몇달이 지나서 30대의 젊은 여자를 후처로 맞아들였는데...사람들은 말이 많았다...^-^
그런데, 그들은 10년을 넘게 살다가 80세가 넘어 죽은 그 노인의 유서에는 후처와 애완견에게 모든 재산을 물려준다는 내용의 글이 쓰여 있었다.
"후처와 애완견...설령 유산을 노리고 들어왔다 하더라도 그가 내게 잘하는 이상 내게는 그것이 별로 문제가 되지 않는다....다만, 그들이 내 인생의 가장 괴롭고 힘없고 외로운 마지막 시기를 그래도 살맛이 나게하고 위안을 받으며 살 수 있게 해주었다는 사실을 기억하기 바란다."...배우 황정순의 사후 의붓자식과 양자로 입적한 조카딸 사이의 재산싸움이 생각나네요...지혜로운 판단이 필요할 듯 한데...봉사, 헌신, 희생의 중요성이 느껴집니다...ㅎㅎ...^-^
⑥ 아름다운 부부
전화상담원 아내와 군인 남편...아내는 각막염으로 실명을 했다...부인은 용기를 내어 회사를 다니기로 했다...일단 남편과 아내는 한달동안 같이 다녀 길을 익혔다...이후 아내는 혼자 다닐 수 있게 되었다...아내는 버스 운전기사 뒤의 의자에 늘~ 앉았다...6개월여가 지난 후 버스기사는 부인에게 "부인은 참~ 행복하십니다."매일 아침 부인을 지켜보는 사람이 있으니까요." ...남편이 매일 아침 출근하는 아내를 뒤에서 말없이 따르며 지켜보고 있었던 것이다...ㅎㅎㅎ...^-^
비록 실화는 아닌 듯 하지만...침묵하며 돌보아주는 사랑의 훈훈함이 느껴집니다...ㅎㅎ...^-^
⑦ 아버지의 사랑
여행에서 돌아오다가 가족은 큰 사고를 당했다...딸은 2개의 보조다리가 있어야만 걸을 수 있었고...아빠도 보조다리가 있어야 걸을 수 있었다...^-^
딸은 사춘기를 보내며 죽고 싶을 정도의 열등감에 시달렸다...이때 위안이 된 것이 아빠의 위로였다...^-^
아빠의 사랑으로 딸은 무사히 대학에 입학하게 되었는데...입학식날...
차도에 한 아이가 뛰어들어 긴박한 상황이 되었는데...아빠가 보조다리 없이 달려가 그 아이를 구출 하는 것이었다...^-^
담담하게 상황을 설명하는 엄마는
"원래 아빠는 팔만 다쳤는데...너와 같은 아픔을 가져야만 아픈 너를 위로할 수 있다는 생각에서... 4년동안 보조다리를 짚고 다니신거야."
"아빠는 너를 위로할 수 있는 자신의 모습을 무척이나 자랑스러워 했단다."...ㅎㅎㅎ...^-^
같은 아픔을 가지려는 부모의 마음...눈높이를 맞추어 공감하려는 부모의 마음이 실감나게 설명해 주어 감동을 받네요...ㅎㅎ...^-^
사순시기...마음을 정화하기 좋은 글 입니다....ㅎㅎ...^-^
- 2014년 3월17일 월요일...사순제2주간 월요일...수산나 -
때죽나무 1...꽃
때죽나무 2...열매
때죽나무 3...열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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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죽나무 10...열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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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죽나무 14...열매
때죽나무 15...열매껍질
때죽나무 16...열매의 씨...^-^
때죽나무 17...꽃
때죽나무 18...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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