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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정·성경퀴즈·성경역사

[여정 <제47차 수원교구 성경특강 <신구약 중간사>를 기억하다.]/사진 7장


[여정 <제47차 수원교구 성경특강  <신구약 중간사>를 기억하다.]


2016년 6월29일 수요일,  <성 베드로와 성 바오로 사도 대축일>이다.

오늘 아침 굿뉴스의 매일미사와 '우리들의 묵상'을 읽으면서 어제 공부했던 <신구약 중간사> 내용이 떠오른다.

그래서 오늘 아침 굿뉴스에서 읽은 내용과 연결되는 부분을 기억나는대로 정리해 보았다.


성 베드로는 네로황제 치하에서 64년 로마의 바티칸 언덕에서 십자가에 거꾸로 매달려 순교하였다. 로마 성 베드로 대성전에는 그분이 무덤이 있다.

성 바오로도 네로황제 치하에서 67년 로마의 성밖에서 순교했는데 머리가 땅에 떨어져 3번 굴렀는데, 그 자리에 샘물이 솟아나 지금까지 흐른다고 한다. 순교 직전에 그 유명한 "주여, 어디로 가시나이까?로 널리 알려진 주님의 발현을 보았다고 한다. 성 바오로 대성전에는 역대 교황님의 초상화가 걸려있다.


어제, 분당 요한성당 대성전에서 <제47차 수원교구 성경특강과 파견미사, 교구 성경공부 수료식>이 있었다.

성경특강의 주제는 <신구약 중간사>이고, 강사는 김혜윤 수녀 이다.


어제 특강에서 네로황제가 정신병을 앓아서 자살하고...로마통치자들의 암살과 자살의 죽음 릴레이(?)가 있다가, 70년 로마 '티투스' 황제가 예루살렘을 함락하여 유대인들을 압박하므로 유대인들이 세계의 각처로 흩어지는 '디아스포라'가 되었다는 내용를 들었는데...굿뉴스 '우리들의 묵상'에서 성 베드로와 성 바오로 사도가 64년과 67년에 네로황제 치하에서 순교하고...3년 후인 70년에 예루살렘이 함락되어 유대인이 예루살렘에서 쫓겨났다는 이야기를 또 다시 듣게되니 아는 소리가 나왔다고 정신이 번쩍(?) 난다.


베냐민 지파의 유대인이자 로마 시민권을 가졌던 바오로 사도는 당대의 유명한 유대인 랍비 '가믈리엘(가말리엘)'의 문하생으로 예루살렘에서 공부하였는데, 그가 회심할 때까지는 '사울'이라 불렀다. 그는 엄격한 바리사이파였고 그리스도교의 열렬한 박해자 였다. 스테파노의 순교현장에도 있었고, 또 다른 그리스도인들을 체포하기위해 다마스쿠스로 가던 중 그리스도의 환시를 체험하면서, 개종하여 위대한 이방인의 사도가 되었다.


그런데, 나는 '다마스쿠스'라는 지명에 꽂힌다. 어제 특강에서 '클레오파트라와 안토니우스'가 가정을 이루는데, 가정교사가 '다마스쿠스의 니콜라오스'라는 이야기를 재미있게 들은 기억이 있기 때문이다. 나의 남편 세례명이 '니콜라오스' 이므로 별것도 아닌 내용일지라도 심상치않게 들렸을 상황이다. 오늘 성 베드로와 성 바오로 사도 축일을 맞이하여  위대한 이방인의 사도, 성 바오로 사도를 '사울'에서 '바울'로 이름을 바꾸게 만든 회심 사건의 장소가 '다마스쿠스'라고하니 다시는 '다마스쿠스'를 잊지 못할 듯 하다.


또한 성 바오로 사도가 유명한 랍비의 제자로 탁월한 문장실력을 갖추어 역사상 가장 뛰어난 그리스도교 저술가로 꼽히는데...어제 특강에서 배웠던 '랍비'의 내용이 떠오른다. 어제 배운 내용을 유추해보면...'랍비'는 6-66년 시리아의 속주였던 이스라엘을 로마황제가 직접 통치하게 되면서 반군세력이었던 그 지역 유지들의 땅을 몰수하여 로마의 소유로 만들어버리므로, 그 와중에 유일하게 살아남은 이가 온건파 바리사이이고...이중에서도 교사인 랍비가 새로운 기득권층으로  그 권위를 가지게 되었다고 한다.


신구약 중간사 시기, 즉 예수님이 활동하던 시기에 사두가이파와 바리사이파가 있는데...

사두가이파는 사제중심의 세력을 중심으로 모인 사람들로 구약의 흐름을 그대로 가져가서 '부활'이 없고. 메시아도 초월적 존재가 아니다. 구약에는 '부활'이라는 단어는 없다고 한다. 예수님 시대에 '부활'이라는 단어가 생기고. 메시아 개념도 구약과 달리 초월적 존재로 변화하고, 하느님나라의 개념도 천당과 지옥의 개념이 생겼다. 이는 예수님이 활동하던 신구약 중간사 시기에 기존의 사조인 <유다이즘과 헬레니즘>에 <묵시주의>의 영향을 받아서라고 한다.


이스라엘의 하느님 신앙은 <성전 중심→율법 중심→믿음 중심>으로 변화되었다.

구약성경에서 마지막으로 제작된 제1정경은 '다니엘서'로 기원전 167-164년으로 추정한다.

제일먼저 제작된 신약성경은 데살로니가 전서인데. 서기 50-55년으로 추정한다.

이 사이의 약 200여년의 시기를 신구약중간사 시기라고 하는데, 역동적이고 혼란스러우며 세기말적 분위기가 팽배하던 그런 시기이다.

이 시기에 예수님이 활동하셨으며, 그리스도교가 태동이 된 그런 시기이다.


메시아는 '기름부은 자'인데, 예전에는 지상의 왕을 메시아라 했다...그러나 유배시절 때 왕이 없어지므로 기름부을 사람이 없어졌다.

대안적 존재로 예수님 시대 전까지는 대사제가 왕급이 되었다. 예수님이 '기름부은 자'가 되었다는 것은 왕이시며 사제라는 것이다.

다니엘서 7장13절에 '사람의 아들' 이라는 묘사에서 신적인 존재로 표현이 나온다.

모습은 사람의 아들 모습이지만 신적인 존재라는 의미이다.


개인적으로 나는 다니엘서를 좋아한다. 나의 세례명이 '수산나'이기 때문이다.

다니엘서 13장에서 수산나의 목욕장면을 지켜보던 두 원로가 음욕을 품고 발각이 되자 음흉한 흉계로 수산나를 사형으로 몰아간다.

이때 수산나의 다급한 처지를 구출한 사람이 청년 다니엘이다. 이런 연유로 다니엘서, 다니엘이란 이름을 좋아한다.


다니엘서의 '사람의 아들'이란 묘사로 미루어...

예수님은 100% 사람이면서 100% 하느님이시다. 이 표현을 반대하는 의견은 가지는 이는 이단이다.


불평등과 박해와 고통과 수난이 있어도 더 이상 두렵지 않은 의연한 자세로 사는 것이 '하느님 나라'이다.

모욕과 오욕을 참을 필요도 없이 수용할 수 있고...그리하여 평정을 유지하며 사는 것이 '하느님 나라'이다. 


- 2016년 6월29일 수요일...성 베드로와 성 바오로 사도 대축일...수산나 -



뭐 눈에 뭐만 보인다는 말이 있듯이 4시간의 <신구약 중간사> 강의 내용 중...

본인과 관련된 내용이 머리에 쏙~ 입력되는 것이 신기하다.

예) 다니엘서(구약의 마지막 제작된 제1정경)에서 묘사하는 '사람의 아들'...

클레오파트라와 안토니우스의 가정교사-'다마스쿠스의 니콜라오스'...역사학자, 철학자...

'다마스쿠스의 니콜라오스'의 자료를 참조하여 '요셉푸스'의 작품이 나온 걸로 추정하는데...

'요셉푸스'의 작품으로 <신구약 중간사>를 의존할 수 밖에 없는 실정이라고 한다.



 [제47차 수원교구 성경특강  <신구약 중간사>]...분당 요한성당 대성전..."모두가 천사라면" 영상자막

 

 [제47차 수원교구 성경특강  <신구약 중간사>]...분당 요한성당 대성전..."오락 담당 수녀님 율동하시다"


..."오락 담당 수녀님 율동하시다"


 [제47차 수원교구 성경특강  <신구약 중간사>]...분당 요한성당 대성전..."영상자막" 1


..."영상자막" 2


정진만 안젤로 신부님


수원교구 성경특강  <신구약 중간사> 강사 김혜윤 수녀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