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중 제23주일(2016.9.4.일) 16시 미사]
말씀의 초대
지혜서의 저자는 하느님께서 지혜를 주지 않으시고, 그 높은 곳에서 당신의 거룩한 영을 보내지 않으시면 누가 하느님의 뜻을 알겠냐고 고백한다(제1독서). 바오로 사도는 필레몬에게 옥중에서 얻은 아들 오네시모스를 부탁하며 종이 아니라 형제로 맞아들여 달라고 한다(제2독서). 예수님께서는 자기 소유를 다 버리지 않고 제 십자가를 짊어지지 않는 사람은 내 제자가 될 수 없다고 하신다(복음).
제1독서 <누가 주님께서 바라시는 것을 헤아릴 수 있겠습니까?>
▥ 지혜서의 말씀입니다. 9,13-18
제2독서 <이제 그를 종이 아니라 사랑하는 형제로 돌려받으십시오.>
▥ 사도 바오로의 필레몬서 말씀입니다. 9ㄴ-10.12-17
복음 <자기 소유를 다 버리지 않는 사람은 내 제자가 될 수 없다.>
+ 루카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4,25-33
수원교구 주보 복음단상 요약
자격조건 갖추기..................................이석재(안드레아) 신부|안법고등학교 교목실장
오늘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당신을 따르는데 있어서 필요한 자격 조건을 제시하십니다. "누구든지 자기 소유를 다 버리지 않는 사람은 내 제자가 될 수 없다."라고 하시며, 우리가 무엇인가를 버려야 한다고 말씀하십니다.
여기서 예수님께서 '자기 소유를 버리라.'는 말씀은 아마도 우리에게 세상 것을 포기하라는 말씀이기 보다는, 세상 것에 대한 집착을 어느 정도는 포기할 수 있는 그런 마음을 이야기하시는 것이 아닐까 합니다. 다시 말하면, 세상 것보다는 하느님을 더 사랑하고, 세상일에 신경 쓰는 것보다는 주님의 뜻을 더 헤아리기 위해 노력하는 , 한마디로 우선 순위가 세상 것이 아닌 '하느님이 먼저인 삶을 사는 것'이 중요하며, 이것이 당신의 제자가 되는 자격 조건이라고 말씀하시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주님의 뜻을 헤아리는 지헤가 너무도 필요한 시대를 살고 있습니다. 이러한 말씀에 귀기울지 못하고, 세상일에만 신경 쓴다면 우리는 주님의 제자가 될 아무런 자격도 얻지 못할 것입니다. 만일 예수님을 따르기 위한 자격 조건으로 일류 대학 이상의 학력이 요구된다면, 저를 포함한 우리 중에 몇 명이나 주님의 제자가 될 수 있을까요?
수원교구 주보 사회교리 요약
여러분은 이상적인 가정을 이루셨습니까?..........................................최병조(요한사도) 신부|사회복음화국 국장
1) 혼인의 가치:
혼인의 특성은 자신을 내어주는 전체성, 서로 한 몸이 되게 하는 일치, 상호간의 확고한 자기 증여에 필요한 불가해성과 충실성, 그리고 자녀 출산이다.
2) 혼인성사:
혼인의 성사성은 그리스도의 십자가 봉헌으로 시작된다. 즉 당신을 내어주심으로 사랑을 완성하신 그리스도를 통하여 혼인의 성사적인 효능이 확대된 것이다. 사회적 존재인 혼인은 바로 작은 하늘나라로서 서로 일치와 협력, 사회에 대한 기여와 사랑의 완성을 통하여 교회의 직무인 예언직과 사제직에 참여하며, 나아가 그리스도를 따름으로써 세상의 복음화에 기여한다.
그러면 이상적인 결혼을 위한 조건은 무엇일까?
- '전적인 신뢰'를 바탕으로 결혼생활을 시작하는 것이다.
- '내려놓고 살아가는 것'이다.
- '선택에 대한 첵임을 지는 것'이다.
수원교구 주보 사목현장 요약
"죽음 묵상"...........................................................윤동출(프란치스코) 신부 |성 루카 호스피스 병원장
한 수도원의 탄생과 왕성하고 찬란한 성장기 그리고 자신의 소명을 모두 완수하고 기쁨 속에 문을 닫는 과정이, 마치 우리 한 사람의 인생 여정과 같다는 생각을 해본다.
우리가 이 시대에 이 세상을 살아왔던 것은 하느님께서 이 시대 이 자리에 "나"라는 존재가 필요했기 때문에 보내주셨고, 이제 세상에서의 마지막을 보내고 있는 것은 나의 소명을 완수했기 때문에 이제 하느님께 다시 돌아갈 준비를 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죽음은 더 이상 두려움이 아닌, 자기 완성이며 하느님의 섭리와 사랑을 깨닫게 되는 계기가 된다. 우리 모두 언젠가는 죽음의 문턱에 서게 된다. 그때 "죽음"은 "소멸"이 아닌 "완성"의 표징임을 알았으면 좋겠다.
연중 제23주일 16시 미사 강론 요약.................................................조윤호(윤호요셉) 신부 |분당 요한성당 제2보좌 신부
오늘 복음을 읽으면서 인터넷에서 동영상을 본 것이 떠올랐습니다. 영상은 어느 회사의 광고였습니다. 광고에 2명의 여자...엄마와 19세~20세 가량의 여자가 나옵니다. 한 장면은 빨래를 엄마가 널고 있는데, 딸이 "내 옷 입지 말랬잖아." 합니다. 이때 자막으로 "우리 엄마는 옷을 안 산다."는 글이 뜹니다....두번째 장면은 엄마가 TV를 보면서 크게 웃습니다. 딸이 엄마에게 "엄마는 친구도 없어."하고 말을 합니다. 이때 자막으로 "우리 엄마는 친구가 없다."는 글이 뜹니다. 세번째 장면은 딸과 엄마가 싸웠는지 닫힌 딸의 방문 앞에 엄마는 과일을 두고 갑니다. 문을 열고 딸은 과일을 먹습니다. 이때 자막으로 "우리 엄마는 과일을 안 먹는다."가 뜹니다.
십자가가 무엇일까? 생각을 하다가 이 영상이 떠올랐습니다. 십자가란? 각자가 가지고 있는 욕심(?)들, 하고 싶은 일들을 포기하는 것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예수님께 나아가면서...엄마가 자식들을 위하여 어떤 것들을 포기하는 것처럼...포기해야 하는 것들이 십자가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여러분의 삶 속에서 중요한 것들을 포기해야 한다면, 더 중요한 것들 때문에 포기하는 것이라고 생각하고...모든 것을 안고 간다는 생각으로 행복한 신앙생활을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 2016년 9월4일 연중 제23주일...수산나 -
분당 요한성당 대성전 연중 제23주일 16시미사...영상자막 1
분당 요한성당 대성전 연중 제23주일 16시미사...영상자막 2
분당 요한성당 대성전 연중 제23주일 16시미사...
분당 요한성당 대성전 연중 제23주일 16시미사...제대 1
분당 요한성당 대성전 연중 제23주일 16시미사...제대 2
분당 요한성당 대성전 연중 제23주일 16시미사...
분당 요한성당 대성전 연중 제23주일 16시미사...복음 독서
분당 요한성당 대성전 연중 제23주일 16시미사...성가대 1
분당 요한성당 대성전 연중 제23주일 16시미사...성가대 2
분당 요한성당 대성전 연중 제23주일 16시미사...조윤호(윤호요셉) 신부 주례 1
분당 요한성당 대성전 연중 제23주일 16시미사...조윤호(윤호요셉) 신부 주례 2
분당요한성당 대성전 연중 제23주일 16시미사...제대 봉헌 꽃꽂이 1
제대 봉헌 꽃꽂이 (좌) 1
제대 봉헌 꽃꽂이 (좌) 2
제대 봉헌 꽃꽂이 (좌) 3
제대 봉헌 꽃꽂이 (좌) 4
제대 봉헌 꽃꽂이 (우) 1
제대 봉헌 꽃꽂이 (우) 2
제대 봉헌 꽃꽂이 (우) 3
독서대 봉헌 꽃꽂이 1
독서대 봉헌 꽃꽂이 2
독서대 봉헌 꽃꽂이 3
독서대 봉헌 꽃꽂이 4
분당 요한성당 대성전.....한국 순교성인 성화 봉헌 꽃꽂이
분당 요한성당 대성전.....한국 순교성인 성화
분당 요한성당 대성전.....한국 순교성인 성화 봉헌 꽃꽂이 1
분당 요한성당 대성전.....한국 순교성인 성화 봉헌 꽃꽂이 1
분당 요한성당 대성전.....한국 순교성인 성화 봉헌 꽃꽂이 3
분당 요한성당 대성전 성모상 봉헌 꽃꽂이 1
분당 요한성당 대성전 성모상 봉헌 꽃꽂이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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