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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꽃·나무·원예

[꽃바지(지치과) 첫 만남](2016.4.28.목) / 지치과와 고들빼기 8장


[꽃바지(지치과) 첫 만남]


어제(2016.4.27.수) 중원구보건소의 고혈압·고지혈증 관리교실 2차시 강의에 참가하고 돌아오는 길에 [꽃바지(지치과)]를 처음으로 만났다.

야생화 취미가 있는 나는 처음으로 만나는 야생화에 대한 추억을 간직하는 습성이 있다.


사랑도 첫사랑을 잊지 못하듯, 처음 만났던 야생화의 장소, 장면, 분위기 등을 기억하여, 그 때의 모습을 자주 반추하곤 한다.


무갑산에서 만난 '너도바람꽃'...수리산에서 만난 '변산바람꽃'...양평의 냇물건너 어렵게 만난 '꿩의바람꽃'...

남한산성 상층부에서 만난 '얼레지밭' / 남한산성 중층부에서 만난 '처녀치마' / 남한산성 하층부 눈속에 파묻힌 '앉은부채'...

은행동 성남시립식물원에서 처음 보게된 '깽깽이풀/가침박달/나나스덜꿩/히어리' ...

홍릉수목원에서 만난 '노루귀 / 계요등'...

남산 화단의 눈속에 파묻혀 노란꽃을 피웠던 '복수초'

경복궁에서 처음으로 본 보라색 '좀작살나무' 열매 등이 나의 첫사랑으로 눈에 선하게 떠오른다.


어제 만난 [꽃바지(지치과)]도 식물도감 사진으로만 보다가 실물을 길가에서 우연히 보게되니 반갑기 그지없다.

같은 지치과인 '꽃마리'는 주변 여기저기 흔하게 피어있는데, '꽃바지'는 별로 흔하지 않은지 이번에 처음으로 보게 된 것이다.


'꽃바지'촬영을 하고 내려오는데, '고들빼기(국화과)' 노란꽃이 피어있다.

 '고들빼기' 이름이 공연히 정겹다.

줄기가 잎을 꿰뚫은 모습으로 보여 그런 이름이 붙은 듯하다.


아무튼 <중원구보건소와 꽃바지> 꽃지맥(?)이 연결되었다....


- 2016년 4월28일 목요일...수산나 - 



꽃바지<지치과 1


꽃바지<지치과 2


꽃바지<지치과 3


꽃바지<지치과 4


고들빼기<국화과 1


고들빼기<국화과 2


고들빼기<국화과 3


고들빼기<국화과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