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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이야기·꽃말

[전주수목원 '가슴을 울리는 동백' 안내문] / 동백나무 5장




'가슴을 울리는 동백'


겨울에 꽃이 핀다하여 동백(冬柏)나무라는 이름이 붙어졌어요. 꽃이 지는 모습으로 유명한 동백나무는 꽃잎부터 하나씩 떨어지는 다른 나무와 달리 꽃송이를 통채로 떨어뜨려서 보는 사람의 심금을 울리지요. 그러나 동백나무를 장군들은 싫어하는데, 꽃이 뚝뚝 떨어지는 모습이 별이 떨어지는 것 같다는 이유에서래요.


우리나라에는 동백나무 숲으로 유명한 곳이 많아요. 그 중 오동도는 동백꽃이 연상될 정도로 유명한데 이곳에는 슬픈 전설이 있다고 해요. 옛날 어여쁜 아가씨가 도둑에게 쫓겨 물에 빠져 죽고난 뒤 그녀의 무덤가에 피어난 꽃이 동백꽃이라고 해요. 그래서 인지 꽃송이를 통채로 떨어뜨리는 모습이 물에 빠져 죽은 아가씨의 눈물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드네요.


꽃은 수려하고, 상록의 잎은 광택과 질감이 좋아서 관상수로 인기가 많아요. 또한 종자에서 채취한 기름은 동백유(冬柏油)라 하여 옛여인들의 머릿기름으로, 목재는 얼레빗, 칠기의 바탕그릇으로 이용되는 등 이용도가 높은 식물이랍니다.



동백나무 1


동백나무 2


동백나무 3


동백나무 4...명패


동백나무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