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1월4일 [(백) 주님 공현 전 수요일] 매일미사 묵상
본기도
전능하신 하느님, 천상의 새 빛이신 구세주를 보내시어 세상을 구원하셨으니, 구원의 빛으로 언제나 저희 마음을 새롭게 하소서. 성부와 성령과 성자의 이름으로 아멘.
말씀의 초대
요한 사도는, 하느님에게서 태어난 사람은 아무도 죄를 저지르지 않는다며, 하느님의 씨가 그 사람 안에 있기 때문이라고 한다(제1독서). 예수님께서는 요한의 제자들에게 “와서 보아라.” 하시고는, 안드레아가 자기 형 시몬을 데려오자 “너는 케파라고 불릴 것이다.”라고 하신다(복음).
제1독서 <그는 하느님에게서 태어났기 때문에 죄를 지을 수가 없습니다.>
▥ 요한 1서의 말씀입니다. 3,7-10
복음 <우리는 메시아를 만났소.>
+ 요한이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35-42
영성체 후 기도
주님, 주님의 백성을 온갖 은혜로 다스리시니, 오늘도 내일도 자비를 베푸시어, 저희가 덧없는 현세에서도 위안을 받고, 영원한 세상을 향하여 더욱 힘차게 나아가게 하소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 드리나이다. 아멘.
오늘의 묵상
예수님께서는 당신을 뒤따라오는 요한의 제자들에게 “무엇을 찾느냐?” 하고 물으십니다. 그들은 예수님께서 묵고 계신 곳을 알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세례자 요한의 소개로 예수님을 ‘구세주’로 알게 된 제자들은 예수님에 대해서 더 알고 싶었습니다. 예수님께서 어디에 사시고 어떤 음식을 드시며 어떠한 일상을 지내고 계신지 알고 싶었습니다.
우리도 예수님을 구세주로 모시고 따르고자 할 때 그분에 대해서 더 많은 것을 알고자 하는 원의가 생깁니다. 우리가 성경 공부를 하거나 성당에 가서 봉사를 할 때 우리는 예수님을 좀 더 가까이에서 모시고 그분을 만나려고 합니다. 우리는 그분의 목소리를 듣고 싶고 그분의 축복을 가득 받고 싶어서 성당에 갑니다.
예수님께서는 오늘도 당신을 따르려 하는 사람들에게 “무엇을 찾느냐?” 하고 물으십니다. 그분의 질문에 우리는 어떻게 대답하고 있습니까? 혹시 우리는 “우리 아이가 건강하고 좋은 대학에 들어가게 해 주십시오.”라고 대답하지 않습니까? 우리가 예수님에게서 찾는 것은 삶에 대한 궁극적인 대답입니다. 우리가 왜 이 세상에 태어났으며 세상의 종말에 어디로 가는지 알게 되는 것입니다.
하느님께서는 우리를 천지 창조 이전부터 사랑하셨고, 영원한 생명의 나라에 들어가도록 부르고 계십니다. 우리에게 이러한 선물을 주시는 분이 예수님이시고 우리는 그분을 ‘메시아’, 곧 ‘그리스도’라고 부릅니다. 여러분은 그분을 만났습니까? (류한영 베드로 신부)
<굿뉴스 우리들의 묵상 발췌글>
1. 오늘 복음에 예수님과 함께 묵었던 안드레아는 자기 형 시몬을 예수님에게 데려왔습니다. 예수님은 그를 ‘눈여겨보며’ 그의 이름을 바꿔놓습니다. 예수님을 만나고, 그분의 말씀을 들으면, 사람이 달라진다는 뜻입니다. 세례에서 우리는 하느님을 중심으로 사는 새 사람으로 태어날 것을 약속하였습니다. 오늘 복음은 예수님에 대한 우리의 이해는 그분을 ‘하느님의 어린 양’, 곧 그분의 죽음에 대한 이해로부터 시작한다고 말합니다. 그 이해가 깊어지는 것은 우리가 예수와 함께 머물며, 그분이 하신 실천, 곧 이웃을 위해 스스로를 내어줄 때입니다. 신앙인은 자기만을 생각하지 않고, 예수님에 대해 알아듣고 그분이 실천한 대의를 실천합니다. 신앙인은 그 실천 안에 우리를 구원으로 인도하는 메시아를 깨닫습니다. 그리고 예수로 말미암아 새로운 실천을 하는 하느님의 자녀가 됩니다.(서공석 요한 세례자 신부님)
2. 오늘 제1독서는 “하느님에게서 태어난 사람은 하느님의 씨가 그 사람 안에 있습니다.”(1요한 3,9)고 합니다.
발걸음을 내딛는 순간마다 주님께서 내 안에 뿌려주신 씨앗이 무엇이며 그것을 어떻게 키워갈지에 대해 깨어 있는 의식을 가진다면 바로 그 순간 영원한 생명의 길이 시작될 것입니다.
우리 모두 주님께서 사랑과 생명과 선의 씨앗을 뿌려주시는 텃밭인 나 자신과 이웃과 이 세상을 더욱 더 사랑하고, 뿌려주신 씨앗을 잘 키워가는 행복한 오늘이길 희망합니다. (기경호 프란치스코 신부 )
3. 요한은 예수님께서 자기 쪽으로 오시는 것을 보고“보라, 세상의 죄를 없애시는 하느님의 어린 양이시다…..나는 성령께서 비둘기처럼 하늘에서 내려오시어 저분 위에 머무르시는 것을 보았다” 하고 말하였습니다.
‘하느님의 어린양’ 이라는 칭호는 그분의 운명을 말해주고 있습니다. 구약 이스라엘 백성에게 출애굽 사건은 신앙의 큰 사건이었는데 하느님께서 이스라엘 백성을 구원하는 데 있어서 어린양의 피를 집의 문설주와 문 상인방에 발라서 그 표가 된 집은 죽음의 천사들이 지나쳐 가도록 했습니다. 그리하여 이스라엘 백성은 죽음을 면하였습니다. 이 사건을 ‘파스카’라고 하는데 ‘건너뛰다”는 뜻입니다. 이렇게 이스라엘 백성은 어린양의 죽음을 통해 죽음에서 건져지고 해방되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우리를 죄에서 구원하시기 위해서 당신 자신의 목숨을 기꺼이 내 놓으셨습니다. 어린양으로 죽으셨습니다. 그리고 오늘도 우리를 영원히 살게 하기 위하여 성체성사를 통한 음식으로 밥이 되어 오십니다. 우리는 그 사랑이신 주님을 알아보아야 하고 그 어린 양을 만나야 합니다. 그리고 마침내 그분처럼 세상의 어린양이 되어야 합니다.
사제가 미사 때에 예수님의 몸인 성체를 높이 들고“하느님의 어린양 세상의 죄를 없애시는 분이시니 이 성찬에 초대 받은 이는 복되도다!”하고 외칠 때마다 이제 내가 높이 달리어 또 하나의 어린양이 되고 그 복된 소식을 전할 수 있기를 다짐해야 하겠습니다. 사랑이신 주님을 알아 뵙고 만나는 은총이 모두에게 함께하시기 빕니다. (반영억 라파엘 신부)
2017년 1월4일 [(백) 주님 공현 전 수요일]
오늘의 복음 <우리는 메시아를 만났소.>
예수님께서는 당신을 뒤따라오는 요한의 제자들에게 “무엇을 찾느냐?” 하고 물으십니다.
예수님께서는 오늘도 당신을 따르려 하는 사람들에게 “무엇을 찾느냐?” 하고 물으십니다.
예수님께서는 우리를 죄에서 구원하시기 위해서 당신 자신의 목숨을 기꺼이 내 놓으셨습니다. 어린양으로 죽으셨습니다.
그리고 오늘도 우리를 영원히 살게 하기 위하여 성체성사를 통한 음식으로 밥이 되어 오십니다.
우리는 그 사랑이신 주님을 알아보아야 하고 그 어린 양을 만나야 합니다. 그리고 마침내 그분처럼 세상의 어린양이 되어야 합니다.
사제가 미사 때에 예수님의 몸인 성체를 높이 들고“하느님의 어린양 세상의 죄를 없애시는 분이시니 이 성찬에 초대 받은 이는 복되도다!”하고 외칠 때마다 이제 내가 높이 달리어 또 하나의 어린양이 되고 그 복된 소식을 전할 수 있기를 다짐해야 하겠습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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