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등학교 다닐 때 만만한 아이로 취급을 당했어요.
무례한 말에 바로 대꾸를 못 했어요.
초등학교 다닐 때 귀지를 했는데, 학원의 한 친구가 "너 잘난척 하지마."고 해서 떼었다가...그 이후로 그 친구의 밥이 되었지요.
우리는 왜 만만하게 보일까요? "쫄아서이기 때문입니다."
왜 쫄았을까요? 평가를 당하기 때문이죠.
만만한 사람은 사정없이 평가를 당합니다. "얼굴에서, 성격에서, 능력에서 평가를 당합니다."
평가를 당하는 사람의 특징은 평가의 그 말이 맞는 말이라고 생각하여 스스로 쫄고 얼어 버립니다.
평가를 하는 사람이 평가를 할 자격이 있다고 스스로 착각을 하는 것 입니다.
그러나, 어느 누구든, 설사 부모라 할지라도 '인격, 인물, 성격, 사생활'에 대하여 평가를 하는 것은 도를 넘는 행동이에요.
내 존재 자체를 평가를 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지요.
상대가 선을 넘었을 때 어떻게 해야 할까요?
중학교 때 고함을 던지면서 걸상을 던지는 등의 행동을 했는데... 효과는 확실한데, 나를 무시한 친구 뿐만 아니라 모든 친구들이 1년정도 말을 걸지 않더라구요.
추천할만한 방법이 아니더라구요.
두가지 대응 방법과 한가지 예방 팁을 알려 드리겠습니다.
첫번째, 나도 너를 지켜보고 있다는 것을 알려 주는 것입니다.
머리부터 발끝까지 직시하고 눈을 마주치면서 그냥 무시하는거예요. 나도 너를 평가할 수 있다는 사인을 확실히 주는 것 입니다.
두번째, 스스로에게 시선을 돌릴 수 있는 질문을 던지는거예요.
"네가 그런 식으로 말하면 사람들이 너를 어떻게 볼 것 같애? 관심받고 싶은거야? 미움받고 싶은거야?" 하고 질문하는 거예요.
무례한 말을 들은 후 나도 너를 평가할 수 있다는 거를... 평가의 시선이 자신에게 행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해주세요.
예방 팁인데요.평소에 시선을 안으로 두기 보다는 바깥에 두도록 의식적으로 노력하세요...
평소에 "남들이 날 어떻게 보고 있을까?"를 생각하는 분들이 공격대상이에요...속수무책이예요..
상대가 나를 외모로 공격하면 나도 외모로 받아쳐야 하는데...평소에 나만 보고 있었으니까 대꾸할 말이 궁한거예요.
평소에 상대방을 많이 알려고 노력하는 것이 중요해요. 좋은 대화를 위한 질문을 준비하세요.
누구도 자기를 열심히 알려고 질문을 던지는 사람에게는 무장해제 하지 않을까요?
자기 자신과 타인을 알아가다 보면 만만치 않은 상대가 어느새 되어 있을 것 입니다.
- 2018년 7월21일 연중 제15주간 토요일...수산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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