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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학교·달 등

북한산 공부하다가 알게된 서울 이야기(2014.6.25.수)/북한산 4장

 

[북한산 공부하다가 알게된 서울 이야기]

 

어제는 북한산에 대하여 인터넷으로 공부를 하였다...ㅎㅎ...^-^

세상이 얼마나 좋아졌는지...앉아서 구만리를 보는 격이다...ㅎㅎ...^-^

'북한산' 검색어를 치니 등고선 지도 등과 함께 서울의 각 방향에서 촬영한 북한산의 사진이 뜬다...ㅎㅎ...^-^

사진이 뜨긴 하지만 아는 만큼 보인다고...뭐가뭔지를 잘~ 모르겠다...ㅠㅠ...^-^

 

북한산은 인수봉(810m), 만경대(799m), 백운대(836m) 3개 봉이 우뚝 솟아 '삼각산'으로 불리었다고 하는데...

사진마다 보며 3개봉을 점쳐보는데...어느 것이 인수봉, 만경대이고 백운대인지 헷갈린다...ㅠㅠ...^-^

가장 북쪽에 인수봉(810m), 서쪽에 백운대(836m), 남쪽에 만경대(799m)이다...^-^

만경대 남쪽에 남서방향 '노적봉(716m)', 남동방향 '용암봉'이 등고선 지도에 있다...^-^

다음번 다시 볼때에는 노적봉과 용암봉을 참고해서 다시 점쳐보아야겠다...ㅠㅠ...^-^

 

북한산 검색을 하다가 더불어 이것저것을 알게 된다...ㅎㅎ...^-^

그 내용은 다음과 같다...ㅎㅎ...^-^

 

9월19일 금요일에 친구들과 서대문구에 있는 '안산'으로 놀러갈 예정이다...^-^

말 안장 모양의 산인 '안산'은... 인조반정 후 논공행상에서 불만을 품은 이괄이 반란을 일으켰는데...

안산에서 정충신이 이끄는 관군에 의하여 제압당하여 자중지란으로 궤멸된 곳이라고 한다...^-^

이때, 인조는 반란군에 의해 창경궁을 빠져나와 도성을 버리고 공주까지 파천되는 수모를 겪었다...^-^

 

예전에 양수리 두물머리로 놀러간적이 있는데...그곳에서 “양평 떠드렁산 이괄의 부친 묘 설화"를 알게 되었다...^-^

이괄의 부친 이육은 평소 풍수지리에 관심이 많아 용문산의 정기가 모이는 떠드렁산에 묘를 묻되 시신을 강을 향해 거꾸로(엎어져) 묻으라고 유언했다...^-^

마치 금개구리가 한양을 향해  내려가는 형국이다...^-^

그러나, 평소 아버지 말씀에 늘 반대로만 행하던 이괄이 떠드렁섬에 묻기는 하되 마지막 효도를 한답시고...시신을 위로 향해 묻었다...^-^

이괄의 난이 3일천하로 끝나고...부친 이육의 묘가 부관참시되어 파보니...시신이 한양을 향해 가려는 듯 반쯤 돌아가 있었다고 한다...ㅠㅠ...^-^

이 설화는 초등학교 교과서에 실린 '청개구리의 이야기'의 원형이라고 한다...^-^

평소 늘 어머니의 말씀에 반대로 하던 청개구리인지라...'강가에 묻어달라'고 유언을 했는데...

마지막 효도를 한다고 진짜 강가에 묻어 비가 오면 무덤이 떠내려갈까 '개골개골' 운다는 이야기...ㅎㅎ...^-^ 

 

홍제천 상류가 세검정, 우리말 이름은 모래내 인데....

'칼을 씻는 정자'라는 뜻의 세검정은 인조반정의 공신 김유와 이귀 등의 거사동지가 모여 광해군 폐위결의로 칼을 씻었다고 하여 누각이름이 붙여졌다...^-^

'모래내'는 세검정(洗劍亭)의 맑은 냇물이 흐르면서 모래가 많아지고 물이 모래 밑으로 스며 내려간 데서 유래된 이름이다.

나의 큰오빠 고등학교 친구 중 한명이 '모래내'에 살고있어서 어려서 친숙하게 들었던 이름인데...이제서야 그 뜻을 알았네...ㅎㅎ...^-^

 

병자호란에 패하여 50만명의 백성이 전쟁포로, 인질, 공녀 등으로 청나라로 끌려갔는데...

이중 돈을 주고 돌아온 부녀자들은 오랑캐에게 정절을 잃었다하여  '화냥년'취급을 당하는 비극까지 겪게되었다...^-^

이에 인조는 홍제천에 이들을 집단목욕을 시키고...이후 환향녀들의 정조문제를 거론할 경우 엄벌에 처하겠다고 명을 내렸다....ㅠㅠ...^-^

슬픈 역사다...ㅠㅠ...^-^

 

얼마전 TV드라마 '꽃들의 전쟁'에서 이덕화(인조 역), 김현주(조소용 역)), 송선미(강빈 역)가 연기한 모습이 떠오른다...ㅠㅠ...^-^

인조도 생각해보면 파란만장한...굴곡있는 생애를 산 사람이다...ㅠㅠ...^-^

인조반정으로 왕이 되고...이괄의 난으로 공주까지 파천가고...병자호란으로 남한산성으로 파천하여 45일간 버티다가...

결국 삼전도에서  '삼배구고두례'를 하는 굴욕을 겪고...

청나라에 인질로 잡혀갔던 소현세자가 돌아오자...소현세자를 벼루(용연석)를 던져 다치게 하여 '요녀석'이라는 욕이 세간에 떠돌게 만들고...

세자의 독살설 및 며느리 강빈을 사사하고... 손주들을 귀양보내 제주도에서...둘이 죽었는데 천만다행으로 막내는 살았다고 한다...ㅠㅠ...^-^

 

친자식(?)과 며느리, 손자를 죽인 임금에게 어질 인(仁)을 쓴 '인조'시호를 내렸는지 알 수가 없다...ㅎㅎ...^-^

아마 폐위한 광해군을 죽이지(?) 않아서일까?

광해군은 67세 까지 천수를 누리다가 유배지 제주도에서 죽어서인가?

광해군은 조선 왕 중에서 4번째로 오랜 산 왕이라고 한다...ㅎㅎ...^-^

 

어제 공부한 서울은 북한산, 안산, 홍제천, 세검정(모래내) 등이다...ㅎㅎ...^-^

 

                                                                               - 2014년 6월25일 수요일...수산나 -

                                                                                

 

 

삼천사 입구에서 바라본 북한산

 

 

삼천사 금강문에서 바라본 북한산

 

 

하늘공원...'하늘을 담는 그릇'에서 바라본 북한산 방향 풍경

 

 

하늘공원...'하늘전망대'에서 바라본 북한산 방향 풍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