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중 제14주일([한국 성직자들의 수호자 성 김대건 안드레아 사제 순교자 대축일 경축 이동]) 교중미사](2016.7.3.일) / 사진 20장

[연중 제14주일([한국 성직자들의 수호자 성 김대건 안드레아 사제 순교자 대축일 경축 이동]) 11시미사]

한국인 최초의 사제로서 한국 성직자들의 수호자인 성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는 1821년 충남 솔뫼에서 태어났다. 양반 가문이었으나 그의 아버지 김제준 이냐시오와 어머니 고 우르술라가 천주교 신자라는 이유로 1801년 신유박해 때 집안이 몰락하였다. 김대건은 열여섯 살인 1836년 사제가 되고자 최양업 토마스와 최방제 프란치스코와 함께 마카오로 유학길을 떠났다. 1844년 부제품을 받은 그는 선교 사제의 입국을 돕고자 잠시 귀국하였다가 다시 중국으로 건너가 1845년 8월 17일 상하이의 금가항 성당에서 사제품을 받았다. 고국에 돌아온 김대건 신부는 서해 해로를 통한 선교 사제의 입국 통로를 개척하려다가 1846년 6월에 체포되어 여러 차례 문초를 받고 9월 16일 한강 새남터에서 순교하였다. 요한 바오로 2세 교황은 1984년 5월 6일 서울에서 한국 순교자 103위를 시성하면서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를 정하상 바오로와 함께 한국의 대표 성인으로 삼았다. ▦ 오늘은 한국 성직자들의 수호자 성 김대건 안드레아 사제 순교자 대축일입니다. 고귀한 첫 번째 사제가 순결한 피를 흘린 한국 교회는, 순교 신앙을 이어 오며 이 땅에 복음의 꽃을 피웠습니다. 온갖 환난 속에서도 인내하며 희망을 가지고 살다 가신 신앙 선조들의 후손답게, 부끄럽지 않은 삶을 살아가기로 다짐합시다.

<오늘의 복음>

<너희는 나 때문에 총독들과 임금들 앞에 끌려가, 그들과 다른 민족들에게 증언할 것이다.>
＋ 마태오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0,17-22
그때에 예수님께서 사도들에게 말씀하셨다.
17 “사람들을 조심하여라. 그들이 너희를 의회에 넘기고 회당에서 채찍질할 것이다. 18 또 너희는 나 때문에 총독들과 임금들 앞에 끌려가, 그들과 다른 민족들에게 증언할 것이다. 19 사람들이 너희를 넘길 때, 어떻게 말할까, 무엇을 말할까 걱정하지 마라. 너희가 무엇을 말해야 할지, 그때에 너희에게 일러 주실 것이다. 20 사실 말하는 이는 너희가 아니라 너희 안에서 말씀하시는 아버지의 영이시다.
21 형제가 형제를 넘겨 죽게 하고 아버지가 자식을 그렇게 하며, 자식들도 부모를 거슬러 일어나 죽게 할 것이다. 22 그리고 너희는 내 이름 때문에 모든 사람에게 미움을 받을 것이다. 그러나 끝까지 견디는 이는 구원을 받을 것이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수원교구 주보 복음 단상>

"믿음은 타협이 아닙니다." 요약글................이재현(요셉) 신부｜교구 복음화 부국장

오늘은 '한국 성직자들의 수호자 성 김대건 안드레아 사제 순교자 대축일'입니다. 성 김대건 안드레아 사제는 16세의 어린 나이에 머나먼 타지 마카오로 최양업 토마스와 최방제 프란치스코와 함께 사제 수업을 받으러 떠납니다. 이국땅에서 거의 10년의 시간 동안 사제 수업을 받고나서, 1845년 8월17일 상해 인근의 김가항 성당에서 한국인 최초로 사제 서품을 받게 됩니다. 그렇게 어렵게 사제 서품을 받았지만, 사제로서 사목을 한 기간은 1년이 채 되지도 않았습니다. 사제 서품을 받은 이듬해 6월5일, 서해를 통한 뱃길로 선교사들의 입국을 알아보기 위해 백령도 부근으로 나갔다가 관헌에게 체포되어 여러 차례 문초를 받는 고통의 시간을 지나, 드디어 1846년 9월16일 한강 백사장에서 참수되어 순교의 영광을 받게 됩니다.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께서는 신앙인으로 산다는 것이, 많은 박해와 시련의 시간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이미 제1독서에서 즈카르야 예언자도 당시 박해의 시기에 하느님의 말씀을 당당히 전하다가 죽음을 맞이하게 됩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이러한 박해와 시련의 시간은 구원을 향해 가는 여정이라고 약속하십니다. 그리고 그 박해와 시련의 시간을 이겨낼 수 있도록 성령께서 함께 해 주실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이 말씀은 예수님의 약속이며 우리를 구원으로 초대하시는 주님의 선물인 것입니다.

신앙 하나만을 위해 목숨을 내놓았던 수많은 한국 순교 성인 성녀들의 열정적인 신앙의 삶을 우리 마음에 깊이 새기면서, 우리는 지금 자랑스러운 신앙의 후손이 되고 있는지 묵상해봅시다. 믿음은 타협이 아닙니다. 구원으로 가는 우리의 삶이고 봉헌임을 기억합시다.

<수원교구 주보 사회교리>

21세기의 사회교리 1 요약글..................정연혁(베드로니오) 신부｜광남동본당 주임

1. 시작하면서

 교회는 무엇을 21세기의 방향등으로 켜고 있는가? 어떤 설렘과 희망으로 시작하였는가? 그것은 20세기 말부터 21세기에 가졌던 관심과 21세기를 살면서 언표한 가르침에서 찾을 수 있다. 본 소고는 이 가르침들을 소개하는 것으로 8회 동안의 연재를 이어가고자 한다.

2. 21세기를 위한 화두 - 자유

 21세기는 다원화가 계속될 것이다. 다원화는 가치의 상대화를 유발하고, 가치의 상대화는 그릇된 인간 개인의 존엄성 주장과 더불어 인류를 분열시키고 파괴할 수 있다. 삶의 길과 죽음의 길은 한가지에 달려 있다. 인간의 자유를 어떻게 쓰느냐이다.

 "여러분은 자유롭게 되라고 부르심을 받았습니다."(갈라 5,13)

<분당 요한성당 교중미사 복음 강론>........이건복(바오로) 주임신부

 성요한성당에는 김대건 신부님의 유해가 모셔져 있습니다.

 김대건 신부님이 태어나신 곳은 충남 당진 솔뫼마을(솔뫼성지)이며, 사제서품을 받은지 1년만인 1846년 새남터에서 군문효수형(참수)을 받고 순교 하였습니다. 사제직을 꿈꾸던 이민식(원선시오)이 관리들의 눈을 피해서 김대건 신부님의 유해를 거두어서 밤길에만 운구할 수 있었습니다. 새남터에서 남태령을 거쳐 하우현, 널다리(판교)를 지나 미리내로 가기전에 성요한성당이 세워져 있는 자리에서 한숨을 쉬어갔다고 합니다. 그래서 우리는 김대건 신부님의 숭고한 얼을 기리기 위하여 3층 대성전 앞에 김대건 신부님 흉상과 성광에 그 유해를 모시고 있습니다. 1960년 김대건 신부님의 유해는 하악골은 미리내 경당, 치아는 절두산 순교 기념관에 분리 안치 하였으며, 나머지 유해는 작게 쪼개져 사방에 분배되어 모셔져 있습니다.

오늘 미사 후 3층 대성전 좌측에 위치한 [김대건 신부님 흉상과 성광(유해)]에 경배하고 가시기 바랍니다.

어제 저녁에 태재고개를 올라가 보았습니다. 김대건 신부님의 유해가 운구된 길을 따라 상념에 젖었습니다.

김대건 신부님은 저와 같은 고향 사람입니다. 150년전 고향 선배입니다. 김대건 신부님이 1845년 사제가 되셨고, 제가 1995년 사제품을 받았으므로 꼭~ 150년 선배입니다. 김대건 신부님 대축일인 7월5일은 돌아가신 날이 아니고, 79위의 한국순교자복자 축일로 지내다가 성인이 되셨으므로 이날을 <김대건(안드레아) 사제 순교자 대축일>로 지내게 된 것 입니다.

 7월5일 화요일, 6시, 10시 미사 후 대성당 제대앞에서 친구 시간을 갖습니다.

제가 사제신부가 될 때 선배 신부님들이 하셨던 충고(조언) 4가지가 생각이 납니다.

1. 고해소 안에서 절대 혼내지 마라.

2. 혼배성사 때 화내지 마라,

3. 뒷자리나 창고 속에 있는 것은 당연 한 것이다.

4. 하느님끈을 놓지 말아라...그러기위해서는 기도를 많이 해야 한다.

김대건 신부님은 1년1개월 사제생활을 했습니다. 저보고 1년1개월만 사제생활을 하라고 한다면 자신이 없습니다.

저는 가늘고 길게 요한성당에서 사제생활을 해야겠다고 생각을 합니다. 김대건 신부님은 짧고 굵게 사셨습니다.

최민순 신부님이 지은 <성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의 시>가 있습니다.

"동지사 오가던 길 삼천리 트였건만 / 복음의 사도 앞에 닫혀진 조국의 문

 겨례의 잠깨우려 애타신 그의 넋이 / 이역의 별빛아래 외로이 슬펐어라."

사제가 되기위해 15세의 어린 나이에...지금의 중2...파릇파릇한 나이에 유학을 갔습니다...낯선 언어, 낯선 풍습에서 10년 유학생활을 했습니다...순교하기전 20일전에 주교님께 쓴 편지에서 어머니에 관한 글이 적혀있습니다. "슬픔에 잠긴 어머니를 위로해주십시오."

수난하신 예수님을 닮은 그런 모습이었습니다...얼굴에 회칠을 당한채 군문효수형을 당했습니다.

"제게 이런 형벌을 주신 관장나리께 감사드립니다. 관장나리를 하느님이 도우시어 높은 자리에 올려주시기를 비나이다."

박해자들이 잘되기를 빌어주는 김대건 신부님의 순교현장 이었습니다.

고초와 시련들이 하느님의 복이고 은총이고 사랑이라고 고백합니다.

칼을 들이대는 이에게 축복하는 신부님의 모습에서 저희가 닮기를 바랍니다.

저희를 괴롭히는 이를 축복하는 현대적 순교의 삶을 사시기를 바랍니다.

현대적 순교의 삶을 결심하는 오늘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홍보의 말씀)

주보에 여름철 미사 참례시 복장과 자세에 대한 지침이 있습니다.

잘 읽어 보시고 노출이 심한 복장은 자제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 2016년 7월3일 연중제14주일...성김대건 안드레아 사제 순교자 대축일 경축 이동...수산나 -

분당 요한성당... 성 김대건 안드레아 사제 순교자 대축일 경축이동 교중미사....영상자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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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 요한성당... 성 김대건 안드레아 사제 순교자 대축일 경축이동... 교중미사...성가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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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 요한성당... 성 김대건 안드레아 사제 순교자 대축일 경축이동... 교중미사

분당 요한성당...제대 봉헌 꽃꽂이 1

제대 봉헌 꽃꽂이 2

제대 봉헌 꽃꽂이 3

제대 봉헌 꽃꽂이 4

독서대 봉헌 꽃꽂이 1

독서대 봉헌 꽃꽂이 2

독서대 봉헌 꽃꽂이 3

독서대 봉헌 꽃꽂이 4

3층 대성전 좌측에 위치한 [김대건 신부님 흉상과 성광(유해)] 1

3층 대성전 좌측에 위치한 [김대건 신부님 흉상과 성광(유해)]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