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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가족끼리 왜 이래' 속 가슴 먹먹해지는 '명대사5'(2015.1.19)


 

'가족끼리 왜 이래' 속 가슴 먹먹해지는 '명대사5'

[일간스포츠] 입력 2015.01.08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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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2TV 주말극 '가족끼리 왜 이래'가 회를 거듭할수록 안방극장에 진한 여운과 감동을 선사하고 있다,

극중 자식 바보 순봉씨로 국민 아버지에 등극한 유동근의 잔잔한 독백이 심금을 울리는 명대사로 꼽히며 화제되고 있다.

'가족끼리 왜 이래'는 자식들만을 바라보며 살아온 이 시대의 자식바보 아빠가 이기적인 자식들을 개조하기 위해 고육지책으로 내놓은 불효소송을 중심으로, 좌충우돌 차씨 집안의 일상을 통해 진정한 가족의 의미를 웃음과 감동으로 전할 휴먼 가족드라마.부모들에겐 공감가는 대사를, 자식들에겐 그 어떤 말보다 심금을 울리는 말, '가족끼리 왜 이래' 속 명대사 다섯가지를 꼽아 정리했다.

"일찍 해가 들면 그만큼 그늘도 빨리 지는 거구… 빨리 잘된다고 그 인생이 끝까지 좋으란 법두 없다"

극중 사고뭉치 박형식(차달봉)이 자신의 처지를 낙담하며 아버지 유동근(차순봉) 앞에서 북받치는 눈물을 쏟자, 막막한 세상 앞에서 좌절하는 아들의 아픔을 내 것처럼 끌어안는 유동근의 위로가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아프니까 청춘이고, 늦게 피는 꽃이 누구보다 오래 향기를 흘리는 법. 세상을 더디 깨우치는 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다는 유동근의 토닥임은 특히 박형식과 같은 자식 세대의 시청자들에게 큰 위안을 선사했다.

"니가 필요로 하는 순간까지 나는… 니 아버지니까"

'욱질'을 참지 못하고 깽판을 친 박형식은 유동근이 합의금을 물어주었음을 알고 미안해하자 아버지는 어리고 미숙한 아들을 가슴에 품으며 애틋한 부정을 보여줬다. 자식들로부터 보답 받지 못해도 한없이 내리사랑을 쏟는 유동근은 인생의 고난이 닥칠 때마다 찾고 싶은 든든한 아군이다. 풍진 세상에서 아버지만큼은 언제나 네 편임을 알려주고픈 유동근의 대사는 우리네 부모의 마음이기도 하다.

"살아가면서 상처 없이 사는 사람이 몇이나 되겠니? 죽도록 아팠던 순간일수록 더 뜨겁게 살아내고, 겁내지 말고.. 걸어가봐, 설령 서툴지라도… 니가 가는 그 길 위에서 또 누굴 만날지 알 수가 없으니…"

애인에게 모진 배신을 당한 후 남자에게 쉽사리 마음을 열지 못하는 김현주(차강심). 딸이 다시 한번 누군가를 사랑하길 바라는 유동근. 내키지 않는 소개팅을 하러 나서는 김현주의 뒷모습 위로, 야무진 듯 보이지만 상처를 쉽게 지우지 못하는 딸이 안쓰러운 아버지의 대사가 오버랩되며 가슴 속 깊이 차오르는 감동을 전했다. 사랑도 이별도 두려운 자식에게, 이미 인생을 구비구비 돌아온 아버지가 직접 멘토가 돼 심리적 장애를 극복하도록 이끌어준 셈이다.

"가족들 중… 어느 누구도 알게 하면 안돼, 그냥 다들… 여느 날과 다름없이 웃고 지냈으면 좋겠다"

시한부 판정을 눈치챈 후 가족들에게 알리겠다며 강경한 태도를 보이는 윤박(차강재)에게 유동근은 마지막까지 오늘을 살고 싶다고 담담히 말했다. 언제나처럼 지지고 볶으며, 마치 아무것도 달라지지 않은 것처럼 생을 마무리하고 싶은 유동근은 자식들의 기억 속에 아픈 아버지로 남는 게 싫다. 부재한 아내의 역할까지 대신하며 삼 남매를 살뜰히 보살폈던 그 모습 그대로 '가장 보통의 아버지'로 남고 싶은 본심은 인생의 마지막을 준비하는 우리 부모 세대의 소박한 소망이기도 할 것이다.

"사랑은… 사랑이라 말하지 않으면 사랑인줄 모른단다…"

무뚝뚝한 윤박은 아내 손담비(효진)에게 좀처럼 진심을 전하지 못하고, 하루하루가 천금 같을 아픈 아버지는 '말해줄 수 있을 때 아끼지 말고 말하라'고 아들을 도닥였다. 익숙하고 편안한 상대, 애정 표현이 새삼스러운 가족일수록 더 자주 '사랑한다'고 말해 후회를 남기지 않아야 함을 유동근 역시 시한부 인생을 통해 깨달았다. 자식들을 위해서라면 못할 것도 못 줄 것도 없는 유동근. 속내만큼은 누구나 자식 바보일 우리네 아버지 목소리를 대신한 유동근의 명품 대사가 드라마의 마지막까지 빛을 발하며 가슴 뭉클한 감동을 전할 예정이다.

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

 

 

 

'가족끼리 왜 이래' 윤박, 가슴 따뜻한 국민 장남 등극

[스타뉴스] 입력 2015.01.19 0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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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이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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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끼리 왜 이래' 차강재 역 윤박/사진=㈜삼화네트웍스


배우 윤박이 무심한 아들에서 가슴 따뜻한 '국민 장남'으로 떠오르고 있다.

윤박은 KBS 2TV 주말드라마 '가족끼리 왜 이래'(극본 강은경·연출 전창근·㈜삼화네트웍스)에서 집안의 장남이자 위암 전문의 차강재 역을 맡아 가족들을 챙기는 든든한 아들, 형제, 남편의 모습을 보이며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극 중 차강재(윤박 분)는 아버지 차순봉(유동근 분)의 병세를 유의 깊게 살피며 힘들어 하는 아버지의 버팀목이 되어주고 있다. 그런가 하면 아버지의 병 치료를 위해 새로운 방법을 시도해보려는 노력을 하며 든든한 아들의 모습을 보였다.

차강재는 철없는 동생 차달봉(박형식 분)에게도 신경을 쓰고, 아버지의 병세 때문에 불안해하는 누나를 다독거리기도 하는 믿음직스러운 장남의 면모를 드러냈다.

또한 부부싸움중인 장인 권기찬(김일우 분)과 장모 허양금(견미리 분)을 위해 식사 자리를 마련하는가 하면, 자신의 부모님 때문에 창피해 하는 아내 권효진(손담비 분)을 다정하게 달래는 자상한 남편으로 진정한 가족의 일원으로 거듭나며 눈길을 끌었다.

특히 극 초반 가족들에게 무관심했던 '차도남' 차강재의 이러한 변화는 가족의 따뜻함과 중요성을 새삼 느끼게 하며 안방극장에 감동을 선사하고 있다.

'가족끼리 왜 이래' 시청자들은 "차강재 이보다 따뜻할 순 없다", "저런 아들 있으면 진짜 든든하겠다", "자상한 차강재 정말 좋다", "강재가 아버지를 꼭 고칠 수 있었으면 좋겠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가족끼리 왜 이래'는 자식들만을 바라보며 살아온 아버지가 이기적인 자식들을 개조하기 위해 고육지책으로 내놓은 '불효 소송'을 중심으로 가족이기에 당연하게 여겼던 고마움과 미안함을 전하는 휴먼 가족 드라마다.

 

 

 

소소한 감동의 힘, 가족이 막장보다 셌다

[중앙일보] 입력 2015.01.19 00:40 / 수정 2015.01.19 12:25

시청률 40% 고공행진 비결
'가족끼리 왜 이래' 등 KBS2 강세
3대나 고모까지 누구나 "내 얘기"
심리적 피로·불안감 만연한 요즘
밥상 둘러앉아 편하게 즐길 재미로

주말드라마 ‘가족끼리 왜 이래’는 아버지 차순봉(유동근?왼쪽 셋째)의 미혼·기혼 자녀, 그리고 차순봉의 누이와 그 딸 부부까지 모두 한집에 산다. 차순봉이 암을 앓는 사실을 자식들에게 알리지 않은 것, 자식들이 이를 알고도 아버지에게 모르는 척 해온 상황이 또 다른 극적 줄기다. [사진 KBS]

외로운 사회다. 전체 가구의 절반 가량이 1~2인 가구(통계청, 2010년 기준)다. 자식이 있어도 하나에 그치는 경우가 많다. 게다가 가족 사이에 생판 모르는 남만도 못한 끔찍한 사건이 종종 벌어지는 시대다. 그 반작용일까. TV에선 가족, 특히 여러 식구가 한집에 복작대는 가족의 인기가 여전하다. 요즘 시청률 40%를 넘나드는 ‘가족끼리 왜 이래’를 비롯, ‘가족’에 방점 찍은 KBS2 주말드라마의 시청률 고공행진이 좋은 예다.

 이는 닐슨코리아가 최근 10년간 시청률이 가장 높았던 드라마를 집계한 순위에서도 확인된다. 상위 20편 가운데 8편이 KBS2 주말드라마다. 2014년 초 ‘왕가네 식구들’(48.3%), 2013년 ‘내 딸 서영이’(47.6%), 2012년 ‘넝쿨째 굴러온 당신’(45.3%) 등 8편 모두 최고 시청률 40%를 넘어섰다. 드라마 평론가 공희정씨는 “KBS2 주말드라마는 조부모·부모·자식 등 3대나 고모·이모까지 인간관계가 다양하게 얽혀있어 누구나 자기 입장을 투영할 수 있는 게 장점”이라며 “다른 채널, 다른 드라마에 비해 막장 요소가 적은 것도 특징”이라 지적한다.

 현재 방송 중인 ‘가족끼리 왜 이래’도 그렇다. 아내와 사별하고 혼자 삼남매를 키운 아버지 차순봉(유동근)이 이기적인 자식들에게 ‘불효소송’을 제기한다는 극적 장치를 도입하긴 했지만, 매회의 이야기는 극한적 대립과는 거리가 있다. 가족 각자 결혼이나 일 때문에, 또는 가족 간에 겪는 소소한 갈등과 화해가 개성적인 캐릭터들이 주는 웃음을 가미해 그려진다. 드라마 평론가 윤석진씨는 “(죽음을 앞둔 아버지라는) 누구나 겪을 수밖에 없는 주제를 전면에 끌어낸 데다 코믹 요소로 부담을 덜어준 것이 시청률 상승 요인”이라며 “가족이란 가치가 많이 훼손된 최근에 가족의 원형과 소중함을 다시 복원하고자 하는 욕구도 반영됐을 것”이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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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론가 정석희씨 역시 “시대의 화두라 할 수 있는 가족 이야기를 감동과 코믹 요소로 조화롭게 풀어내 쉽게 공감을 산다”며 “원래 중장년층이 고정적으로 보기 때문에 시청률이 잘 나오는 면도 있다”고 지적했다. 인터넷 등으로 ‘다시보기’를 즐기는 젊은층과 달리 주로 본방을 보는 중장년층을 겨냥한 드라마가 시청률에 유리하다는 얘기다. 실제로 닐슨코리아가 ‘가족끼리 왜 이래’의 연령별 시청률(11일 방송 기준)을 분석한 결과 60대 이상이 가장 높았다. 그 다음이 50대·40대·30대·10대·20대 순이다. 그럼에도 지난해 MBC ‘왔다! 장보리’ 역시 큰 화제가 된 주말드라마였지만 40%(닐슨코리아)는 넘지 못했다.

 KBS 정성효 CP는 “주말드라마는 가족끼리 밥을 먹으며, 또는 식사 이후 같이 보는 경우가 많다”면서 “밝고 가벼운 분위기로 부담없이 즐길 수 있고 특히 모든 연령대가 공감할 수 있도록 과하지 않으면서 가족애를 환기시키는 소재가 주효하다”고 말했다. 건국대 황용석 교수(미디어커뮤니케이션 학과)는 “사회문화적 환경이 극단화되면서 심리적 피로감·불안감이 만연한 시대에 가족은 상대적으로 안정감을 줄 수 있는 소재”라며 “이런 주말드라마는 가족 대화의 소재를 제공하는 ‘가족 미디어’로서 전통적 TV시청문화를 복구시켰다고도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이후남·정아람 기자

 

 

[드라마 '가족끼리 왜 이래' 시청소감]

 

KBS 2TV 주말드라마 '가족끼리 왜 이래'를 나도 재미있게 보고 있는데...요즘 시청률 40%로 고공행진이라고 한다...

위암으로 죽음을 약 3개월 앞둔 '자식바보' 아버지 차순봉(유동근)이 자식들을 상대로 불효소송을 하면서...'가족끼리 왜 이래'의 사연이 펼쳐진다...

시청을 하면서 뭉클하기도 하고...눈물을 흘리기도 하고...끄떡끄떡 공감을 하기도 한다...

"저러면 안되는데..."하면서 반면교사로 배우기도 하고...코믹한 장면때문에 웃기도 한다...ㅎㅎ...

 

부모들에겐 공감가는 대사를, 자식들에겐 그 어떤 말보다 심금을 울리는 말, '가족끼리 왜 이래' 속 명대사 다섯가지...

① "일찍 해가 들면 그만큼 그늘도 빨리 지는 거구… 빨리 잘된다고 그 인생이 끝까지 좋으란 법두 없다"
"니가 필요로 하는 순간까지 나는… 니 아버지니까"
"살아가면서 상처 없이 사는 사람이 몇이나 되겠니? 죽도록 아팠던 순간일수록 더 뜨겁게 살아내고, 겁내지 말고.. 걸어가봐, 설령 서툴지라도… 니가 가는 그 길 위에서 또 누굴 만날지 알 수가 없으니…"
"가족들 중… 어느 누구도 알게 하면 안돼, 그냥 다들… 여느 날과 다름없이 웃고 지냈으면 좋겠다"
"사랑은… 사랑이라 말하지 않으면 사랑인줄 모른단다…"[출처]일간스포츠/김진석 기자

⑥ "그래, 매일이 추억이고, 매일이 새로운 것이란다."......내가 기억하는 명대사.....ㅎㅎ...

 

사람이라면 누구나 자연스럽게 죽음을 받아들이며, 인간답게 죽고싶은 희망을 가지고 있으리라...

많이 망가지지 않은 모습으로...보다 멋있는 모습으로 죽으려는 희망이 있으리라...

 

평화방송-황창연 신부님의 {죽음껴안기} 강론에서...죽을 때 가지고 가는 것은 "추억/선행/믿음' 이라고 한다...

 "고맙습니다. 서로 사랑하세요."...이 말을 남기고 선종하신 김수환 추기경님도 멋있게 돌아가신 분이다...

"우물쭈물하다 내 이럴줄 알았다."는 묘비명을 남기신 분도 재미있다...ㅎㅎ...

 

- 2015년 1월19일 월요일...오후 8시50분...수산나 - 

 

 

 

인사파의 고향 노르망디 전시...아트샵 액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