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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미사 묵상

2016년 10월22일 [(녹) 연중 제29주간 토요일] 우리들의 묵상 / 신갈나무 6장


2016년 10월22일 [(녹) 연중 제29주간 토요일] 우리들의 묵상


말씀의 초대

바오로 사도는 그리스도께서 나누어 주시는 은혜의 양에 따라 우리는 저마다 은총을 받았으니, 모든 면에서 자라나 그분에게까지 이르러야 한다고 가르친다(제1독서). 예수님께서는 빌라도가 갈릴래아 사람들을 죽였다는 말을 들으시고, 너희도 회개하지 않으면 멸망하리라고 하신다(복음).


제1독서 <머리이신 그리스도 덕분에 온몸이 자라나게 됩니다.>
▥ 사도 바오로의 에페소서 말씀입니다. 4,7-16

복음 <너희도 회개하지 않으면 모두 멸망할 것이다.>
+ 루카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3,1-9


오늘의 묵상

바오로 사도는 교회를 ‘머리이신 그리스도와 결합된 신비체’라고 부릅니다. 그리스도의 몸의 지체인 우리는 저마다 서로 다른 은총을 받았지만, 그리스도의 은총을 먹고 자라납니다.
그리고 우리가 받은 이 은총의 형태나 내용들은 서로 다르지만, 이 은총 덕분에 “사랑으로 진리를 말하고”, 성숙한 신앙인으로서 “그리스도의 충만한 경지”에 이르게 되고, 동시에 ‘그리스도의 몸’인 교회를 성장시키는 힘을 얻습니다. 만일 우리가 머리이신 그리스도와 결합된 한 지체로서 교회를 성장시키는 열매를 맺지 못한다면, 무화과나무의 비유에서처럼 하느님께로부터 은총을 잘 관리하지 못한 책임을 추궁받게 될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하느님의 자비는 우리의 상상을 뛰어넘습니다. 그분은 내가 지은 죄보다 더 큰 자비를 베푸십니다. 하느님께서는 예수님의 십자가 희생을 통해 우리의 죄를 없애시고, 구원에로 초대해 주셨지만, 여전히 나보다 더 못난 사람들을 찾고, 나보다 더 큰 죄를 짓는 사람들과 비교해 가며, 상대적 자족감이나 자기 연민에 빠져 있는 나에게 더 회심할 기회를 주시고, 기다려 주십니다. 자비는 심판을 이긴다는 말씀이 있습니다.
살다 보면 내가 사는 것이 아니라, 나를 살게 해 주시는 분 덕에 내가 산다고 느낄 때가 있습니다. 내가 받은 은총은 지금 내가 누리는 세상의 지위나 부유함, 교회 안에서의 직무나 봉사의 직책이 아닙니다.
내가 세상 안에서, 교회 안에서 누릴 수 없는 풍요로움과 지위를 내 능력으로 얻은 것이 아니라, 내가 지은 죄와 저지른 잘못을 보속할 기회로 주셨다고 생각하면, 조금 겸손한 마음으로 하느님의 자비를 체험할 수 있습니다. 고해성사는 이런 하느님 자비를 체험하게 해 주고 보속의 삶을 살 수 있게 해 주는 은총의 샘입니다. 고해소를 두려워하지 맙시다. (송용민 사도 요한 신부)


<굿뉴스 우리들의 묵상 발췌글>

1. 예수님께 사랑받는 사람은 본인의 뜻으로 사는 것이 아니라, 하느님의 뜻으로 사는 사람입니다. 성모님께서 그렇게 사셨고, 예수님께서 그렇게 사셨고,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님과 성인 성녀들이 그렇게 사셨습니다. 자존심 때문에, 욕심 때문에, 체면 때문에, 시기와 질투 때문에 우리는 하느님의 뜻대로 살지 못합니다. 비우는 사람이, 나누는 사람이, 먼 곳을 보는 사람이 하느님의 뜻대로 살 수 있습니다.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께서는 무화과나무를 말씀하셨습니다. 하느님께서는 악인이라 할지라도 죽기를 바라시지 않는다고 하셨습니다. 악인이라고 해도 돌아서서 살기를 바라신다고 하셨습니다. 하물며 당신이 사랑하시는 신자들과 사제들을 위해서는 더욱 기다려 주시고, 주님의 품으로 돌아 올 것을 더욱 바라실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특별한 기준을 말씀해 주십니다. 우리가 , , 죽음에서 구원받기 위해서 해야 할 일입니다. 그것은 바로 회개입니다. 회개란 잘못된 길에서 올바른 길로 방향을 바꾸는 것을 의미합니다. 내 삶의 중심이 , 명예, 권력, 욕심이었다면 내 삶의 중심을 믿음, 사랑, 희망으로 바꾸는 것입니다. 지구가 태양을 중심으로 돌듯이, 우리는 주 예수 그리스도를 중심으로 살아야 합니다. 그럴 때 신앙인은 참된 삶의 의미를 찾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조재형 가브리엘 신부)


2. 죄의 원인을 캐는 부질없는 일에 시간을 낭비할 것이 아니라 지금 여기서 회개를 통해 새롭게 시작하는 것입니다. 

날마다 회개를 통해 새롭게 시작하라 아침마다 거행되는 이 거룩한 미사입니다.


삶은 회개의 여정입니다. 답은 회개뿐이 없습니다. 

회개없이는 믿음도 사랑의 성장도 없습니다. 회개를 통해 주님께로부터 저마다 받은 은총의 직무를 새롭게 발견합니다. 

회개에 이어 사랑의 내적성장입니다. 그러나 공동체와 분리된 개인의 성장은 없습니다.

공동체와 함께하는 개인의 성장입니다. (이수철 프란치스코 신부)


3. 지나온 삶의 발자국마다 허물과 죄로 얼룩진 우리 인생입니다. 그런데도 주님께서는 우리를 벌하지 않으시고 거듭 용서해주시고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기다려주십니다. 이것이 우리가 잃어버린 자비심입니다.

주님의 이토록 크신 자비심에도 '회개하지 않는다면 모두 멸망할 것입니다.'(13,5) 회개의 시작은 주님의 크신 사랑을 알아차리는 데서 시작됩니다. 회개란 숨쉬는 순간마다 그리고 다양한 관계 속에서 사랑을 발견하고 감사드리며, 멈춤 없이 나눔으로써 드러납니다. 이제 영혼의 어둠을 알아차리는 감각을 일깨워 잃어버린 사랑을 찾아나서야 할 때입니다! (기경호 프란치스코 신부)


4. 예수님은 병자를 고쳐 주고 마귀를 쫓는 배려와 보살핌을 실천하면서 그것이 하느님의 일이라고 가르치셨습니다. 예수님은 굶주린 이에게 먹을 것을, 목마른 이에게 마실 것을 주는 배려가 하느님이 인간을 판단하시는 결정적 기준이라고도 가르쳤습니다. ‘착한 사마리아 사람의 비유’(루가 10, 29-37)는 궁지에 빠진 이웃을 정성껏 보살펴서 그 사람의 이웃이 되어주라고 말합니다.

 

그리스도신앙 공동체는 이웃을 위한 배려와 보살핌을 스스로 실천하지 않으면서 복음화롤 말할 수 없습니다. 신앙은 내세를 위한 보험 가입이 아닙니다. 신앙은 하느님의 은총으로 현세에도, 내세에도 잘 살아 보겠다는 처세술(處世術)도 아닙니다. 민족들의 복음화를 위해 노력하는 신앙인은 하느님이 사랑이고 섬김이라는 사실을 예수님에게 배워서, 이웃을 보살피는 실천을 하면서 그것이 인간 생명을 참으로 자유롭게 사는 길이라는 사실을 보여줄 것입니다. (서공석 신부님 강론)


2016년 10월22일 [(녹) 연중 제29주간 토요일] 

오늘의 복음 <너희도 회개하지 않으면 모두 멸망할 것이다.>


회개란 잘못된 길에서 올바른 길로 방향을 바꾸는 것을 의미합니다.

내 삶의 중심이 , 명예, 권력, 욕심이었다면 내 삶의 중심을 믿음, 사랑, 희망으로 바꾸는 것입니다.

지구가 태양을 중심으로 돌듯이, 우리는 주 예수 그리스도를 중심으로 살아야 합니다.

그럴 때 신앙인은 참된 삶의 의미를 찾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죄의 원인을 캐는 부질없는 일에 시간을 낭비할 것이 아니라 지금 여기서 회개를 통해 새롭게 시작하는 것입니다. 

삶은 회개의 여정입니다. 답은 회개뿐이 없습니다. 

회개없이는 믿음도 사랑의 성장도 없습니다. 회개를 통해 주님께로부터 저마다 받은 은총의 직무를 새롭게 발견합니다. 

회개에 이어 사랑의 내적성장입니다. 그러나 공동체와 분리된 개인의 성장은 없습니다.

공동체와 함께하는 개인의 성장입니다.

아멘.


- 2016년 10월22일 [(녹) 연중 제29주간 토요일] ...수산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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