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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160911예배(한완상-돌 쥔 주먹을 풀게 하는 힘: 예수의 발선(發善)(2018.7.10.화)/오대산 상원사 관대걸이 등 11장

[유튜브]160911예배(한완상-돌 쥔 주먹을 풀게 하는 힘: 예수의 발선(發善)

 

-평신도공동체 새길교회 주일예배

 

성서말씀 (요한 8:1-11)

 

아침 일찍 올리브산에 가셨던 예수께서 성전에 가셨다.

일군의 바리사이파와 율법학자들이 주먹을 불끈 쥐고 공포에 질린 한 여인을 볼모로 끌고와 성전까지 닥쳤습니다.

 

예수의 하느님나라 선포운동이 기존의 세력에게 위협이 되었기에...

현장에서 간음한 여자를 잡아다가 데리고 온 것 입니다.

유대의 적자세력인 주류세력이 비주류인 예수를 어떻게 대했으며...예수가 이 상황에 떻게 대처했는지 이야기 해봅시다.

 

기존의 질서에 도전하는 언행을 하신 예수...

급진적인 예수의 언행이 군중들에게 권위를 느끼게하자 함부로 예수를 제거할 수 없으므로...간음한 여자 건수는 에수를 제거할 좋은 건수로 여겨 데려온 것 입니다.

 

예수의 위기대응방식을 통하여...우리에게 대응의 의미를 우리에게 찾으라고 요구하시는 것 같습니다.

기묘하고도 우아한 대응을 하셨습니다.

성전마당 가운데 내놓고 돌로 쳐죽여야 하는지 예수께 물었습니다.

그들은 모세와 예수를 쌈 붙일려고 했습니다.

 

만약 예수가 "돌로 쳐 죽여라."했다면..."너는 이웃을 사랑하라."하면서 이 무슨 행태냐? 할 것이고...

만약 예수가 "여자를 살려주어라."했다면..."모세의 율법을 어긴다."고 공격을 받았을 것입니다.

 

남성갑질쟁이들이 도전했을 때 예수는 겸손하게 자기 몸을 낮추시고 땅바닥에 주저앉듯이 앉으셨습니다.

땅에다가 무엇을 쓰셨습니다...예수께서 과연 무엇을 쓰셨을까 생각을 해봅니다...어떤 상징적인 기호, 코드를 쓰셨을까 생각합니다.

부끄러움을 느끼는 코드나 기호를 쓰셔서...하느님의 형상을 깨닫게 하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 개별적인 부끄러움을 느끼게끔 했을 것이다.

 

예수가 일어서서 "너의 가운데 죄 없는 자는 이 여자에게 돌을 던져라." 하십니다.

두번째로 예수께서 몸을 낮추시어 앉으셔서 무엇가를 쓰셨습니다. 그 내용은 무엇일까를 신학적 상상력을 발휘해보십시오.

본인은 집단적 부끄러움을 느끼게 하는 코드나 기호를 썼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들은 지독한 유다 갑질주의 남자들이었다...집단적으로 무지하여 그들은 부끄러움을 몰랐다...

유다인 600만명을 홀로코스트에서 죽게 한 히틀러의 집단 주의 같은 부끄러움...

집단이 부끄러워하면서...하느님의 형상을 회복하는 것...

 

이 말씀을 묵상하면서...본인의 삶이 얼마나 부끄러운지 느낍니다. 역지사지의 정신으로 돌아가 부끄러움을 느낍니다.

책을 20여권을 썼습니다. 글을 쓰면서 나를 얼마나 포장했는지 고백합니다.

예수가 그래서 글을 안 쓴 것 같습니다. 글쓰기가 얼마나 자기유혹적인지 고백합니다.

 

자살직전의 여자가 본인의 책을 읽고 감동받았다며..."도와달라."고 전화했다....어느 남자가 빚을 많이 졌는데 "도와달라."고 전화를 했다.

내가 어떻게 그들을 도와줄 수 있겠는가? 내가 글을 얼마나 위선적으로, 포장하여 글을 썼는지 느낄 수 있었다.

 

☞ 철저하게 몸을 낮추는 겸손의 삶이길 기도합니다. 아멘.

 

 

- 2018년 7월10일 화요일...수산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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