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여파]
남편이 분당 제생병원에 5월7일 부터 26일까지 19일간 입원을 하고 퇴원을 했다...
퇴원 후 6월1일 월요일에는 분당 제생병원으로 통원치료를 받았는데...병원 내에서 별다른 낌새(?)를 못~ 느꼈다...
그런데, 그날, 6월1일 월요일 오후부터 카톡에 불이 났다...
카톡으로 메르스에 관한 정보가 이곳저곳에서 들어오는데...분당 제생병원이 끼어있다...ㅠㅠ...
같은 내용의 정보가 3~4군데에서 들어온다...ㅠㅠ...
"메르스 발병지역: 평택, 수원
"메르스 접촉병원: 분당 제생병원 / 서울 삼성병원......등등등......
메르스 접촉병원 중에서 제일 먼저 기록되어 있는 것이 하필이면 '분당 제생병원'이다...ㅠㅠ...
남편이 병원에 입원해있을 때...옆 침상의 환자가 3일간이나 기침을 했는데...혹시나? ...ㅠㅠ
병원에 입원하여 여러 검사를 하느라 금식하여서 7~8kg이 감소하고...면역능력 또한 약해졌을텐데...혹시나 운이 나빠 감염되었으면 어찌하나? 등등....
별별 오만가지 재수없는 생각이 떠오른다...ㅠㅠ....
그 다음 날...
분당 제생병원의 급성폐렴환자가 메르스인줄 알고 검사를 했는데...음성으로 판정되었으니, 안심하라는 문자가 카톡으로 들어왔는데...
대치동 선경에 사는 제생병원 의사가 확진받고 기관에 격리되었다는 문자 역시 비슷한 시간대에 카톡으로 들어온다...ㅠㅠ...
어느 장단에 발을 맞추어야 하는지...심란하다...ㅠㅠ...
당장 6월10일 수요일에 남편의 통원치료 예약을 했는데...취소해야 하느냐? 하지말아야 하느냐?...갈등을 하기 시작한다...ㅠㅠ...
병원에서 9시30분에 채혈하고...1시간 후에 혈액검사 결과가 나오므로...10시30분에 주치의 면담이 있는데...
그 한시간의 대기시간 동안에...어떻게 메르스 예방을 해야하는가...잔머리(?)를 굴려보나 뾰족한 답이 없다...ㅠㅠ...
6월7일 일요일 10시에 국무총리 대행인 최경환 총리의 '메르스에 대한 정책발표'가 있을 예정이라고 언론에서 말한다...
메르스 발병 병원에 대한 정보도 공개할 예정이라고 한다...
어제 하루종일 오늘 10시 '메르스에 대한 정책발표'를 기다렸다...ㅠㅠ...
분당 제생병원과 메르스 관련설(?)을 정확하게 듣기 위한 목적으로 목이 빠지게 기다린 것 이다...ㅠㅠ...
오늘 10시 '메르스에 대한 정책발표'를 듣는데...
메르스 발병 병원과 경유 병원에서... '분당 제생병원'의 명단은 아예 없다...ㅎㅎ...
6월10일 수요일, 남편의 통원치료 예약을 정확하게, 마음놓고, 안심하며 지켜야겠다...ㅎㅎ...
- 2015년 6월7일 일요일 오후 4시30분...수산나 -
으아리 1
으아리 2
으아리 3
으아리 4
으아리 5
으아리 6
'단상. 감사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단]산상수훈(2015.6.10.수) / 남한산성성지 성당- 십자가의 길 5장 (0) | 2015.06.09 |
---|---|
[단]빛과 소금(2015.6.9.화) / 물레나물 5장 (0) | 2015.06.09 |
[단]청소(2015.6.7.일) /금계국 3장 (0) | 2015.06.07 |
[단]가쓰오야끼우동(2015.6.5.금)/꿩의다리 5장 (0) | 2015.06.05 |
[단]토빗기(2015.6.4.목)/불두화 4장 (0) | 2015.06.0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