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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스·지식·재테크·화장실

<가끔은 격하게 외로워야 한다/21세기 북스/김정운 저>(2016.3.13.일)


[더 외로워야 덜 외롭다]


오늘 인터넷 서핑을 하다가 김정운 문화심리학자의 <가끔은 격하게 외로워야 한다/21세기 북스> 책 소개를 보았다.

소개의 글이 나의 눈길을 끌었다.

요즘 내가 관계를 회피하면서 외로움을 견디고 있는데, 그 내용이 나를 위로하기 때문이다.


"외로움을 피해 관계로 도피하는가?"

"더 외로워야 덜 외롭다."


"외롭다고 '관계'로 도피하는 것처럼 어리석은 일은 없다. 모든 문제는 외로움을 피해 생겨난 어설픈 인간관계에서 시작된다는 사실을, 우리는 외면하고 있지는 않는가? 외로움을 감내한다는 것, 그것이 바로 내 삶의 주인공으로 사는 방법이다.


외로움을 감내한다는 것, 그것이 바로 내 삶의 주인공으로 사는 방법이라고 하니 어찌 반갑지 아니하겠는가?

반가운 마음에 오늘 하루의 절반을 인터넷상에 올라온 이 책에 관한 글을 읽고 마음에 와닿는 것을 발췌해 보았다.

발췌한 글은 다음과 같다.


 <가끔은 격하게 외로워야 한다/21세기 북스/김정운 저> 관련 발췌글 <1>


- 첫번째 편: 금지를 금지하라

독일의 원칙주의와 교묘한 인종차별에 맞서 투쟁하느라 내 모든 지적 에너지가 소진해버린다.


아무튼 나는 끊임없이 금지에 시비를 거는 '시끄러운 한국'이 좋다. 금지를 허(許)하는 순간 주체적인 삶은 바로 끝나기 때문이다. '조용한 아침의 나라'는 순 '개뻥'이다.


- 우리는 미숙하기 때문에 마주본다.

인간의 아기는 미숙하게 태어난다. 아기는 타인과 눈을 마주치고, 정서를 공유하는 능력을 배운다. 인간이 위대한 까닭은 미숙아로 태어나기 때문이다. 그래서 어떤 측면에서든 미숙한 이들을 사랑하고 배려해야 한다. 미숙함이야말로 소통의 본질이기 때문이다.


혼자가 되려는 이유가 자신의 미숙함을 들키고싶지 않아서라면, 혹은 다른 사람의 미숙함이 싫어서라면, 오히려 더 마주보아야 한다고.....

왜냐하면 다른 사람과 같은 곳을 바라보거나 마주볼 수 있는 건 인간만이 가진 능력이기 때문이다.


- 지난해 특히 '불안'에 관련된 책이 많이 나왔다. 핵심은 외로움이다. 외로워지는 일에 대한 불안이다. 외롭지않으려고 관계에 도피하는데, 관계 속에 살다보면 사람들 눈치를 보게된다. 그러니 관계 속에서 상처받지 않으려 애쓴다. 사람은 어떻게든 외로운 존재인데, 인정하기 싫어한다.

가장 중요한 건 '재미'다. 내 삶을 상대화시킬 수 있는 '재미'가 중요하다.


- 일본은 '고독 순응사회'다. 고독을 당연하게 받아들이겠다는 결연한 의지가 사회 구석구석에서 느껴진다. 일찌감치 고령화사회에 진입한 서구 대부분의 나라도 그렇다. 오래 사는 나라에서 고독은 당연하거다. 그러나 한국에서 '고독'은 아직 낯선 단어다. 우리 문화에서 '고독'은 실패한 인생의 특징일 따름이다. 그래서 아직 건강할 때, 그렇게들 죽어라고 남들 경조사에 쫓아다니는거다. 내 경조사에 외로워보이면 절대 안되기 때문이다. 우리가 그토록 바쁜 이유는 고독을 절대 인정하지 않는 '고독 저항사회'인 까닭이다.


- 격하게 외롭다는 건 내가 무언가 집중할 수 있다는 뜻이고 또한 집중하고 있다는 증거이기도 하다. 그래서 외로움을 즐기고 격하게 외로운 것이 좋은 것일 수 있다는 이야기다.


- "강물은 아주 느리게 흘렀다." 행복은 바로 그거였다고 작가는 말합니다. 행복은 느리게 걷고, 천천히 말하며, 기분 좋은 생각을 많이 해야합니다. 그래야 행복한거라고 작가는 강조합니다. 행복은 추상적 사유를 통한 자기설득이 아니라 아주 구체적인 감각적 경험이기 때문이라고 작가는 말합니다.


-  타인의 관심을 통해 내면의 상처를 잊고 싶으나 그런 식으로는 절대 치유되지 않는다며 홀로 되는 그 시간을 가져야 한다고 주장한다.

하이데거는 인간 존재의 본질을 '불안'으로 정의한다. 인간의 불안은 시간과 공간을 정의하고 의미를 만들어가며 극복해간다. 제3의 것을 정의내리며 그 공포를 없애가는 것과 마찬가지로... 이와 반대로 행복은 철저히 음악적이다. 이 말은 추상적인 것이 아니라 구체적이라는 점이다. 불행을 받아들이고 구체적인 행복을 만들어간다면 그것만큼 행복한 삶은 없을 것이다.


- 외로움은 그저 견디는 것이라고 저자는 말한다. 그것이 가장 첫번째로 이루어져야 하는 것이다. 그래야 성찰이 가능하다.


- 타인의 의지에 따라 이리저리 휘둘리며 나라는 존재를 잃어버리며 살아가는 사람일 확률이 높다.


- 그는 "하고싶은 일을 하자는 것이다." "또 어렵게 살지말고 즐기며 살자는 것이다. 조금은 통속적으로..."


- 시기심은 열등한 사람만의 감정이 아니다. 열등한 사람과 간격이 좁혀지는 것을 두려워하는 우월한 사람의 시기심이 더 무섭다.


- 내가 원하는 것이 구체적이지 않으면 절대 행복해질 수 없다.(p112)


- 삶의 마지막 순간까지 놓치지 않는 관심의 대상과 목표가 있어야 구체적 삶이다.(p318)


 <가끔은 격하게 외로워야 한다/21세기 북스/김정운 저> 관련 발췌글 <2>


  - 저자는 일본에서 지낸 4년 동안 참 많이 외로웠다고 말한다. 허나 그런 외로움이 있었기에 고독을 경험했기에 타인과 진정한 상호작용이 가능했음을 보여준다. 외로움에 익숙해져야 더는 외롭지 않게 된다는 외로움의 역설이다.

<가끔은 격하게 외로워야 한다>는 100세를 살아가는 현대인에게 '충분히 외로워하라'는 메시지를 건넨 책이다. 글과 그림 그리고 심리학을 절묘하게 섞어 구성했다.

일본에서의 일상이 담겨있고, 서툴지만 개성있는 직접 그린 그림은 물론, '자아'와 '세계'에 대한 주체적 성찰을 이끌어줄 심리학적 분석도 곳곳에 확인할 수 있다. 거기에 저자 특유의 유머가 더해지면서 '인간 김정운'의 면모가지도 친근하게 담았다. 그림의 사유에서 시작된 일상의 통찰은 개인을 넘어 사회의 현실가지도 꿰뚫어 심리학적 접근을 시도한다.[일요시사]


- 고독에 대한 심리·사회문화적 통찰을 망라한 책이다. 나이 오십이 되던 해 대학 교수직을 던지고 그림을 배우겠다고 일본으로 건너갔다. 혼자 유학생활을 하며 다듬어온 인생과 예술에 대한 생각들이 담겼다.[서울=뉴시스 인쿠르트자료실]


- 하루하루 숨가쁜 일상, 잠시라도 공백이 생기면 불안하고 초조하다. 관계에 부대끼며 뜻 모를 용기를 스스로 세뇌하며 어디로 가는지도 모르고 앞만보고 가는 사람들에게 이 책의 저자 김정운은 말한다, '가끔은 격하게 외로워져야 한다. '책은 그림과 사진, 심리학적, 사회문화적 통찰이 총망라 되어있는 크로스오버 도서다. 전방위적 행보를 보여온 문화심리학자 김정운의 예술가적 면모를 본격적으로 선보인 첫번째 책이기도 하다.

지난 4년간 축적해온 내면의 사유와 성찰이 지성과 감성, 예술성을 아우르는 한권의 책으로 완성이 됐다. 표지그림 '외로움과 그림사이' 역시 김정운의 작품이다. 나이 50넘은 남자가 홀로 밥을 해먹고 빨래하며, 남는 시간은 오롯이 그림을 그리고 글을 썼다. 서툴지만 개성있는 그림은 우리 삶에 대한 통찰을 이끌어낸다. 심리학적 분석이 담긴 글은 '자아'와 '세계'에 대한 주체적 성찰로 완성, 거기에 일상의 찰나를 포착한 사진과 촌철살인의 유머가 더해져, 유쾌하고 편안한 인간 김정운의 시각으로 새롭게 해석한 키워드들이 수록되어 독자들의 이해를 돕는다.[컨슈머 타임스 이해선 기자]


- 주체적 삶이란 자기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공부할 때 비로소 가능해진다. 그리고 그 시간은 격한 외로움을 담보해야 한다. 외롭다고 '관계'로 도피하는 것처럼 어리석은 일은 없다. 모든 문제는 외로움을 피해 생겨난 어설픈 인간관계에서 시작된다는 사실을 우리는 외면하고 있지는 않은가.

외로움을 감내한다는 것. 그것이 바로 내 삶의 주인으로 사는 방법이다. 100세 수명의 시대가 왔다. 인생의 의무와 역활이 끝나는 삶은 계속된다.

어떻게 살 것인가? 인생보다 일상이 버겁다면, 내일보다 오늘이 두렵다면, 기꺼이 외로워질 시간이 필요하다.


- "인간이 가진 가장 아름다운 정서는 '그리움'이다. 글과 그림 그리움의 어원은 같다(긁다). 종이에 그리면 그림이 되고 마음에 그리면 그리움이 된다. 고마움과 감사함은 그리움의 방법론이다. 고맙고 감사한 기억이 있어야 그리움도 생기는 거다.(p94)" 



 <가끔은 격하게 외로워야 한다/21세기 북스/김정운 저> 관련 발췌글 <3>


- 책을 읽을 때 맨 처음 프롤로그를 꼼곰히 읽어본다. 물론 목차를 보면 책의 전체적인 맥락을 파악할 수 있지만 오히려 짧은 프롤로그를 보면 저자의 하고픈 말, 시작하기 전의 저자의 떨림과 긴장감이 느껴진다. 이 책은 프롤로그 뿐만아니라 마지막을 장을 덮을 때까지 나를 약올리는 것 같은 느낌을 지울 수 없었다. '난 하고 싶은 것을 한다. 나는 자유롭고 무척 외로워서 행복한단 말씀.' ...마치 본인이 나폴레옹인 것 처럼 근엄하게 있으면서 '난 계속 철없을 거다.'라고 말하고 있는 듯한 작가의 맨 마지막 장의 사진을 보고 나는 느꼈다. "나는 졌다. 많이 부럽다.....C."


- 이 책은 어느 날 갑자가 교수를 때려치우고 그림이나 그리겠다며 일본으로 건너가 무려 4년을 홀로 지내며 공부를 한 김정운 문화심리학자가 자신의 경험담과 학설을 비빔밥 마냥 버무린 책이다. 그의 저서 '에디톨로지(EDIT+DLOGY)'에서 말했듯이 자신이 아는 심리,교양,미술,음악 등 다양한 분야의 지식을 총망라해 정교하게 잘 편집했다......책을 읽는 내내 그의 말투가 귓가에서 맴돌아서 마치 잘 짜여진 1인 토크쇼를 본 기분이 들었다.[엄마 방송국]


- 김정운 작가가 생각하는 한국의 현실은

1) 압축성장으로 인해 모두 힘든 상태다. 한국 사람은 다소 공격적인 성향을 보인다. 분노가 차있다. '누구 하나 걸려봐라.' 이런 식이다.

2) 한국은 '고독저항사회'다. 고독하지 않기위해 인간관계에 최선을 다하고 삶이 더욱 바빠진다. 어느 한 구석도 숨쉴 틈이 없다.

3) 한국사회가 온통 분노와 적개심에 가득차 있는 까닭은 매번 말도 안되는 이분법을 강요당하기 때문이다. 내편 아니면 적이다./야당아니면 여당이다./보수아니면 진보다....이러한 이분법적 사고에는 분단현실도 어느정도 작용한다.


- 돌려 말하는 법이 없고 폼 잡는 법 없어서 참 재미있는 책이다.


- 100세 시대에 맞추어서 결혼제도가 바뀔 수도 있다. 여자 입장에서 예를 들자면 첫번째 결혼은 20대에 나이들고 돈 많은 40대 아저씨와 한다. 그 남자와 한 20년 살고 두둑하게 위자료를 챙겨 이혼한다. 40대가 되면 20대의 젊은 남자와 재혼한다. 가진 돈과 그 동안의 경험을 그 젊은 남자에게 성실하게 전달한다. 두번째 남자가 40대가 되어 독립할 충분한 능력이 되면 이혼한다. 여자 나이 60대가 되면 세번째 남자와 결혼을 한다. 이번에는 동년배 남자와 한다. 이 남자 또한 세번째 결혼이 된다. 둘은 친구처럼 늙어간다. 


- 그러면 우리는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김정운 작가는 이렇게 말한다.

* 마음에도 질서가 필요하다. 마음에 빗살무늬를 긋자.

* '열씨미의 통제강박'에 빠지지 말자. 불안하지 않아야 성공한 삶이다. 잠 푹 자고, 많이 웃는 삶이 진짜 성공이다.

* 불안하면 나무만 보이고 숲이 보이지 않는다. 노인의 지혜는 숲을 보는데 있다. 자아정체성의 위기에 시달리는 '젊은 노인'이 되지말고, 숲을 볼 수 있는 지혜로운 노인이 되자.

* 은퇴 후의 삶을 심각하게 고민하라.

* 인간이 가진 가장 아름다운 정서는 '그리움'이다. 종이에 그리면 그림이 되고, 마음에 그리면 그리움이 된다. 고맙고 감사한 기억이 있어야 그리움도 생기는거다. 고마움의 기억을 찾아나가는 한 해가 되어야 한다.

 * 오늘날 한국사회에서 가장 시급한 것은 바로 '재미'의 복원이다. 사는게 재미있어야만 이분법적 시선을 상대화하고 객관화할 수 있다. 재미있게 살며, 메타적 시선을 유지하는 능력을 노인학에서는 '지혜'라고 한다.

* 행복하려면 하루에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는 곳에서 구체적으로 기분이 좋아야 한다. 행복은 아주 구체적이고 감각적인 경험이다.

<가끔은 격하게 외로워야 한다/21세기 북스/김정운 저> 관련 발췌글 <4>


- 격하게 외로운 시간을 가져야 합니다. 외로움이 존재의 본질이기 때문입니다. 바쁘고 정신없을수록 자신과 마주하는 시간을 가져야 합니다. 사람도 좀 적게 만나야 합니다. 우리는 너무들 바쁘게 삽니다. 그렇게 사는게 성공적인 삶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자꾸 모임을 만듭니다. 착각입니다. 절대 그런거 아닙니다. 바쁠수록 마음은 공허해집니다. 형편없이 망가진 내 자신을 마주 대하는 것이 두렵기 때문에 자꾸 그러는 겁니다. 아무리 먹고 살기 바빠도 자기자신과 마주하는 시간은 놓치면 안됩니다.(p6-7)


- 관심을 통해 내면의 깊은 상처를 잊고 싶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내 상처는 그런 식으로 절대 치유되지 않습니다.

'인간은 어쩔수 없이 외로운 존재'임을 깨닫는 방법 밖에는 없습니다. 그 사실을 깨닫는 것이 무서워 외로운 시간을 피하려고 합니다. 외로움은 그저 견디는 것입니다. 외로워야 성찰이 기능합니다. 고독에 익숙해져야 타인과의 진정한 상호작용이 가능합니다. '나 자신과의 대화인 성찰'과 '타인과의 상호작용'이 가지는 심리학적 구조가 같기 때문입니다. 외로움에 익숙해야 외롭지않게 되는 겁니다. 외로움의 역설입니다.(8p)


- 저자는 일본에서 지낸 4년동안 참 많이 외로웠다고 하는데, 그곳에서 외로움만 있었던 것은 아니었다. '외로움을 담보로 얻어낸 성과물'이 있었다.

- 인생에 한번 쯤 외로움이 필요한 순간 '고립'을 통해 '몰입'의 기쁨을 만나자.


- 100년을 살 젊은 세대에게 평균 수명 50세의 가치를 강요하니 더 불안해하는거다. 따뜻한 마음으로 숲을 보는 지혜를 가져야 개인이고 국가고 편안해진다.


- 외로움이든 무기력이든 두려움이든 버거운 감정이 몰아닥치면 조르바처럼 "그딴건 개나 물어가라,"라고 할 수 있는 내가 되길 기대한다. 어떠한 관계에서든 중심을 지키고 스스로에게 몰입하는 내가 되고 싶다.


- 접근 동기는 상상력을 자극하고, 회피 동기는 일을 치밀하게 한다. 창조적 능력이 발휘되려면 긍정적 질서를 동반하는 접근 동기를 자극해야 한다. 놀듯이 일해야 창의성이 발휘된다는 이야기다. 반대로 치밀함과 정확성을 요구하는 일은 회피 동기를 자극해야 한다.(p70)


- 나중에는 외적 금지가 없어도 스스로 금지하고 체념하는 '학습된 무기력'에 빠지게 된다. 금지를 내면화하고 체념하는 것처럼 무서운 질병은 없다. 모든 종류의 금지에 대하여 고민해야 한다는 말이다.


- 김정운은 그림을 공부하기로 한 것이 자신의 인생에서 가장 훌륭한 결정이었다고 고백한다. 주체적 삶이란 내가 좋아하는 것을 공부할 때 가능해진다고 주장한다. 하여, 그는 '계속 공부할거다.'라며 이 책을 끝맺는다.

김정운의 새해 계획은 아무 연고도 없는 전라도 여수 땅에 자신 만의 아지트를 꾸미는 것이다. 하루 종일 그림을 그리고, 밤에는 책을 쓰며, 아주 잘 생긴 진돗개 두마리를 키우며, 그림 그리다 졸리면 마루에 누워 선선한 바람을 맞으며 잠든다. 물론 이 공간안에서도 창의적 작업은 계속될 것이다. 


- 삶의 게슈탈트, 즉 맥락을 바꾸는 방법은 대충 세가지다.

첫째 '사람'을 바꾸는거다. 항상 같은 사람들을 만나 똑같은 이야기를 반복하지 말아야 한다.

둘째 '장소'를 바꾸는거다. 장소가 바뀌면 생각과 태도도 바뀐다.

세째 '관심'을 바꾸는거다. 전혀 몰랐던 세상에 대해 흥미가 생기면 공부하게 된다. 새로운 사실을 깨치고 경험하게되는 것처럼 기쁜일은 없다. 이 세가지 중에서 관심을 바꾸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 관심이 바뀌면 사람도 바뀌고 삶의 장소도 바뀌기 때문이다.(103p)


- 2016년 3월13일 일요일...수산나 -



잠자리의 머리를 먹고있는 사마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