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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손석희의 앵커 브리핑]"클린트 이스트우드에게 배워라."(2018.6.5.화)/분당 요한성당 초등부 첫영성체 8장

유튜브 {손석희의 앵커 브리핑]"클린트 이스트우드에게 배워라." -보수주의자가 보여주는 보수의 품격

 

배우이자 감독인 클린트 이스트우드는 헐리우드의 대표적인 보수주의자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의 작품들 역시 미국적 보수가 무엇인가를 보여주는 교본으로 정평이 나있습니다.

가장 최근 내놓은 영화는 바로 이것 이었습니다. <오늘은 아무도 죽지 않습니다.> ...

작품 전체를 관통하는 이 말 처럼...불시착한 여객기에 탑승한 155명 전원은 그날 구조되었습니다.

 

기장은 그렇다면 영웅이 되었을까? 그렇지는 않았습니다. 당시의 판단은 옳았던 것인가 논란이 생겼고, 기장은 오히려 궁지에 몰렸던것이죠.

그러나 영화는 선과 악을 함부로 재단하지는 않습니다. 각자는 그저 자신의 일에 충실했을 뿐...

이것은 정통 보수주의자인 클린트 이스트우드가 지키고 싶었던 원칙의 소중함이었을 것 입니다.

 

태극기 집회를 보면 걱정이다. 어제 중앙일보의 김진국 칼럼니스트는 이렇게 말했더군요.

칼럼에 따르자면 그들은 이땅의 보수를 정말 사라지게 만들려고 작정한 사람들 같다는 것 이었습니다. 

 

비선실세의 국정논단도 문제가 없다고 하고...검찰의 수사결과와 법원의 판단마저 모두 부정하고... 

모든 언론이 한 목소리로 지적한 것을 조작이라고 몰아세우는 사람들...

그들은 오히려 우리 사회의 보수를 위태롭게 만들고 있다는 우려였습니다.

 

가짜 뉴스로 점철된 주장과 관제데모의 짙은 의혹으로 들러싸인 그들은 스스로를 보수라 칭할 자격이 있는가?

클린트 이스트우드에게 배워라. 6년전 조국 서울대교수는 이런 제언을 한 바가 있습니다. 

클린트 이스트우드는 보수주의자였자만, 극우 보수주파들이 공화당을 파멸시키고 있다고 비판했고...

그의 보수주의에는 자기책임과 도덕성, 약자에 대한 연민과 연대가 녹아들어 있다는 주장이었습니다.

 

물론 그 역시 최근 트럼프 후보를 지지하여 구설에 오르긴 헸지만...그의 영화에서 등장한 이 묵직한 대사 "아직 누구 있습니까?"...

골든타임은 이미 끝났다고 말했던 사람들에게 진짜 보수란 희생하며 책임지며 그리하여 끝내 지켜내는 것.

굳이 유모차 까지 일부러 끌고 나오지 않아도 되는...우리 나이로 치자면  88의 보수주의자가 보여주는 보수의 품격이었습니다.

 

- 2018년 6월6일 수요일...수산나 -

 

 

분당 요한성당 초등부 첫영성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