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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한 도움의 성모님] 이콘 (2015.12.24.목)

 

[영원한 도움의 성모님] 이콘

 

오늘은 12월24일 목요일,  6시 새벽미사를 가지 않았다.

오늘 밤 9시, 성탄성야 미사에 가기 때문이다.

 

5시30분에 기상하여 지난 10월21일 화요일, '남양성모성지' 순례를 하면서 사진촬영을 한 것을 블로그에 올렸다.

<남양 성모성지 성전 내 십자가의 길 등>이라는 제목으로 26장을 올렸는데, 그중에 황금색 바탕에 그려진 성모님 성화가 눈에 들어온다.

자주 보았던 성모님 이콘인데, 화가 등이 궁금하여, <굿뉴스-갤러리>란을 검색하니 그 설명이 있어서 무척이나 반갑다.

<굿뉴스-갤러리>란에 게재된 설명은 복사가 안된다...ㅠㅠ...

다른 곳에서 성화의 유래를 찾아 복사를 하였으니, 오직 감사하다.

 

남양성모성지 성전 좌측벽에 액자로 걸렸던 성모님 이콘의 이름은 [영원한 도움의 성모] 인데,

작가는 미상이고, 비잔틱식 그림이며, 교황 비오9세의 희망으로 로마의 '알퐁소 성당' 에 봉헌되어 현재까지 있다고 한다.

 

- 2015년 12월24일 11시20분...수산나 -

 

 

'영원한 도움의 성모'  성화

 

 

성화의 유래


영원한 도움의 성모 원화는 목판 위에 그려진 41㎝×53㎝ 크기의 아주 오래된 비잔틴식 그림입니다. 긴 세월 동안 크레타 섬에서 공경을 받으시던 성화의 성모님은 자주 나타나시어 ‘영원한 도움의 성모’라는 이름을 알려주셨고, 로마 성 마태오 성당에 머물기를 원하셨습니다. 이에 15세기경 로마로 옮겨진 이 성화는 3세기 동안 성 마태오 성당에 모셔져 있었고 많은 순례객들의 공경을 받으셨습니다.

1798년 프랑스 혁명 때에 성 마태오 성당은 파괴되었으나 다행히도 성모 성화는 그 성당을 지키고 있던 아우구스띠노회 수도자들에 의해 어느 작은 경당으로 옮겨져 아무도 모르게 보관되어 왔습니다. 그러던 중 1866년 섭리적인 사건을 통해 발견되었고, 당시의 교황 비오 9세의 희망으로 구속주회 창립자인 알퐁소 성인에게 봉헌된 성당에서 다시 공경을 받으시게 되었습니다. 공교롭게도 이 성당은 전에 성 마태오 성당이 있던 자리에 새로 지어진 성당이었습니다. 그 때로부터 이 성화의 성모님은 여러 가지 기적을 주셨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특별히 ‘영원한 도움의 성모’라는 이름으로 성모님께 전구를 청하게 되었습니다.

 

성화의 상징적 의미


제일 위쪽 글자

‘천주의 어머니’라는 그리스어의 머리글자.


영원한 도움의 성모님의 전구로 많은 기적이 있었음을 기념하기 위하여 1867년 로마 교황청의 명으로 원화 위에 씌워졌습니다.


성모님의 머리 수건 위에 그려진 별

‘바다의 별’이라 불리우는 성모님은 우리를 영원한 항구로 인도하기 위해 어두운 밤에도 그리스도의 빛을 비추어 주심을 뜻합니다.


십자가와 못을 든 천사 위의 글자

십자가와 못을 들고 있는 대천사 가브리엘의 그리스어 머리글자.


창과 쓸개 담긴 그릇과 해면을 든 천사 위의 글자

예수 그리스도의 수난 때 사용된 창과 쓸개 담긴 그릇과 해면을 잡아맨 막대기를 들고 있는 대천사 미카엘의 그리스어 머리 글자.


아기예수님 오른쪽 글자

예수 그리스도의 그리스어 머리글자


마리아의 눈

언제나 우리를 응시하시며 우리의 온갖 고뇌를 살피고 계십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손

구원의 은총을 어머니께 위임했음을 나타내는 뜻으로 두 손을 성모님의 손 안에 두고 있습니다.


붉은색의 웃옷

예수시대 팔레스티나의 처녀(미혼 여성)들이 입던 옷 색깔.


감색망또

예수시대 팔레스티나의 어머니들이 입던 옷색깔로 마리아는 동정녀요 어머니임을 나타냅니다.


벗겨질 듯한 샌들

예수 그리스도께 한가닥 매달려 있는 영혼을 상징하는 것으로 성모님께 대한 신심을 나타냅니다.

이 성화는 예수님의 생애 중에 있었던 어떤 특별한 사건을 묘사한 것이 아니라, 예수께서 어릴 때부터 인성으로서도 이미 미래에 있을 수난에 대해 잘 알고 생각하고 계셨다는 것과, 성모 역시 장차 올 아드님의 수난을 알고 마음 속에 간직하고 계시며 괴로워하셨던 것을 나타냅니다.

성모님은 인류를 깊이 사랑하셨고, 아드님의 수난과 죽음 없이는 아무도 구원될 수 없음을 알고 계셨으므로 이 내적 순교의 고통을 참아 견디셨습니다. 그래서 자애깊으신 성모님의 눈길은 이 세상 자녀들 위에 한결같이 머물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이 성화에서 성모님은 천주의 어머니시며 인류의 어머니, 구원의 협력자, 모든 은총의 중개자로 표현되고 있습니다. 온전한 사랑과 권능을 부여받으신 성모님은 순명으로 받아들인 사명을 완수하기 위하여 온갖 슬픔을 감수하셨습니다. ‘영원한 도움의 성모’라는 아름다운 명칭은 성모님의 이러한 모든 칭호를 충분히 요약하고 있습니다. 성모님의 한결같은 도우심을 받을 수 있는 확실한 방법은 끊임없이 성모님 곁으로 다가가 간청하는 것입니다. 이 성화 안에서 어린 예수님은 이러한 사실을 명백하게 가르치고 계십니다. 그러므로 필요한 은혜가 아무리 크고 많을지라도 조금도 망설임없이 ‘영원한 도움의 성모’께 전심으로 의탁하며 간구할 것입니다.


  

출처 : 영원한 도움의 성모께 드리는 기도 / 영원한 도움의 성모수녀회 / 성서와 함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