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12월26일 월요일 [(홍) 성 스테파노 첫 순교자 축일] 매일미사 묵상
오늘 전례
스테파노 성인은 초대 교회의 사도들이 뽑은 부제이다. 식탁 봉사를 위한 일곱 봉사자의 하나로 뽑힌 그는 가난한 이들에게 식량을 나누어 주는 일뿐 아니라 사도들과 마찬가지로 하느님의 말씀을 선포하면서 진리를 증언하는 일도 소홀히 여기지 않았다. 또한 유다인들과 벌인 논쟁에서도 “은총과 능력이 충만한 스테파노”(사도 6,8)는 지혜로운 언변으로 그들을 물리쳤다. 유다인들은 스테파노를 도저히 감당할 수 없음을 알고 그가 하느님을 모독했다는 거짓 소문을 퍼뜨렸다. 결국 그는 돌에 맞아 순교함으로써 교회의 첫 순교자가 되었다. “주 예수님, 제 영을 받아 주십시오. 주님, 이 죄를 저 사람들에게 돌리지 마십시오”(사도 7,59-60).
본기도
주님, 첫 순교자인 복된 스테파노의 천상 탄일에 거행하는 신비를, 저희가 삶으로 드러내게 하시고, 숨을 거두면서도 박해자들을 위하여 기도한 성 스테파노를 본받아, 원수까지도 사랑하게 하소서. 성부와 성령과 성자의 이름으로 아멘,
말씀의 초대
성령으로 충만한 스테파노와 논쟁을 벌이다가 사람들은 그를 돌로 쳐 죽이는데 자신들의 겉옷을 사울이란 젊은이에게 맡긴다(제1독서).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에게 박해를 예고하시며, 내 이름 때문에 모든 사람에게 미움을 받을 것이나 끝까지 견디는 이는 구원을 받을 것이라고 하신다(복음).
제1독서 <보십시오, 하늘이 열려 있는 것이 보입니다.>
▥ 사도행전의 말씀입니다. 6,8-10; 7,54-59
복음 <말하는 이는 너희가 아니라 아버지의 영이시다.>
+ 마태오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0,17-22
영성체 후 기도
주님, 성자의 탄생으로 저희를 구원하시고, 오늘 복된 스테파노의 축일로 저희를 더욱 기쁘게 하시니, 저희가 언제나 주님의 풍성한 자비에 감사하며 살게 하소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 드리나이다. 아멘.
오늘의 묵상
오늘 제1독서를 보면 스테파노는 용기 있게 주님의 말씀을 전합니다. 돌에 맞아 죽어 가는 순간에도 “주 예수님, 제 영을 받아 주십시오.”라고 기도하며 모든 것을 주님께 맡기지 않습니까? 우리라면 가능하겠습니까? 스테파노는 성령이 충만하였기에 가능하였습니다.
오늘 예수님께서는 우리가 어려움에 부딪혔을 때 성령께서 이끌어 주실 것이라고 용기를 북돋아 주십니다. “어떻게 말할까, 무엇을 말할까 걱정하지 마라. 너희가 무엇을 말해야 할지, 그때에 너희에게 일러 주실 것이다.” 물론 우리는 주님의 일을 하기에 앞서 걱정을 많이 합니다. “나에게 그런 능력이 있는가?”
만일 내가 ‘나의 일을 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면 많은 어려움뿐만 아니라 실패마저 겪게 될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성령께서 하시는 일’이며, 나는 그분의 도구에 불과하다는 마음을 가질 때, 내가 맡은 일은 쉽게 풀려 나가지 않겠습니까? “너희는 먼저 하느님의 나라와 그분의 의로움을 찾아라. 그러면 이 모든 것도 곁들여 받게 될 것이다”(마태 6,33).
우리가 진정으로 해야 할 일은 큰 것, 하늘에 속한 것을 구하는 것입니다. 그럴 때 주님께서는 작은 것, 땅에 속한 것도 주실 것입니다. 성령께서 나의 앞길을 이끌어 주시고, 어려움에 부딪힐 때마다 오늘 복음 말씀처럼 구체적으로 해결해 주시기 때문이지요. 따라서 성령께서 나에게 오시도록 마음을 다하여 청해야 하겠습니다. (김준철 토마스 아퀴나스 신부)
<굿뉴스 우리들의 묵상 발췌글>
1. 기도를 하면서 자기 감정대로 말을 하고 행동을 하려고 하던 것을 절제하고 예수님은 이럴 때 어떻게 하셨는가, 무슨 말씀을 하셨는가? 라고 생각하면서 복음을 읽고 묵상하면서 거기에 적합한 해답을 찾고 그리고 나서 말을 하고 행동을 하라는 것이다.(유광수 야고보 신부)
2. 그렇게 내 안에서 그리고 이 세상에서 주님을 탄생시키는 일은 쉬운 일이 아니지요.
주님 성탄의 기쁨과 주님께로 가는 생명의 길은 세상 부귀영화를 얻기 위한 것과는 전혀 다른 길이기 때문입니다. 참 행복은 하느님의 영과 창조를 부르는 생명의 호흡을 통해서만 가능함을 상기해야겠습니다.
나아가 생명의 길로 가려면 '끝까지 견뎌내야,(10,22) 합니다. 견딤은 사랑과 받아들임의 다른 언어요 참 생명을 낳는 모태입니다. 견디는 까닭은 어둠과 불의와 수치를 폭로함으로써 사랑과 정의에 이르기 위한 것이지요. 어떤 처지에서도 주님께 대한 굳건한 믿음으로 견디며 기다릴 때 참 생명을 만날 것입니다. (기경ㅎㅗ 프란치스코 신부)
2016년 12월26일 월요일 [(홍) 성 스테파노 첫 순교자 축일]
오늘의 복음 <말하는 이는 너희가 아니라 아버지의 영이시다.>
오늘은 교회의 첫 순교자인 복된 스테파노의 천상 탄일입니다.
그는 돌에 맞아 죽어 가는 순간에도 “주 예수님, 제 영을 받아 주십시오. 주님, 이 죄를 저 사람들에게 돌리지 마십시오”라고
기도하며 모든 것을 주님께 맡겼습니다.
오늘 복음의 예수님께서는 모든 것을 성령께서 이끌어 주실 것이라고 용기를 북돋아 주십니다.
“어떻게 말할까, 무엇을 말할까 걱정하지 마라. 너희가 무엇을 말해야 할지, 그때에 너희에게 일러 주실 것이다.”
자기 감정대로 말을 하고 행동을 하려고 하던 것을 절제하고
예수님은 이럴 때 어떻게 하셨는가, 무슨 말씀을 하셨는가? 라고 생각하면서
복음을 읽고 묵상하면서 거기에 적합한 해답을 찾고
그리고 나서 말을 하고 행동을 하는
하느님의 자녀가 되기를
기도 합니다.
아멘.
- 2016년 12월26일 월요일 [(홍) 성 스테파노 첫 순교자 축일] ...수산나 -
참느릎나무 1
참느릎나무 2
참느릎나무 3
참느릎나무 4
참느릎나무 5
'매일미사 묵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매묵]2016년 12월28일 수요일 [(홍) 죄 없는 아기 순교자들 축일] 매일미사 묵상/처진소나무 5장 (0) | 2016.12.28 |
---|---|
[매묵]2016년 12월27일 화요일 [(백) 성 요한 사도 복음사가 축일] 매일미사 묵상/참빗살나무 6장 (0) | 2016.12.27 |
[매묵]2016년 12월25일 일요일 [(백) 예수 성탄 대축일 밤 미사] 매일미사 묵상/참개비자나무 4장 (0) | 2016.12.25 |
[매묵]2016년 12월24일 [(자) 대림 제4주간 토요일] 매일미사 묵상/중국굴피나무 2장 (0) | 2016.12.24 |
[매묵]2016년 12월23일 [(자) 대림 제4주간 금요일] 매일미사 묵상/중국가문비나무 2장 (0) | 2016.12.2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